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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마케팅

이 꽃, 이름이 모야?

식물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

금방 사라질 것 같던 코로나는 변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여행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욕심을 덜어낼 수밖에 없는 지금, 주변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홈가드닝, 플랜테리어(식물 인테리어) 등 작지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식물을 직접 기르면서 힐링받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더 편리하고, 똑똑하게 즐기기 위해 꽃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커머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야모 앱을 다운로드했다.

글. 김수진 기자 soo@ditoday.com

모야모가 모야?

2015년 출시된 모야모는 집단지성을 이용해 식물 이름을 알려주는 앱으로 알려졌다. 식물 전문가를 섭외해 하루 수천 건에 달하는 식물 이름 질문에 답변하며 자연스레 입소문이 일었고,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식물 이름이 궁금할 때만 찾는 일종의 유틸리티(사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처럼 인식돼 성장성에 한계가 있을뿐더러 신규 기능 개발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 유틸리리 기능과 커머스 기능을 결합해 앱 성장의 전환기를 맞았다. 지난해 9월,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풍부한 매거진 콘텐츠와 식물 클리닉 등을 통해 다양한 식물 정보를 즐길 수 있는 식물 놀이 공간 서비스로 진화했다.

유대감과 신뢰감으로 다진 커뮤니티

모야모 앱에는 ‘자유수다 코너’가 유독 눈길을 끈다. 말 그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곳인데, 이곳에는 독특하게도 댓글이 수만 개가 달린 글이 많다. 보통 많아도 100개 이상 달리기 힘든데, 수만 개가 넘는 댓글을 보니 마치 카카오톡 단톡방과 같이 댓글창을 사용 중이었다. 식사는 어떻게 했고, 오늘 날씨는 어떻고 등등 캐주얼한 수다가 모여있는데 이 글의 제목은 ‘그녀들의 수다’였다. 시간이 지나 새로운 글이 생기고 ‘그녀들의 수다’가 아래로 밀려나자 ‘그녀들의 수다 2’가 나타나더니 다시 이 새로운 글에 댓글 놀이가 시작됐다. 식물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진한 유대감과 신뢰감을 줘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된 것이다.

AI 서비스가 부럽지 않은 정확도와 신속도

AI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야모처럼 사람이 직접 답을 다는 서비스보다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인식을 위해 식물이 잘 보이도록 가까이 촬영을 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또한 형태가 명확하거나 비교종이 적어 판별이 쉬운 경우 정확도가 높지만, 그 반대의 경우처럼 구분이 어려운 식물은 인식률이 떨어진다. 하지만 모야모는 전문가들이 사진을 확대하거나 주변 환경까지 보고 식별하기에 정확도가 높다. 더욱이 대부분의 경우 수십초 내에 답변이 달리기 때문에 AI가 부럽지 않다.

커머스 플랫폼, 모야모샵

현재 모야모샵에는 총 3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고, 추가로 한 곳이 입점 진행 중에 있다. 최근 본격적으로 제휴업체 섭외를 진행하며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희귀종 씨앗과 모종을 주로 취급하는 ‘모야모 코리아’가 있다. 두 번째로 입점한 ‘세라워크’는 30여 년간 도예작가로 활동한 작가가 수제 토분을 제작한다. 토분은 식물이 자라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데, 중국산 저가토분부터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되는 유명 작가의 토분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다. 마지막으로 공기정화 식물이나 관엽식물을 주로 다루는 ‘식물학개론’은 모야모에 부족한 원예종 상품을 공급한다. 모야모는 식물을 아끼고, 잘 가꾸는 정보를 담는 서비스기 때문에 식물에 애정을 갖고 운영하는 업체와 함께 한다. 식물에 대한 관심과 커머스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야모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업체와 함께 사용자의 기대와 만족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매일 다양한 식물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모야모 매거진은 매거진 담당 직원이 모두 맡아 진행한다. 매일 아침 게시되는 ‘오늘의 탄생화’는 아이디어부터 콘텐츠 작성까지, 저녁에 업로드되는 콘텐츠는 좀 더 다양한 매체를 소개하는 코너로 활용하고자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이나 특정 기간 동안 많이 질문 받은 랭킹 등을 섞어 게시 중이다. 콘텐츠 기획은 주변 소재나 검색을 통해 주제를 리스트업하고, 2주간 미리 정해둔 일정에 따라 생산하고 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 비염으로 고생하는 직원의 에피소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꽃가루 알레르기를 주제로 작성하거나, 산에서 발견한 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궁금해했던 이야기로부터 독버섯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소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아이디어화해 재탄생하고 있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식물의 힘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면서 공기정화 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 환경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상승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집이나 회사 같은 실내공간에서 식물을 기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홈가드닝 및 플랜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로써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접한 반려식물 취미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가까이 두고 직접 기르는 반려식물은 우리 삶을 위로하고 활기를 채워주는 한 부분이 될 것이다.

MINI INTERVIEW

아이플랫폼 류병현 팀장

식물 이름을 알고, 잘 기르기 위한 정보를 얻고, 또 그 경험을 공유하며 모두 함께 즐기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식물 콘텐츠 서비스는 흩어진 정보에 목마른 유저들이 알고 싶은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야모에서는 찾고자 하는 식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식물라이프의 모든 것을 담은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