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내비게이션 ‘웨이메이커스’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백성윤 웨이메이커스 대표
“가격은 좀 더 내릴께유” “메뉴는 단일 메뉴로 통일하세유” SBS 예능 <골목식당>에서 나온 백종원 대표의 단골 대사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폐업 위기에 몰린 식당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 솔루션 중 상당수는 요리와 관계없다는 것이다. 뛰어난 요리 실력이 있음에도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경로가 잘못돼 매출이 저조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백대표는 많은 식당에게 올바른 경로를 제공해 맛집으로 만든다. 그런데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기업에게 올바른 경로를 제공하는 또다른 백대표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래서 웨이메이커스로 향했다.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사진. 웨이메이커스 제공
기업들의 가이드, 웨이메이커스
백대표님 계신가요?
네! 제가 웨이메이커스(waymakrs) 백성윤 대표입니다.
‘길을 만든다’는 뜻의 웨이메이커스인가요?
맞습니다. 웨이메이커스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및 성장을 원하는 기업에게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좋은 기술력이나 상품을 지닌 기업은 세계로 진출하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경쟁력있는 기업이라도 해외 진출로 개척이나 진출 후 성장하기란 쉽지 않아요. 해외 진출에 대한 경험·정보·전문 인력 등 여러 요소를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모두 충족한다 하더라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없다면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그렇기에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수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의 동반자가 돼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제시합니다.
해외 진출 관련 부분을 잘 알고 계시네요.
그렇지만,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 같아요.
그건 아닙니다. 제가 서울·뉴욕·싱가포르·및 동남아 지역 대상 M&A, 신시장 진출 관련 리서치 업무를 다년간 담당했어요. 그리고 웨이메이커스 실립 직전 애드테크 스타트업 창업한 적도 있어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의 동향·기회를 최전방에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 ‘디지털 마케팅’의 접근 방법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시장을 발굴, 사업 확장 등 여러 좋은 사례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이 생기더라고요. 점차 감각이 생기며 깊어진 인사이트만큼 관련 에이전시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땠나요?
레퍼런스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에이전시는 국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었죠.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클라이언트가 해외 마케팅을 의뢰해 관련 부서를 신설한 케이스 정도였어요. 그래서 서비스 수준이 단순 콘텐츠 번역에 그치거나 아마존·라자다 등 특정 채널이나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만 있었어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사가 해외 마케팅을 시작하는 단계였기에 웹사이트 최적화·공식 SNS 채널 운영·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 제작·디지털 캠페인 등 통합 전략과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가 필요했어요.
“
Local Experience
Market Insight
Lean Approach
”
그렇다면 기업 내에서 스스로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그럴 수도 있지만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요. 해외 진출&성장 관련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선 현지 경험 있는 마케터·카피라이터·디자이너 등 다양한 현지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각 기업도 이러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내부 조직 구축은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고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전문회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이러한 배경으로 웨이메이커스를 설립하신 거군요?
맞아요. 이러한 시장의 니즈가 있있고, 누구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움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웨이메이커스가 탄생했습니다.
다양한 환경·상황도 OK
웨이메이커스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져가네요. 특히 중요시하는 가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다양성입니다.
다양성이요?
마케팅은 저마다의 판매에 집중하지만 저희는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희 팀원은 비즈니스 전략가·창업가·글로벌 에이전시 등 다양한 출신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어요.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팀원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형태인 TF팀을 구축했습니다.
다양성이라… 다양한 변수가 있는 해외 진출에 맞서기 위한 최적의 특징같아요.그렇지만 이들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긴 힘들지 않나요?
그렇지 않아요. 말씀대로 팀원은 누구나 각양각색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해외 비즈니스 특성과 클라이언트사 비즈니스의 이해를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역량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또한 각자 분야에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전문가고 공동체 의식을 가졌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을 목표로 하나돼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 3월 설립 이래 지속 성장하며 많은 성공 사례를 쌓았습니다.
수행했던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삼양식품·알리바바 그룹 같은 국내·외 유수 대기업, 센트랄·블루콤 같은 수출 유망 중견 기업 등 규모·국적·산업을 가리지 않고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한 기업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Client. 삼양식품
Country. US, Canada
Service. Rebranding, Global SNS Management, Event Promotion
불닭볶음면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크게 바이럴 됐지만, 정작 불닭볶음면의 주체인 삼양식품은 SNS 상 북미 고객과 소통이 저조했다. 웨이메이커스는 삼양식품의 다양한 제품군이 가진 차별성과 다양성이 셀링포인트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타깃 오디언스 특성을 바탕으로 SNS 상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재수립했다. 그 결과, 수치로 증명했다. 5개월 만에 모든 SNS 계정의 인게이지먼트가 980% 이상 증가, 팔로워 수가 26% 증가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TOP 3 브랜드보다 더 많은 화제성을 창출했다.
