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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Consumer Trend] 이불 밖은 위험해?, 그럼 ‘언택트 쇼핑’하면 되지

SAFETY하게 알아보는 2020년 소비 트렌드 2편, Away

초등학생 아들의 생일, 아들에게 10만원을 받았다

“생일 선물로 아빠의 시간을 갖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OO전자에 근무하는 김손견씨(가명)는 바쁜 업무로 인해 아들과의 시간이 부족했다. 그로부터 1년 뒤… 아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비대면활동을 권장하는 2020년, 김손견씨는 재택 근무, 아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하루 종일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다. 2020년 소비 트렌드 2편의 주제는 언택트를 뜻하는 Away(비대면)다.

*이 조사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20~59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 원격진료, 웨비나 등 2020년은 비대면 그 자체였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우리의 삶은 비대면화 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진행됐다. 심지어 한 회사는 “원한다면 영원히 집에서 일하셔도 됩니다”고 발표했다. 바로 트위터이다. 이렇게 언택트화 된 삶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소비 vs 대면 소비, 승자는?

올 한 해는 배달, 드라이브 스루, 무인주문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됐다. 소비자동향연구소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온·오프라인 쇼핑비 지출 비중과 지출 변화 예상을 조사했고, 지난 3월 온라인 지출 비중은 60%가 넘었다. 오프라인은 39.3%였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이라 하더라도 키오스크 같은 무인결제 시스템의 활용이 증가해,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 비대면화가 진행됐다.

이 것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다고?

비대면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분야들도 변하고 있다. 공연·문화 부분에서는 ‘KBS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비대면 콘서트로 대중에게 다가갔고,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얻었다. 2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서 진행하던 세미나도 온라인을 통해서 만나는 ‘웨비나’로 진행된다.

이렇듯 우리 삶은 여러 분야에서 비대면화 돼가고 있다. 응답자의 59%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기반의 활동/서비스가 적극 도입되길 희망했다.

이와 관련해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언택트 마케팅은 1인 가구 증가와 대면을 기피하는 추세를 반영해 확산 속도가 빨라져 왔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가속도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일 것”이라 말했다.

비대면은 어느 영역까지 적용 가능할까?

온라인 장보기 앱의 등장과 배송 서비스의 발전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더해져 비대면은 올 한 해 소비를 대표하는 단어가 됐다. 그리고 이를 반기는 사람들이 많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어디까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