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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한양대 유영만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야성과 지성을 모두 갖춘 사람”

AI가 지배할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가?

지식생태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한양대 유영만 교수가 13일 열린 ‘AI 시대의 인간 중심 리더십’ 강의에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정답 찾는 모범생에서 문제 제기하는 모험생으로 전환’이라는 강의에서 그는 “자료, 정보, 지식은 인공지능이 다 잡았다. 지혜를 잡아야 한다. 지혜는 책상에서 배울 수 없다”라며 지혜를 잡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공부법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실천적 지혜를 공부하는 것이 진짜 공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혜는 몸을 던져야 얻을 수 있다.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혜는 체험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인생이 아니라 문제를 발굴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라며 “정답은 인공지능이 더 빨리 찾아내기에 스스로 방향을 탐색하는 자가 ‘진짜 공부’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지정의(知情意), 즉 지성, 감정, 의지가 행동과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유영만 교수의 강의 장면

또,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은 야성과 지성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며 “야성 없는 지성은 지루하고, 지성 없는 야성은 위험천만한 야만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부는 야성과 지성의 합작품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개념 없는 체험은 무모하거나 위험하고, 체험 없는 개념은 지루한 관념이다”라며 “융합이 필요한 시대에 야성과 지성이 함께, 개념과 체험이 함께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리더십은 지성만 있으면 됐고, 야성만 있으면 됐다. 그리고 체험과 개념이 따로 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것을 균형 있게 가진 자가 좋은 리더라는 것이 유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AI 시대의 인간 중심 리더십’ 프로그램에는 코세라 공동 설립자인 대프니 콜러, ‘서번트 리더십의 대가’ 래리 스피어스,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등 외국 저명 강사와 함께 국내 최고의 명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16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춰 줌(Zoom) 강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