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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

스마트앱어워드2017의 수상작들인 만큼, 탄탄한 인사이트가 가득했던 컨퍼런스!

앱 트렌드로 얻는 디지털 인사이트
2018 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

 

스마트앱어워드2017의 수상작으로 펼쳐지는 ‘2018 스마트앱 트렌드 컨퍼런스’가 지난 2월 28~29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수상작들인 만큼 탄탄한 인사이트로 가득했다. 직관적인 UI·UX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사례부터 독특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적용한 사례까지 담아봤다.


사람은 사람을 믿는다
김정은 0.8L 매니저

 

김정은 0.8L 매니저

경험보다 좋은 마케팅은 없다

0.8L(이하, 공팔리터)는 공유하고, 팔로우하고, 라이크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플랫폼으로 실제 소비자로부터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 공유하고 팔로우하고 라이크하는 행동은 모두 모바일상에서 소비자가 콘텐츠나 제품으로 얻은 경험에 대해 만족했을 때 취하는 과정이다. 네이밍만큼 공팔리터는 소비자의 경험을 가장 중시하는 체험 플랫폼이다.

공팔리터는 무료 체험(TRY), 즉시 체험(TRY), 최저가 쇼핑(BUY), 그리고 리뷰(REVIEW)로 구성돼 있다. 무료 체험(TRY)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개 가까이 업데이트되는 트렌드 아이템을 SNS 유저라면 누구나 공유 후 무료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믿고 거르는 리뷰? 믿고 보는 리뷰!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서 상품이 나에게 적합한지 따져보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손에 든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다. 눈앞의 상품을 검색해 다른 소비자의 리뷰를 살펴보고 그 효과를 따져본다. 다른 소비자의 리뷰는 그만큼 제품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해 많은 브랜드가 블로거 체험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공팔리터는 반가운 앱이기도 하다. 에디터(공팔리터는 체험단을 에디터라 칭한다)는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 체험 신청이 가능하고 리뷰에는 어떠한 정해진 기준도 없다. 믿고 거르는 리뷰가 아닌 믿고 보는 리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의 진솔한 경험이 당신의 브랜드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

브랜드 입장에서 공팔리터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를 생성하고 더나아가 소비자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네이티브 콘텐츠, 브랜디드 콘텐츠처럼 소비자가 직접 말하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게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유저 구매 패턴에서 리뷰가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콘텐츠임을 파악했기에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상품설명을 리뷰처럼 제작하기도, 리뷰를 모아놓은 페이지를 분리해놓기도 했다. 더불어, 실제 공팔리터 리뷰를 비즈니스 과정에 적용한 브랜드 사례도 풀어냈다.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창구

브랜드가 출시하는 새로운 상품은 소비자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것도 사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담당자는 오프라인 내 새 상품을 출시하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매장 출시 이전에 공팔리터를 통해 전 꾸준히 리뷰를 생성시켰고 리뷰로 받은 피드백은 상품에 적용해 개선시켜나가기도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제품의 오류를 발견해 전 상품을 검수한 뒤 다시 시장에 배포했던 사례도 있었다. 브랜드 입장에서 소비자의 리뷰는 마케팅 콘텐츠 더 나아가,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창구이기도 하다.

리뷰를 위한 직관적인 구조

‘리뷰’는 공팔리터를 사용하는 소비자와 브랜드 입장에서 콘텐츠 그 자체이기에 앱 내의 구조 역시 전반적으로 리뷰를 효과적으로 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앱에 들어서면 에디터를 모집하는 제품이 나열돼 있고 72시간 이내에 모집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카운팅 된다. 또한, 소비자의 모든 리뷰가 하나로 모은 페이지가 있다. 사용자가 가입 때 입력한 연령대, 성별 등 기본 정보를 중심으로 성별에 따른 평가 점수처럼 피드백을 분류해놓아 일정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에게 효과적이다.

앱에 들어서면 에디터를 모집하는 제품이 나열돼 있다
일정 기준으로 제품, 브랜드, 에디터 순위를 나열한다
소비자의 모든 리뷰를 한 페이지에 모아놓았다

신뢰가 관건

서비스가 오픈된 지 삼 년만에 미국, 인도네시아 등 이미 해외 많은 유저가 공팔리터에 참여하고 있으며 약 이천삼백 여개의 브랜드와 함께 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소비자와 브랜드에게 신뢰를 쌓았기에 가능한 성장세일 것이다.

