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한화의 스페이스 허브
스프링 ‘한화 스페이스 허브 프로젝트’
지난 5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 값진 성과였다. 이번 과정을 총괄한 한화 그룹은 3차 발사 성공에 맞춰 우주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웹사이트를 새롭게 오픈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Space Hub)’다. 마치 한 편의 SF 영화처럼, 유려한 그래픽과 인터랙션이 인상적인 스페이스 허브를 함께 탐험해보자.
1. 프로젝트: 한화 스페이스 허브
2. 클라이언트: 한화
3. 제작사: 한컴, 스프링
4. 오픈일: 2023. 5. 16
5. URL: https://www.hanwhaspacehub.com/
한화의 오랜 꿈, 웹사이트에 담다
민간 기업이 이끄는 우주 산업을 ‘뉴 스페이스’라고 한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개막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한화 그룹은 국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선봉장이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에서도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제작 및 발사 과정을 총괄했다. 발사체, 위성 제작부터 통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갖춘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같은 한화 그룹의 우주 산업 계열사를 한 데 모은 통합 브랜드가 바로 스페이스 허브다. 스페이스 허브는 이번 웹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 및 사업 분야, 기술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우주 사업을 향한 한화 그룹의 오랜 꿈을 온전히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담당한 이유리 한화 그룹 부장은 “한화는 대한민국 우주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우주 기업을 지향한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한화의 우주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한화의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화의 우주 사업은 현재진행형
스페이스 허브 웹사이트에는 몇 가지 목적이 있다.
먼저 스페이스 허브의 비전과 기술력, 네트워크 등을 홍보하여 한화 그룹을 글로벌 우주 기업으로 널리 알리는 것이다. 또 우주 사업 관련한 미디어 룸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주요 타깃은 우주 산업 업계 관계자다.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일반적인 브랜드 홈페이지와 달리 기술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메뉴는 크게 5가지로 구성된다.
1. Space Hub
한화 그룹 우주 사업에 대한 역사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비전과 히스토리, 사업 현황,참여 기업, 로드맵 등을 통해 한화 그룹의 진정성을 전달한다.
2. 발사체
이번 누리호 발사에서 증명된 한화 그룹의 발사체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설계도를 연상시키는 선형(Line) 일러스트와 그래픽을 활용, 발사체 히스토리와 주요 기술, 미래 발사체 등 기술력을 강조한다.
3. 위성
위성은 발사체와 함께 한화 그룹 우주 사업의 핵심 축이다. 특히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인 만큼 위성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일상 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스크롤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랙션을 활용해 전달한다.
4. 탐사
탐사는 미래 우주 사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 NASA가 추진 중인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우주 탐사의 미래를 설명한다.
5. 미디어 룸 및 이벤트
보도자료, 유튜브 등 한화 그룹 우주 사업의 최신 소식을 전달한다.
이밖에 메인 화면을 최신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콘셉트로 꾸며 스페이스 허브의 비전을 시각화 했고, 이벤트 배너를 하단에 배치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유리 부장은 “우주 사업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우리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한다. 대한민국 우주 사업에 힘을 보탠 한화 그룹의 헤리티지와 기술, 비전을 많은 사람이 최대한 선명하게 그릴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스페이스 허브는 담고 있는 메시지보다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 더 인상적인 웹사이트다. 스크롤과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배경과 이미지, 텍스트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예컨대 배경 한 가운데 작게 존재하던 지구가 마우스 스크롤을 내릴수록 화면 가까이 다가오며, 그 주위로 위성 이미지와 텍스트가 등장해 관련된 기술을 설명하는 식이다. 마치 사용자가 우주 공간을 직접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모든 인터랙션 디자인은 어려운 전문 내용을 가급적 쉽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어려운 콘텐츠에 스토리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스프링의 장지훈 디자이너는 “추상적이거나 먼 미래의 우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기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화 스페이스 허브의 비전과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패럴렉스 스크롤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몰입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작업이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조혜란 스프링 디자이너는 “처음 자료를 받았을 때 한 편의 논문을 읽는 것 같았다”며 “우주 사업과 관련된 기술 용어는 아무리 쉽게 풀이해도 어렵다. 그럼에도 최대한 주제어를 간결하게 바꾸고 이에 걸맞은 아트웍을 제작했으며, 무엇보다 콘텐츠의 흐름이 자연스럽도록 인터랙션 활용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현재 국내외로 우주 콘셉트로 제작된 홈페이지는 많지만 기업의 기술력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곳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유일하다. 초반 콘텐츠 구성에는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참고했지만, 이후 공간 연출과 스토리텔링에는 SF 영화와 게임을 참고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뒀다.
이유리 부장은 “스페이스 허브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우주 시대가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며 “7대 우주 강국으로 진입한 대한민국과 한화 그룹의 우주 사업에 더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또 이를 완벽히 구현해 준 스프링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