Client. 센트랄
Country. US, Thailand, Poland, Mexico
Service. Global SNS Management, Performance, Digital PR Campaign
60년 이상 OE 제조 경력을 자랑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을 선도하는 센트랄에게도 코로나19는 큰 위협이었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웨이메이커스는 ‘위기의 반대는 기회다’라는 말을 실천하듯, 센트랄 브랜드 철학에 근간을 둔 캠페인을 론칭했다. 그 결과 120개 이상 신규 B2B 고객 확보·누적 2,250만 건 노출 달성·브랜드 영상 100만 뷰 달성 등 여러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놀랍네요. 웨이메이커스는 어떻게 일하길래, 이렇게 다른거죠?
저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세 가지에 집중합니다. 첫 번째는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빠른 성장과 가치 창출 도모가 우선순위기 때문이죠. 클라이언트와 함께 목표&예산을 설정한다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으로 가는 구체적인 경로를 설정할 수 있어요.
계속 말씀해주시죠.
다음으로는 타깃 마켓과 오디언스 분석입니다. 니즈·라이프 스타일·구매패턴 등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타깃 소비층 관련 모든 데이터를 도출해요. 각 데이터를 정성적·정량적 관점에서 분석, 데이터 간의 상관 관계 파악 등 수치와의 싸움이 진행되죠. 그리고 결국에는 수치 뒤에 감춰진 정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를 그래픽·애니메이션·비디오그래피 등 타깃 시장과 소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콘텐츠로 가공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데이터(Data)가 정보(Information)로 변환되는 거군요. 그 다음도 궁금합니다.
세 번째는 목표 도출을 위한 팀원&네트워크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전문성을 가진 팀원과 현지 네트워크 유무는 프로젝트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죠. 물론 이러한 팀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야 최적 효율을 거둘 수 있어요. 이 모든 것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웨이메이커스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 가지만 잘 활용하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가시화될 것 같아요.
이를 활용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도 궁금해요.
보통 클라이언트에게 의뢰가 들어오면 팀 리더 주도로 미팅을 시작합니다. 이후 프로젝트 수주가 성사되고 전체 서비스 범위·목표·방향성·세부 실행전략 등을 수립하죠. 이를 바탕으로 디렉터·에디터·디자이너·퍼포먼스 마케터 등 필요한 인력으로 TF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프로젝트 기간은 짧게는 2~6개월, 길게는 1~2년 정도입니다. 이런 프로세스를 통해 저희는 해외수출 바우처 공식 수행기관이 됐습니다.
해외수출 바우처 공식 수행기관이요?
우선 해외수출 바우처 사업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거 같네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바우처를 지원해 수출역량과 잠재력있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사업이에요. 바우처를 지원받은 기업은 수출관련 서비스 제공 기관·기업에게 바우처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지원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몇몇 기관·기업을 해외수출 바우처 공식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는데, 저희도 선정됐죠. B2B 마케팅에 특화된 웨이메이커스는 언제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됐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웨이메이커스의 방향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단시간에 비해 비교적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었지만, 더 높은 비율로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사업 범위를 넓힌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자연스레 웨이메이커스는 해외진출의 독보적인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요? ‘해외 진출·해외 마케팅은 웨이메이커스지’라고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사인 볼트와 레이스에서 이길 수 있는 이가 있을까?
물론 목적지가 보이는 단거리 경주라면 지구인 중에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장거리 레이스라면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 우사인 볼트는 잘못된 방향으로, 우리는 최단거리로 향한다면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항상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지만, 그 목적지는 가시적이지 않아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과정에서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님·선생님·내비게이션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조언을 듣는다. 만일 똑똑한 조언자를 만난다면 최단거리로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장량’이라는 조언자가 있었기에 유방은 만인지적(萬人之敵) 항우에게 승리할 수 있었고, 중국 정체성의 시작인 한(漢)나라를 개국할 수 있었듯 말이다.
때는 무르 익었다. 한때 개발도상국이었던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세계 경제력 순위 9위(OECD 기준)에 위치,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며 다양한 분야를 리드하는 국가로 변화했다. 특히 세계는 지금, BTS·기생충·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를 바탕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한국 제품·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뛰어난 제품·기술·콘텐츠 등을 지닌 국내 기업은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길이 만들어졌다. 그들을 위해 웨이메이커스는 지금도 경로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