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매거진이 선정한 9월 캠페인
01
[에잇세컨즈×새우깡 콜라보]
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8 Seconds)’와 ‘새우깡’이 귀여운 콜라보를 진행했다. ‘써머 프렌즈’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티셔츠, 드레스, 스커트, 유리잔 등 다양한 아이템에 새우깡 캐릭터나 그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이 그려져 있다. 옷에 그려진 새우깡이라 해서 아동복 비슷한 수준을 상상하며 반신반의했던 기자는 장바구니 가득 옷을 쓸어담기에 이른다. 이처럼 최근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의 콜라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SPA 브랜드 ‘스파오(SPAO)’와 빙그레가 콜라보해 메로나, 비비빅 등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선보였고 ‘휠라(FILA)’는 메로나와 콜라보해 메로나 특유의 색이 적용된 슈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브랜드. 농심 ‘새우깡’, 에잇세컨즈(8 Sec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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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런치백(Lunchbag)-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MV]
매번 신명나게 놀면서 ‘배민다움’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배달의민족. 지난 3월 진행한 ‘배민신춘문예(치킨, 족발 등을 주제로 한 시 공모전)’ 역시 배민다운 이벤트였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카피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는 해당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인디뮤지션 런치백(Lunchbag)이 이를 오마주 해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의 음원을 선보인 것. 뮤직비디오에서는 가수 김창렬과 배우 김혜자가 출연해 일명 ‘치킨댄스’로 불리고 있는 안무를 춰 웃음을 준다. 사실 등장인물의 이름이 식품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음식의 양’이 혜자롭다, 창렬하다)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뭐 하나 빼놓지 않고 센스 터지는 뮤직비디오가 아닐 수 없다. 멜로디가 맴맴 돈다.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 광고주. 배달의민족
- 대행사.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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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이마트 ‘나의 소중한 세계’]
https://www.youtube.com/watch?v=0qvjLlQIrmo
‘그저 평범한 삶을 원했던 것뿐이다, 열심히 살다 보면 저절로 이뤄지는 줄 알았다.’ 평소 애정 하던 감성 웹드라마 ‘오구실’ 속 주인공 오구실의 등장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마음을 찌르는 카피와 급반전 스토리라인까지 담아내 눈물 쏟다 웃음 짓게 한다. 마치, 출구는 없고 버겁기만 한 삶이 누군가의 농담이나 위로로 한없이 가벼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어찌됐든, 이건 이마트 수입맥주 광고이며 맥주 종류만 400여 종이란다. 맥주 한 캔으로 여러분의 버겁기만 했던 하루도 한없이 가벼워지길.
- 광고주. 이마트
- 대행사. 인터스텔라
- 제작사. 돌고래유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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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LG유플러스 ‘자장가의 비밀’]
장래희망이 고양이 집사인 기자는 ‘그런데 왜 고양이를 키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답은 내가 혼자 살기에 나의 반려동물 또한 혼자 둬야 할 시간이 많은 테니까. 과연, 집에 혼자 있을 땐 무얼 하며 보낼까, 내가 가고 나서 문 앞에서 한없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잠시나마 버려졌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 끝엔 항상 ‘내가 키울 자격이 있을까’라는 의문에 도달한다. 이번 광고에서 loT 서비스는 집에 혼자 있을 강아지와 밖에서 그런 반려동물을 걱정할 주인의 매개체로 등장한다. 밖에서도 반려동물과 늘 함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1인 가구와 반려동물에게 loT 서비스가 본질적인 해결수단은 아니겠지만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뭐든 값지니까.
- 광고주. LG유플러스
- 대행사. HS애드
- 제작사.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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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LG전자 올데이그램 ‘오렌지를 그램 하다+라이트 퍼포먼스’편]
꾸준히 실험 콘셉트의 바이럴 마케팅을 선보여온 LG전자가 노트북 ‘그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5400개의 오렌지(판매할 수 없는)로 방전된 노트북을 충전함으로써 작고 가볍지만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칫 2010년 아이폰 광고를 떠올리고 실망할지도 모르나 미리 이런 반응을 예상이라도 했던 걸까. 영상의 중반 이후부터 깜짝 등장하는 라이트 퍼포먼스(오렌지로 충전한 노트북 배터리에 LED 전구를 연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 광고주. LG전자 대행사. HS애드
- 제작사. 메시브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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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GS칼텍스 ‘마음이음 연결음’편]
“남자직원 바꿔. 바꾸라고 이 씨XX아.” “용역하고 있는 주제에 미X 씨X.” 감정 노동이 많은 직업 조사에서 늘 상위권에 오르는 고객 상담원.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바꾸지 못한 불편한 이야기. 이것을 바꿔보기 위해 GS칼텍스가 캠페인을 실시했다. 상담원들의 가족이 상담 연결음을 친절히 녹음하고 이를 적용함으로써 상담원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 아내, 엄마라는 점을 강조했다. 무거운 소재를 가슴 따뜻하게 풀어낸 이 캠페인의 메시지는 강력했다. 실제 캠페인을 진행했던 5일간의 설문조사 결과 상담원 스트레스가 54.2% 줄었다고 한다.
