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와 IBK의 컬래버레이션, ‘GD카드’
표면적인 더하기를 넘어 본질적 융합을 이뤄낸 프로젝트
세상에 없던 컬래버레이션
GD가 그리고, IBK가 담다.
GD CARD Collaborated with IBK
프로젝트명 ㅣ ALL Access GD 카드
클라이언트ㅣ IBK 기업은행
URLㅣ allaccess.kr
컬래버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1 더하기 1은 2가 아닌 3이나 4,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지드래곤과 IBK의 만남으로 탄생한 GD카드가 그러했다. 금융사 최초의 상품 티저 광고에 한 번, 영상 속 ‘Designed by G-Dragon’라는 문구에 두 번,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표면적인 더하기를 넘어 본질적인 융합으로 더 큰 시너지를 만든, 세상에 없던 컬래버레이션을 만나본다.
사용 환경 너머의 경험을 고민하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변곡점을 맞이한 국내 디지털 금융 환경. 비대면 서비스 확장이 금융사들의 공통 미션으로 떠오른 만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채널은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채널의 사용자 환경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온 IBK가 첫 결과물을 세상에 냈다. 가수 지드래곤(이하 GD)이 직접 디자인 한 ‘GD카드’, 이건 한 장의 카드라기보다 하나의 디자인 작품 그 자체다.
시작에서 끝까지, 비대면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미션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2030세대 신규 고객 유치 및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IBK 이미지 제고였다. 이에 따라 마케팅 방식 또한 기존의 브랜치 중심에서 벗어나 젊은 층이 활발하게 이용하는 모바일, 특히 SNS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실제 GD카드는 일반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는 신청할 수 없고 ‘IBK 휙 계좌개설’ 앱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이런 면에서 절대적인 SNS 영향력을 보유한 아티스트 GD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니었을까. 프로젝트 초반 단계에서의 이슈 메이킹을 위해 출시 이전부터 금융권에서는 전례 없던 티저 영상을 제작했고, 공식 영상·사전 행사·카드 출시로 연결되는 사전 마케팅을 최초로 도입했다.
카드 앞면에 GD의 콘서트 현장 입장 비표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뜻하는 ‘ALL ACCESS’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팬들과 어디든 함께 가고 싶다’는 GD의 메시지.
카드를 디자인 하다? 카드가 디자인이다!
엔터테인먼트사 혹은 캐릭터 콘텐츠사와 제휴를 맺고 특정 팬덤을 겨냥해 출시한 카드는 시중에도 존재했다. 다만 출시 이후의 실제 사용빈도에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대부분 소장용으로 보관하는데 그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IBK는 사용자들이 발급 후에도 꾸준히 이용할 수 있는 카드, 그리고 그 안에 담아낼 메시지를 고민했고 카드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이 돼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이로써 아티스트로서 폭 넓은 활동을 이어온 GD가 국내 최초로 카드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됐고, 철저하게 디자인을 위한 컬래버레이션으로서 그 의미가 부여됐다. 파격적으로 IBK, BC, UNIONPAY 등의 브랜드 로고를 모두 카드 후면으로 배치했고, 배송봉투나 리플렛 등의 패키징까지도 기존의 것들과는 차별화시켜 제작했다.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반응
한편 GD카드는 단일 상품 기준, 역대 최단기간 최다 신청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시 첫 날 접속자가 한 때 4만 여명 가까이 몰려 서버가 소화를 못할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카드 신청에 성공한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SNS 인증샷을 업로드 했다. 또, 사전예약 이벤트에 당첨된 100명의 현장 방문자들은 IBK가 보여준 세심한 배려에 감탄하며 각종 커뮤니티에 자발적으로 글을 게시했으며, 그런가 하면 GD카드를 본따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카드 및 스마트폰 케이스를 공유하는 등 기존에는 쉽게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반응들이 나타났다. 그저 한 장의 카드가 아닌, 디자인 그 자체가 되게끔 하겠다는 IBK의 의도가 그야말로 사용자들의 새로운 소비 문화 형태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지금, GD 카드를 만든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IBK의 세심한 배려는 카드 신청을 위한 앱 진입 시에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앱에 접속한 사용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뉠 것이다. IBK의 기존 고객이거나 혹은 계좌 개설이 필요한 신규고객. 앱 메인 페이지에 진입해 ‘GD카드 신청하기’를 탭하면 자동으로 고객을 식별해 신규 고객은 자연스럽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기존 고객은 카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아, 나는 GD카드를 만들고 있어’라고 느끼게 된다. 여기에는 ‘GD카드를 만들러 온 고객인 만큼, 그들로 하여금 그저 카드 서비스 안내로 느끼게 하겠다’는 IBK의 고민이 묻어있다.
타깃에 최적화된 혜택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타깃이 2030세대의 젊은 층인 만큼, 타깃에 최적화된 카드 혜택 역시 눈에 띈다. 카드사업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GD카드 사용자만을 위한 맞춤 상품으로 기획된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카드 사용으로 인한 스크래치 발생에 민감한, 그리고 모바일 소비가 많은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위주의 혜택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덕질의 기본은 스밍(스트리밍)이라 했던가? 멜론, 엠넷, 지니, 벅스 등 음원서비스 20% 청구할인과 YG 엔터테인먼트 운영몰 10% 청구할인 등으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카드 사용을 유도했으며, 이 밖에도 스타벅스(사이렌 오더 포함) 20% 청구할인, 대중교통 8% 청구할인, 금융우대 서비스 등 영타깃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가득하다.
프로젝트 에피소드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과 관련한 어떠한 가이드라인 없이 디자인을 전적으로 아티스트에 맡겼다. 그런데 아티스트가 3월 입대를 앞두고 월드 투어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만큼 아트워크를 전달받기까지 기간이 꽤 소요됐다는 후문이다. 또 웹 디자인이 아닌, 종이에 그려진 원화를 카드로 옮겨 제작하는 과정이었던 터라 실물 카드를 샘플화 하는 데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특히 카드 앞면에 디자인된 ‘ALL ACCESS’ 텍스트가 뭔가 특별한 재질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반영해 매트한 느낌을 주는 소재를 찾기 위해 애썼고 정확한 컬러 값을 내기 위해 후반 보정 작업에 공을 들였다고. 에피소드를 듣고 보니 새삼 카드를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
IBK의 고민은 이제 시작이다
모두에서 말했듯 비대면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IBK의 새로운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처리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들도 예정돼 있다. IBK는 지난 9일, 소셜커머스 ‘티몬’ 내에 제1호 온라인 지점을 오픈했다. 마치 생필품을 구매하듯,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IBK는 티몬지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으로, 점차 온라인 지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가입 유치를 위해 구축된 ‘IBK 휙 계좌개설’ 앱 역시 모바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세상에 없던 IBK만의 서비스에 주목해 볼 만하다.
담당자 talk
허도원 IBK 기업은행
개인디지털채널부 과장
GD X IBK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는 금융에 관심 없던 세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프로젝트였습니다. 모바일에서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고(GD카드를 신청하고) 상품의 배송을 기다리는 과정이 젊은 세대에게는 쇼핑몰에서의 경험과 같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모바일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융, 그리고 IBK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입대 전까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준 권지용씨(GD)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