강연을 진행한 김정은 공팔리터 매니저는 “호기심이 강해 많은 분야를 거쳐왔다. 디자인을 하다 터키의 광고 에이전시에서 몸을 담았고 광고의 전체적인 흐름에 호기심을 느껴 제조사 마케팅 부서에 입사했다.”며, 마케팅 업을 하며 느꼈던 회의감을 잠시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진정성 있는 리뷰를 담아낸 공팔리터에 힘이 있다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 때문에 공팔리터는 진성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뢰를 쌓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의 진솔한 경험이 당신의 브랜드가 된다’는 문장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


블록체인의 이해와 활용
민경식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민경식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은 부침이 있으나 대체로 뜨겁고, 그에 대한 온갖 정보는 여전히 연일 쏟아지고 있다. 혹자는 카드를 통한 거래 방식의 예를 들어, 다만 ‘사용’하는 이들은 그 구체적인 운동 방식을 알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현재의 지나친 관심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아직 개발자가 알아야 할 지식과 사용자에 필요한 상식이 잘 구분되지 않아 기술에 궁금증을 가진 이들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 중 필요한 것을 꼽아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수준에서도 바른 정보 제공과 정책 수립을 위해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확산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도 그것의 일환이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이틀 차 특별강연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민경식 팀장이 연사로 나섰다. 강연 중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사용자로서 당장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을 추려 담았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자기 DNA 정보 판매 서비스 네뷸라 제노믹스

데이터 주권의 행사

우리가 PC나 모바일 등의 기기를 통해 네트워크에 남기는 족적, 즉 데이터는 이제까지 서버 제공사에 이용 권리가 양도돼, 생산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협력업체 등으로 퍼져 나갔다. 데이터를 사고파는 시장은 오래 전에 활성화됐는데, 여전히 데이터 생산자는 이 시장의 주체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은 IoT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개인이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데이터의 보관 및 이전이 쉬워지면서, 이전보다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U에서는 올해 5월 시행을 목표로 생산자에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돌려주는 규정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을 제정했고, 2016년 독일 연방카르텔청은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 데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우선 전문 기관에 보안을 맡기지 않고도 생산 주체 스스로 위·변조를 막으며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고, 따라서 데이터를 거래할 때 데이터의 무결성 여부를 증명할 제3기관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개인이 직접 거래 주체로 나서도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가 특정 장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의 공격에 대해서도 비교적 안전하다.

올해 2월 설립된 블록체인 스타트업 ‘네뷸라 제노믹스(nebula genomics)’는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실례다. 네뷸라 제노믹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DNA 데이터를 직접 제약업체나 연구소 등에 판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에 보관돼 무결성을 보장

내용의 진실성이 아니라 정보의 무결성

블록체인에 대한 오해 중 가장 큰 것은 블록체인이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시선이다. 블록체인은 정보의 위·변조를 막아 정보의 무결성을 증거하나, 내용의 진실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처음 입력된 데이터 A가 지금 눈앞에 있는 A와 같은 데이터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는 블록체인이 용이하지만, 애초 A가 거짓 데이터일 가능성을 제거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애초 거짓 입력이 발생하거나 데이터가 운동하는 과정의 일부 혹은 전부가 블록체인 서버에 등록되지 않아 반쪽짜리 정보만을 보관한다면, 데이터로 추적할 수 있는 사실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데이터 대다수가 서버 바깥에서 운동하는 분야의 경우 블록체인을 적용하기에 부적절하다.

일테면 축산물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데,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칩을 소나 돼지에 부착해도 유통은 부위별로 나누어 이뤄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각각의 부위에 대한 이력은 단순히 칩을 통해 입력된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블록체인이 유용한 분야는 정보의 무결성이 가장 주요한 문제인 분야 ‘문서 보관’에 한정된다. 저작권이나 증명서, 의료분야의 개인정보 데이터 등은 블록체인에 보관돼 무결성을 보장받는 것으로 그 효용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연사는 ‘보안 철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사람

블록체인이 ‘보안 기술’이라는 주장 역시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다. 블록체인은 보안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보관 기술’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데이터를 변조하는 일은 물론 어렵다. 하나의 데이터를 변조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경우)몇십 만의 노드 중 적어도 51%를 포섭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가 보관된 웹, 단말기, 핸드폰 앱, 거래소 지갑 등은 여전히 공격에 노출돼 있고, 만일 해커가 이들을 공격해 데이터를 ‘네트워크 바깥’으로 빼내면, 데이터의 이후 경로에 대한 추적은 블록체인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예컨대 가상 지갑에서 가상화폐를 빼내서 네트워크 바깥에서 현금화한 다음 다른 지갑으로 입금하면, 즉 이동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면 그 과정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좇을 수 없다.

따라서, 서버에서 정보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일은 따로 더해야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사인이나 법인 단위의 ‘정보 보호 철학’이다. 철학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다만 ‘주기적으로 보안 검사를 하자’는 정도다.

현재 보안은 기술 문제라기보다는 사람 문제다. 우리나라의 모든 컴퓨터에는 보안 프로그램이 적어도 하나는 설치돼 있는데,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행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보안의 정도는 ‘실천’에 크게 좌우된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보안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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