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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디뷰티 브랜드 러브바드가 전하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

건강한 몸 피부는 건강한 마음에서 나온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은 색조화장보다 기초화장품으로 옮겨 가고 있다. 마스크로 인한 트러블을 없앨 수 있는 성분 좋은 화장품을 찾는 것.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좋은 성분을 고집해 많은 고민과 테스트를 거친 뷰티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디지털 인사이트>는 그중에서도 우리 ‘몸’에 집중한 브랜드, 러브바드의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글. 김수진 기자 soo@ditoday.com
사진. 러브바드 제공 및 인스타그램 캡처


안녕하세요, 담당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러브바드 COO(Chief Operating Officer) 원유진입니다. 러브바드 설립 초기 단계부터 브랜딩을 담당했고, 현재는 마케팅과 인사 등 전반적인 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창업 단계에는 무엇보다 브랜드를 만들고 메시지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현재는 더 많은 사람에게 러브바드 브랜드가 닿을 수 있도록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러브바드는 정확히 어떤 브랜드인가요?

러브바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꿔 쓰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브랜드예요. 우리 몸은 형태에 관계없이 몸 피부에 대한 고민과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러브바드는 신체 부위별 고민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로, 여성들의 리얼 라이프에서 영감 받아 몸 피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듣고 이야기합니다.

사춘기 시절 엉덩이에 생긴 튼살이나 등에 난 여드름같이 피부 트러블로 인해 고민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거예요. 얼굴에 생긴 피부 트러블처럼 정보가 많은 고민이 있는 반면 관리할 방법이나 제품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나만 시도한 것 같은 민간요법부터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씁쓸한 기억만 남은 고가의 클리닉 케어까지,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입니다.

러브바드는 모델이 특히 매력적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브랜드 지향점의 연장선으로 다양한 체형과 피부 상태를 갖고 계신 분들을 섭외했어요. 현재 총 3명으로, 각각 남아메리카, 유럽, 동북아시아계 국적을 갖고 계신데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한 분씩 대륙을 대표하고 계시네요(웃음). 모델컷을 찍을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각기 다른 체형과 피부 상태, 피부의 흔적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해요. 피부 보정이나 인위적인 이미지는 연출하지 않습니다. 이 솔직함이 소비자분들께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거대 자본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많은 SNS 채널을 활용해 소통하는 것이 인디뷰티의 특징인 셈인데, 어떤 채널이 러브바드 브랜드를 브랜딩하는 데 도움을 줬나요?

브랜드 론칭 당시, 캠페인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어요. 브랜드 모델과 이미지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나 봐요. 당시 뷰티 업계 에디터분들이나 기존 뷰티 브랜드에 지루함을 느꼈던 분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셨고, 해외 유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많은 분이 공유해주시고 각종 매거진이나 뷰티 계정에서도 언급되는 등 예상한 것보다 빠른 시간 내에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 됐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모델이 브랜드를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군요. 그렇다면 러브바드 인스타그램의 특징과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가장 많이 고민하는 점은 러브바드의 아이덴티티와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방법이에요. 건강한 몸 피부는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단순한 뷰티 브랜드가 아닌 ‘케어’에 집중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몸의 다양성이나 ‘내 몸을 존중하자’는 바디 포지티브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올해는 밸런스 즉, 몸과 마음의 균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톤앤매너를 위해 밝은 노란색(#FFF2AA)를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있어요. 지루하지 않도록 사진과 그래픽을 적절히 배치하고, 스토리텔링 시 솔직, 활기, 유쾌한 어조를 사용합니다.

러브바드의 타깃층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몸 피부에 대한 고민은 시간의 흐름과 삶의 사건에 따라 계속 변화해요. 그래서 특정 나이나 세대로 타깃층을 정하기 어렵죠. 튼살을 예로 들어보면 사춘기 때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20대에 한 다이어트나 출산 후에 생길 수도 있죠. 튼살이라는 개념은 같지만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이 각기 달라요. 그래서 시간에 따라 맞닥뜨리는 몸 피부 고민에 맞게 공감을 일으키는 콘텐츠와 저희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및 웹사이트에서는 러브바드의 소식과 제품을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한 콘텐츠가 돋보이는데요. 제품을 소개하실 때 가장 주력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품 영상이나 사진, 그리고 메시지를 적절히 사용한 소개 방식이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브랜드의 제품이나 메시지들이 피드에 반복되다 보면 유저에게 더 이상 메시지가 와닿지 않는 순간이 와요. 제 경우에도 피드를 쓱쓱 넘기다가 정말 눈에 띄어야 멈춰서 보게 되거든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고루하지 않도록 몇 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업로드 일정을 정했어요. 하나의 주제지만 카테고리별로 매일 다른 형식의 콘텐츠가 되는 방식이에요. ‘Body talk’, ‘Body toon’, ‘Body tox’, ‘Body care’ 등으로 세분화해 제품 소개뿐 아니라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케어 방법, 몸 피부에 대한 새로운 사실,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방법 등을 연결해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러브바드는 바디케어 팁이 풍부한 콘텐츠가 많아요. 바디케어 지식과 관련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몸 피부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면 병원 광고나 제품 광고, 다이어트 광고만 나와 정작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하는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얼굴 피부 관련된 정보나 제품은 쏟아지는데, 몸 피부는 여름 휴가철이 돼서야 제한적으로 다뤄지기도 해요. 러브바드는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로서 몸 피부와 몸에 대한 콘텐츠는 물론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산발되고 정제돼 있지 않은 몸에 대한 정보를 모아, 유익하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바디케어 관련해서는 저희가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예요.

브랜드 진정성과 관련해 여쭤보고 싶어요. 진정성 있는 마케팅은 어떻게 구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러브바드는 어떻게 진정성을 보여줄 계획인가요?

저희는 미(美)의 기준을 획일화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은 지양하고, 우리 몸이 형태나 사이즈에 관계없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의 고민을 들어주고,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방향으로 점차 영향력을 늘릴 예정입니다.

인디뷰티 브랜드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신다면?

인디뷰티 브랜드는 창립자가 소비자로서 느끼던 니즈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브랜드로, 거대 자본의 투자 없이 열정으로만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소비자가 소비자를 위해 만든 만큼 고객들의 니즈와 목소리에 집중하고, 무엇보다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에서 출발해 오로지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기에, 이 믿음이 소비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러기 위해선 제품 퀄리티를 보장하고 장기적인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타깃층이 넓지는 않기 때문에 성장이 조금 느릴 수 있지만, 진정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10월에 론칭한 러브바드는 햇수로 3년이 됐는데요. 3년 동안 러브바드 인스타그램을 운영해오신 소감이 궁금해요.   

저희의 목소리와 메시지가 더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해요. 기존 뷰티 브랜딩 관점이 ‘이 제품을 쓰세요!’, ‘이 제품을 사용하는 당신도 이렇게 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방식이었다면, 저희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비자와의 정서적인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저희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메시지를 공감해주시고, 나아가 모든 여성분의 몸에 대한 미의 기준과 몸을 관리한다는 문장의 정의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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