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이 공개한 ‘생산성 향상’ 최우선 고려사항은?
슬랙, 글로벌 업무 현황 보고서 ‘스테이트 오브 워크’ 발표
기업은 항상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향상 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런 만큼 오늘날 ‘업무 생산성 향상’은 모든 기업의 공통 과제다. 그렇지만 어느 기업이든 쉽사리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업용 생산성 플랫폼인 슬랙(Slack)이 7일 전세계 직장인의 업무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 ‘스테이트 오브 워크(State of work)’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의 업무 유연성과 직원의 근로 만족감,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랙은 전세계 기업의 생산성 및 유연성 추진 현황을 토대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전세계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 중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온라인 여론 조사 기관 퀼트릭스(Qualtrics)와 협력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9개국의 기업에 종사하는 1만 8,000명의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동상이몽의 ‘생산성’
먼저 이번 조사에 의하면 아직도 ‘생산성’의 정의는 혼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진에게 생산성이란 직원의 성과를 극대화하여 이익을 증대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일반 직원에겐 야근, 잔업 등 추가 노력이나 업무적 부담을 의미했다. 오늘날 조직이 생산성의 정의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근로자의 ‘업무 유연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사무직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업무 시간의 유연성’을 꼽았다. 대부분의 경영진이 원격 근무 등 물리적 유연성에 집중한 것과는 간극이 큰 모습이다.
이 업무 유연성과 관련해 사무직 직원의 71%는 “팀원과 동일한 시간에 일할 때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응답했고, 60%는 “팀 외부 사람과 같은 업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사무직 직원의 45%가 “브레인 스토밍과 같은 업무는 사무실에 모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기업이 업무 유연성을 지원하는 사내 정책을 만들 때, 분명한 의도 하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생산성과 직결되는 ‘직원의 행복’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직원 만족감이 업무 성과 및 생산성과도 직결된다는 점이었다. 전세계 사무직 근로자의 82%는 “직장에서 느끼는 행복과 몰입도가 생산성을 높이는 주요 동력”이라고 말했다. 22%는 “직장에서의 지나친 혼란이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평일 9시부터 6시와 같은 시간대에만 업무를 하고, 그 후 시간이나 주말은 일하지 않는 시간으로 지정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한 직원은 67%를 차지했다.
효과 높지만 채택률 낮은 ‘AI 기술’
인공지능(AI)이나 자동화와 같은 혁신 기술 활용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편임에도, 조직의 혁신 기술 채택률은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AI를 사용 중이라고 답한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생산성이 더 높다고 답할 가능성은 90%나 더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AI를 활용하고 있는 전세계 사무직 직원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7%에 그쳤다.
이와 관련 리디아니 존스(Lidiane Jones) 슬랙 CEO는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사용이 업무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슬랙은 일찍 공공 데이터로 학습된 생성형 AI가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Slack GPT 등 자사 신규 기능을 통해 AI가 가진 힘으로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슬랙의 보고서 전문은 상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