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나만 손해” 광고·마케팅 비용도 정부 지원 받는다
바우처부터 지자체 진흥원 사업까지 주목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기업의 광고·마케팅 예산이 축소되는 가운데 관련 정부지원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은 정부지원사업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며 “광고나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면 각종 바우처 사업과 지자체 진흥원 사업을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3월 현재 50여 개가 넘는 정부지원사업이 모집 공고 중이다. 이 중 광고·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은 약 30개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우처 사업’이다. 바우처 형태의 지원금을 받아 정부가 선정한 수행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광고·마케팅 분야에 활용하기 좋은 바우처 사업으로는 수출바우처, 혁신바우처, 데이터바우처 사업이 있다. 순서대로 지원 금액이 크다.
수출바우처는 해외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강소기업, 중견기업을 선정해 광고 마케팅, 컨설팅, 특허, 해외영업지원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이다.
혁신바우처는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마케팅(온라인광고, 웹사이트 분석 및 검색엔진최적화), 디자인(제품, 포장, CI 디자인 등), 컨설팅(경영기술전략, 제조혁신추진전략) 등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5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이다.
데이터바우처는 예비창업자, 청년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 및 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데이터구매의 경우 최대 500만원, 일반가공은 3200만원, AI가공은 54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이 같은 바우처 사업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숨은 보석 같은 지원사업도 많다. 각종 진흥원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원사업이 그 예다. 대표적으로 지자체 진흥원과 테크노파크는 매년 3월마다 광고·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항목 자체가 ‘홍보 및 마케팅’인 탓에 평가도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광고·마케팅 지원사업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바우처 사업에 비해 금액은 적지만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놓쳐선 안된다.
마케팅 대행사 바름 관계자는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에는 좋은 것이 많음에도 널리 홍보되지 않는 탓에 중소기업이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매주 지역 내 진흥원 웹사이트를 방문해 관련 지원사업을 찾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