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무료 사용자에게도 무제한 텍스트 채팅 제공한다
무료 사용자 확대와 동시에 유료 요금제 기능 고도화 전략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챗GPT 무료 사용자에 대한 텍스트 채팅 횟수 제한을 전면 폐지하고 최신 모델의 성능을 대폭 확대하는 업데이트를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챗GPT의 일상 채팅 품질을 개선하고 무료 사용자의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챗GPT 무료 및 고(Go) 요금제 사용자의 기본 AI 모델이 지난달 출시된 ‘GPT-5.6 루나(Luna)’로 업그레이드된다.
가장 큰 변화는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무제한 텍스트 채팅이다. 기존 무료 사용자의 경우 단기간 여러 질문을 입력할 경우 사용량 제한에 걸렸으나, 향후 순수 텍스트 기반의 대화는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 파일이나 이미지 업로드 기능 사용엔 기존과 동일하게 제한이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에 대해 AI가 심층적인 추론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생각하기(Think)’버튼도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GPT-5.6 솔 모델의 추론 기능과 방식은 같지만 적용 모델에서 차이가 있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엔 플러스(Plus)와 프로(Pro) 요금제 구독자들을 위한 기능 고도화도 포함됐다. 유료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GPT-5.6 솔(Sol)’ 모델은 사실관계 확인 및 신뢰성이 크게 향상됐다. 오픈AI는 “날짜, 숫자, 출처, 규칙 및 가정이 포함된 답변에서 실수를 줄이고 정확한 출처를 활용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AI의 발표에 따르면 금융, 의료, 법률 등 사실적 세부 사항이 요구되는 프롬프트를 대상으로 한 내부 평가 결과, 기존 GPT-5.5 인스턴트 모델 대비 치명적인 오류 발생 확률이 루나 모델은 62%, 솔 모델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의 형태 역시 불필요한 부연 설명을 줄이고 더욱 직접적이고 짜임새 있는 포맷으로 개선됐다.
또한, 유료 요금제 사용자는 웹, 모바일, 데스크톱 환경에서 새롭게 도입된 ‘추론 슬라이더(Slider)’를 통해 챗GPT가 답변에 들이는 고민의 양을 직접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일상적인 질문에는 슬라이더를 낮춰 빠른 답변을 얻고, 기획이나 연구, 코딩 등 복잡한 작업에는 슬라이더를 올려 모델이 더 긴 시간을 들여 심도 있는 사고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이다.
오픈AI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이는 지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진전”이라며 “접근성이 곧 기회를 형성하는 만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무제한으로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료 사용자를 위한 ‘GPT-5.6 솔’ 업데이트와 추론 슬라이더 기능은 오늘부터 즉시 적용되며, 무료 사용자를 위한 무제한 텍스트 기능 등은 다음 주 중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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