콘텐츠를 기획하는 이들이라면 지금, 팟캐스트
콘텐츠 기획자와 브랜드가 택한 이야기 창구, 팟캐스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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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기획하는 이들이라면
지금, 팟캐스트
AI 스피커의 급부상에 따라 음성인식 시장이 발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음성 콘텐츠 플랫폼 ‘팟캐스트(iPod+Broadcast)’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애청자 입장에서 팟캐스트가 AI 스피커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기엔 이미 그 안에는 양질의 콘텐츠가 가득했다. 콘텐츠 가뭄 현상에 시달릴 때마다 출구 역할을 해주기도 할 만큼 다양한 기획으로 가득하고 그만큼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자랑하기도 하니까. 이번 특집은 콘텐츠 측면에서 팟캐스트 플랫폼을 담아봤다.
- 콘텐츠를 기획하는 이들이라면 지금, 팟캐스트
- 당신의 취향을 만나는 팟캐스트 채널
- 팟캐스트를 대하는 전통 미디어들의 자세
- 내 옆자리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디자인 전문 팟캐스트 ‘디자인테이블’
콘텐츠를 기획하는 이들이라면 ‘콘텐츠 고갈’을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제아무리 시선을 달리 하고 많은 정보를 들춰보며 쥐어짜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순간. 출구도 없을 것 같은 콘텐츠 가뭄 현상에 시달리며 이리저리 서핑을 하다, 어떻게 이런 기획을 했을까 싶은 콘텐츠가 넘쳐나는 팟캐스트 플랫폼에 들어서게 됐다.
지금, 팟캐스트
AI 스피커의 급부상에 따른 음성인식 시장이 발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음성 콘텐츠 플랫폼 ‘팟캐스트(iPod+Broadcast)’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적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을 넘어 NHN엔터테인먼트는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를 출시했고, 네이버 역시 음성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선보였다.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 ‘미디어자몽’은 팟캐스트 크리에이터 지원 및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사실, 애청자 입장에서 팟캐스트가 AI 스피커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기엔 이미 양질의 콘텐츠가 가득했다.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확장성
다양한 시선을 지닌 이들이 참신한 콘텐츠를 지니고 있다면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무궁무진한 콘텐츠 범위를 자랑한다. 확장성은 말할 것도 없고.
팟캐스트 바람이 국내에 불게 된 건 아이폰이 출시된 2009년 이후이지만 ‘나는 꼼수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도 여전히 팟캐스트 콘텐츠는 시사·정치 분야가 우세하지만 그 못지않게 팟캐스트 콘텐츠 돌풍을 일으킨 건 주로 인문학 콘텐츠다. 그중 ‘지대넓얇(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은 팟캐스트 콘텐츠의 확장성을 실감케 했다. 4명의 진행자가 역사,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토크 방송인데 출판 업계는 물론이고 방송 프로그램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김생민의 영수증’ 역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의 한 코너였다는 사실은 이제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이렇듯, 괜찮은 기획의 방송 프로그램을 찾다 보면 팟캐스트 콘텐츠를 차용한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기획력으로 승부하는 팟캐스트 콘텐츠
기자에게 팟캐스트는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기존 미디어에서는 쉽게 충족하기 힘들었던 지적 콘텐츠에 대한 니즈를 시원하게 긁어줘서이기도 하지만, 콘텐츠 기획력도 예사롭지 않기 때문.
특히, 업계 이야기나 취향 관련 팟캐스트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덕후토크쇼 ‘더쿠로’, 덕업상권-덕질 권장 프로젝트처럼 덕질을 부르는 팟캐스트부터 직장인들의 퇴근 이후 행복한 삶을 위한 팟캐스트 ‘퇴근하고 뭐할래?’와 같이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가 눈에 띈다. 업계 이슈를 다루는 팟캐스트 역시 개미지옥이다. 디자인 전문 팟캐스트 ‘디자인테이블’, 각 분야의 마케팅 경력자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마케팅 어벤저스’ 등 코너도 그렇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참신한 기획력을 뽐낸다. 콘셉트에 따라 이야기를 전달하는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기에 브랜드의 팟캐스트 채널 역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랜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되고,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지 쉽게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의 것이 아닐까.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시장에서 무엇이 유행하는지를 찾아내는 것보다, 나의 생각 나의 관점 그리고 나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태수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中
진짜 콘텐츠 마케팅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브랜드의 특징이 있다. 바로, 자사만의 특징을 알고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브랜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 앞서 언급된 ‘나의 생각, 나의 관점 그리고 나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는 문장은 바로 이와 결을 같이 한다. 팟캐스트를 통해 브랜드 이야기를 전달하는 곳 역시 마찬가지.
매달 하나의 브랜드를 다루는 브랜드 잡지 ‘B매거진’ 역시 팟캐스트 채널 ‘B캐스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이 팟캐스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수용 JOH & Company 대표는 ‘과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5년 동안 B매거진을 만들면서 정말 읽기 쉽게 만들었다고 자부했으나 지인들만 보더라도 제대로 읽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 강연에서 브랜드 이야기를 말로 들려주니 반응이 훨씬 긍정적이었다. 이를 계기로, 브랜드 이야기를 공부처럼 딱딱히 다루기보다는 이야기로 풀어 좀 더 흥미롭게 다루고자 기획한 것이다.
처음, B매거진이 팟캐스트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자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매거진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기가 막히게 골랐구나 싶어서.
이렇듯, 콘텐츠 기획자나 브랜드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팟캐스트를 선택하고 있다.
지금, 출구도 없는 것 같은 콘텐츠 고갈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어질 지면을 통해 팟캐스트를 채우고 있는 콘텐츠와 그 기획 과정을 살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