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아영님의 아티클 더 보기

마케팅

2019 브랜드 결산! 브랜드들이 소비자를 사로잡은 방법

키워드로 보는 2019 브랜드들

브랜드들의 활약은 보다 다양해지고 전략적으로 변하고 있다. 2019년,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브랜드들은 어떤 전략을 펼쳤을까? 키워드별로 대표 사례를 정리해봤다.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들

올해는 유독 공간을 활용해 자사의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들이 많았다. 공간을 새로 구축하기도, 일시적으로 팝업스토어를 만들기도 하면서 브랜드는 자사 제품을 홍보해나갔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맥심이다. 맥심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제품 출시에 맞춰 카누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제품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합정동에 ‘모카라디오’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커피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케아 역시 강남과 기흥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멀게만 느껴졌던 5G를 보다 친숙하게 소개했다. 이외에도 진로, 빙그레, 카카오, 삼성전자 등 많은 브랜드들이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쌓아나갔다.


소비자와 소통하는 참여형 캠페인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참여형 캠페인이 아닐까? 올해도 소비자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이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열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것은 맥심의 T.O.P 열정광고 캠페인이다. 소비자들이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싶은 열정 다짐을 적어 응모하면 해당 내용을 광고로 만들어 주는 해당 캠페인은 실제로 버스, 지하철, 옥외광고 등 온·오프라인에 열정 캠페인 광고가 걸리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파리바게뜨, 이랜드리테일 등의 경우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시기에 맞춰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관련 물품을 구매하거나 브랜드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기부가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해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구도일’ 캐릭터와 CM송을 이용해 광고 속 댄스를 따라 추는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고 빙그레는 ‘슈퍼콘 댄스 챌린지’를 열어 슈퍼콘 댄스를 춰서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

국내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한국이 이들에게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다양한 것을 선호해서일까. 특히 한국의 외식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블루보틀이 있다. 블루보틀은 처음 한국에 상륙해 1호점을 오픈할 때까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 상륙한 당일에는 매장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커피를 사 마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단기간에 4호점까지 오픈한 블루보틀은 ‘커피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 글로벌 ‘뷰티 공룡’이라고 불리는 세포라가 국내에 상륙했다. 세포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편집숍이다.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은 물론이며 타르트, 후다뷰티 등 세포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화장품들은 코스메틱 덕후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대형 브랜드 간의 컬래버레이션

대형 브랜드와 대형 브랜드의 만남은 언제나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효과 또한 엄청나다. 올 한해는 유독 메가 브랜드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눈에 띄었다. 분야 구분 없이, 장르 구분 없이 진행된 협업에 소비자들은 즐거울 따름이었다.

특히 카카오의 활약이 컸다. 카카오는 더페이스샵, 제주 삼다수, 맥심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카카오 프렌즈의 얼굴이 그려진 스폐셜 패키지를 꾸준히 선보였다. 또한 나이키와 배클그라운드 등과는 오프라인 공간도 꾸며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줬다.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에도 불구하고 분야를 넓혀가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카카오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 커버낫, 미국 AMC 방송의 인기 드라마 위킹데드, 남자 화장품 브랜드 미프, 또 유명 DJ들과 협업하며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했다.
그리고 올해도 캐릭터와 브랜드들의 협업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스파오는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유튜브 스타 펭수의 굿즈 출시를 알려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핑크퐁, 스누피, 겨울왕국 등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은 끊임없이 진행됐다.


크리에이터들의 돋보이는 활약

유튜브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1인 크리에이터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났다. 올해도 크리에이터들은 CF에 등장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해서 제품을 만드는 등 톱스타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한 이들을 활용한 광고가 온라인을 넘어 TV나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작년 가수 지드래곤에 이어 올해는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카드를 메이크업하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뷰티 카드는 이사배가 직접 카드 디자인을 진행했으며 화장품, 미용실, 네일샵 등 뷰티 관련 업종에서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위메프의 경우에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소상공인 판매를 돕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 쯔양, 홍사운드, 소프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릴레이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소상공인협동조합에서 엄선한 상품 21개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