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추천 알고리즘, 사용자가 직접 제어한다
메타, ‘유어 알고리즘’ 도입… 앞서 인스타그램에도 적용

이제 페이스북 피드와 릴스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13일(현지 시간) 메타는 AI 기반 알고리즘 제어 도구 ‘유어 알고리즘(Your Algorithm)’을 인스타드램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확대 적용했다. 앞서 이 기능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 릴스를 시작으로 올해 6월 피드 및 탐색 탭 전체에 적용된 바 있다.
유어 알고리즘을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는 정해진 카테고리 버튼을 누르는 대신, 자연어로 자신이 보고 싶거나 피하고 싶은 콘텐츠 주제 및 취향을 직접 입력하고 설명할 수 있다. 수동적인 수집·분석 기반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추천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추천 피드를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게시물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메뉴도 개편해 맞춤 설정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사용자는 개별 피드나 릴스를 보다가 해당 메뉴를 통해 ‘유어 알고리즘’에 즉시 접근하거나 ‘관심 있음(Interested)’ ‘관심 없음(Not interested)’을 선택해 선호도를 즉각 반영할 수 있다.
이는 한층 정교한 피드백 수집 창구로 활용된다. 메타는 “사용자 반응의 자세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더 직접적인 소통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메타의 이 같은 행보가 AI가 콘텐츠 검색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개인화 방식을 플랫폼에 이식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사용자가 소셜미디어 경험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추천 시스템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로 플랫폼을 전환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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