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 부서는?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기업의 마케팅과 영업, 고객서비스, 인사(HR), 법률·컴플라이언스 등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정KPMG는 19일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AI 비즈니스 혁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미치는 부서는 ▲마케팅·영업 ▲고객 서비스 ▲인사(HR) ▲법률·컴플라이언스 ▲연구·개발(R&D) ▲물류·유통을 꼽았다.
특히 마케팅 분야는 생성형 AI 툴을 이용해 다채로운 광고 카피라이팅 가안을 만든 후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림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사 부서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통해 채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인적 자원의 역량 분석·개발을 고도화할 수 있다. 법률·컴플라이언스 부서는 AI를 통해 법적 문서를 작성하고 규제 준수 모니터링의 신속성 및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연구·개발 부서는 생성형 AI 기술 발달로 개발 부담이 줄어드는 노코드(No code), 로코드(Low code) 트렌드가 확대돼 개발 생산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류·유통 부문은 AI 기술을 활용해 재고 관리 및 발주·유통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경로 설정 및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기업들은 편향된 데이터로 인한 부정확한 결과가 도출되는 부작용 등을 예측해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AI 모델이 도출한 결과값의 신뢰 가능성부터 사고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와 AI 판단 결과를 어떻게 고객이나 규제 당국에 이해시킬 수 있는지 등 AI 도입에 따른 주요 질문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삼정KPMG 디지털본부장 조재박 부대표는 “초거대 AI가 출현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 관리 및 활용과 함께 초거대 AI에 대한 이해와 접목이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 모색과 함께 AI 거버넌스 수립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