- 광고주. GS칼텍스
- 대행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
- 제작사.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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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카카오뱅크 ‘같지만 다른 은행’ 간편 이체편]
영업 시작 5일 만에 개설 계좌 100만 개 돌파. 카카오뱅크의 데뷔는 시장 예상보다 더욱 화려했다. ‘같지만 다른 은행’을 표방하며 탄생한 카카오뱅크는 TV광고 역시 시중 은행들과 같은 듯 다르다. 우선 ‘은행 광고’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CM송을 찾아볼 수 없다.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긴 하나 내레이션 위주고, 화면상에는 모션 그래픽으로 아주 작게 등장할 뿐이다. 광고조차도 같은 듯 다르게, 오롯이 편의성·간편성을 부각하겠다는 카카오의 의지와 자신감을 엿 볼 수 있다.
- 광고주. 카카오뱅크
- 대행사. SK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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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SK텔레콤 ‘New ICT 생태계를 만들어 갑니다 ? 생태계’편]
https://www.youtube.com/watch?v=75DsgaKdyFE
시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하는 첫 출근. 그 떨리고 생경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또 한편의 스토리텔링이 나왔다. “희경아, 오늘은 아마도 가장 떨리는 인사를 하게 될 거다.” 첫 출근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가 보내는 따뜻한 조언으로 영상은 시작한다. 최근 이통3사 방송광고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감성 소구. 그 중에서도 소재와 이야기 전개방식에서 돋보이는 몇 편의 광고 중 하나이다. 수년간 사랑 받아온 ‘사람을 향합니다’ 시리즈와 같이 우리 이웃의 이야기로 감동을 주는 광고가 계속될지 기대해본다.
- 광고주. SK텔레콤
- 제작사. 그리고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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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칭따오 맥주 ‘맥가이비어’편]
한국의 리처드 딘 앤더슨이 나타났다. 다름아닌 그는 배우 정상훈. 맥가이버에게 다용도 칼 한 자루가 있었다면, 칭따오 요원 맥가이비어는 풀피리와 칭따오 맥주병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재미없는 회식자리에 나타난 그는 칭따오 병뚜껑과 나일론 빨랫줄로 칭따오 사이키 조명을 만들어내고, 조명이 나간 데이트 장소에는 맥주병을 엮어 만든 칭따오 샹들리에를 설치해준다. 미드 열풍의 원조 격이라 볼 수 있는 맥가이버를 패러디한 칭따오 광고. ‘병맛’도, ‘약빤’도 아닌 ‘술빤’광고로 인기몰이중이다.
- 광고주. 비어케이
- 대행사. 디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 제작사. 플랜잇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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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캐논 EOS 6D MarkⅡ ‘세상을 향한 나의 풀 프레임’편]
세계 최경량 풀 프레임 DSLR, 캐논 EOS 6D Mark II. 이번 광고는 최현석, 안정환을 모델로 우스꽝스러운 콘셉트로 진행 했던 이전의 것과는 180도 다른 영상미를 선보인다. “생각했다. 뭔가 다른 세상이 있을 거라고. 그래서, 바꿨다. 세상을 향한 나의 프레임.” 한 남자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날카로운 단문들과 화려한 이미지가 빠르게 전환 되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흑백으로 시작한 영상은 컬러로 넘어가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 뒤 다시 흑백으로 넘어와 차분히 마무리되는데, ‘프레임을 바꾸면 세상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진다’는 스토리를 화면기법을 통해 잘 풀어냈다.
- 광고주.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 대행사. 비콘커뮤니케이션
- 제작사. 브랜든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