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만들어낸 플랫폼. 코로나있다, 코카운터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주춤하는 듯 보였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이 31번 확진자 판정을 기점으로 다시 속도를 높여 확진 환자수 200명을 넘어섰다(2월 21일 현재 기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새로운 플랫폼 등장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중국인 입국 금지, 방역 시스템, 31번 확진자, 신천지, 대구 등 몇가지 반복되는 키워드가 매일같이 뉴스 면을 장식하고 있다. 가타부타 각 이슈에 대한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은 지양하되 장기전이 될 것을 예상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새로이 출시된 관련 플랫폼을 이용해봤다.
① 코로나있다 (CORONAITA)
코로나있다(CORONAITA)는 코로나19의 대구 확산 이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방문이 급증한 웹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질병관리본부 및 언론에서 보도한 정보를 기반으로 지역별 위험도를 알려주고 있다. 방식은 아주 심플하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검색창이 하나 보이는데, 이곳에 위험도가 궁금한 지역 혹은 장소를 검색하면 된다.
먼저, 사무실 옆에 위치한 ‘상문고등학교’로 검색을 해보았다. 녹색 스마일과 함께 ‘안심’이라는 단어가 뜬다. 해당 장소의 위험 정도는 0에서 100을 기준으로 총 다섯 단계로 보여진다.
파란색 ‘매우 안심’, 녹색 ‘안심’, 노란색 ‘약간 불안’. 빨간색 ‘불안’, 검은색 ‘매우 불안’ 순이다. 이 불안 지수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와 목적지의 거리,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의 경과 시간을 기준으로 매겨진다고 한다. 여기에 위험지수 아래에는 해당 위치가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10km 내)를 알려준다. 다른 장소는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해 몇 곳 더 검색해 보았다.
불안 지수에 따라 이모티콘의 표정과 안내 문구가 다름을 알 수 있었는데, 매우 안심은 “휴, 안심하고 방문해도 되겠어요”, 약간 불안은 “안심돼도 마스크는 꼭 착용하세요!”, 불안은 “꽤 불안하네요…”, 매우 불안은 “으…불안한 장소에요” 등의 형태다. 이렇게 보여지는 지수는 카카오톡 및 페이스북, URL 복사 등의 형태로 지인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코로나있다는 방문하고자 하는 위치의 불안 지수를 아주 쉽게,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외출마저 꺼려질 정도로 불안함이 큰 사람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 해당 사이트는 접속자 폭증으로 한 때 검색 기능이 마비되는 순간도 있었다). 한편 코로나있다의 개발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의견이나 조언으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다”
② 코카운터
이어 살펴본 것은 코카운터 앱이다. 코카운터는 기본적으로 실시간 확진자수와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뉴스 기사도 한 데 모아 제공한다.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누적 확진자 수와 확진자 정보, 실시간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실시간 관련 뉴스를 볼 수 있다.
사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내에 관련 앱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이 사실인데, 그 중 해당 앱을 관심있게 본 이유는 기타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비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몇가지 간단한 질문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자가진단 및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 알림, 손 닦기 알림(마스크 알림은 오전 8시 1회, 손닦기 알림은 반복 주기 선택 후 매일)이 그것이다. 물론 100% 정확하고 확실한 의학적 판단 및 예방은 아닐지라도, 평상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