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터 제작 비밀 공개! 뉴스레터로 업계 소식을 전하는 노하우
<디지털 인사이트> 뉴스레터 제작자를 옆자리에서 만나다.
여러분은 출근하고 가장 먼저 무얼 하시나요? 저는 컴퓨터를 켜고, 메일함에 들어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런 저에게 화요일마다 찾아오는 뉴스레터가 있는데요, 바로 ‘디레터’입니다. 제목에서 일단 큰 웃음 한 번 주고, 알찬 내용으로 업계 소식을 전달해 주는 저의 화요일 모닝 메이트 ‘디레터’. 드디어 오늘 디레터 제작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제도 보고 그제도 봤습니다. 제 옆자리 동료이시거든요.
<디지털 인사이트>를 함께 만드는 구성원을 취재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럼,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레터를 만들어 가고 있는 디자이너 디렉터라고 합니다. 디레터에서 사용하는 디렉터라는 표현은, 말장난을 사용해서 차용했습니다.
올해 1월 2일 처음 발송된 디레터가 이제 40호를 돌파했어요. 벌써 한 살이 된 디레터,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보니 이만큼이나 됐더라고요. 역시 무엇이든 꾸준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디레터의 영향으로 평소 사소한 것에도 ‘미룬이’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렌드가 가득한 독보적인 뉴스레터의 이야기
IT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디레터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디레터에 실리는 콘텐츠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시나요?
기본적으로 <디지털 인사이트> 아티클의 조회수를 바탕으로 선정됩니다. 하지만 조회수가 전부는 아니죠. 디레터 구독자가 좋아할 만한 UI·UX, 마케팅, 트렌드 콘텐츠들을 적절한 비율로 섞고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흥미롭게 읽었는가?’ 입니다.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콘텐츠를 구독자분들께 소개해 드릴 수는 없으니까요.
1년이라는 시간 안에 디레터는 세 번의 개편을 거쳤습니다. 개편을 하신 이유와 함께 개편 과정 중 겪으신 어려움이나 고민들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거창하게 개편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일단 시작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여러모로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러니 개선의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정한 구성과 디자인 콘셉트가 맞는 건가… 확신이 없던 상태에서 발행하기도 했죠. 그렇기에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금씩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건 없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그럼 현재 디레터는 어떻게 제작 중이신가요?
열과 성을 다해 제작하고 있습니다(웃음). 저는 콘텐츠 생산이 아니라 재가공의 역할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콘텐츠의 선정이 먼저입니다. 선정한 콘텐츠에 전문을 읽고 싶게 만드는 요약문을 덧붙여 줍니다. 그리고 인트로와 메일 제목을 작성하는데요, 아주 약간의 필터링만 거친 아무 말을 쏟아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후 테스트 메일로 최종 체크를 해보고 화요일 오전으로 발행을 예약해 놓죠.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요즘은 간소화시켜서 여유롭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디레터의 디자인 철학이 있을까요?
글에 집중할 수 있는 뉴스레터를 지향하며 디자인했습니다. 썸네일을 보고 기사를 들어가기보다, 글을 읽고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미지나 영상은 어디까지나 이해를 도울 뿐이지 읽어서 직접 사고하는 과정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롱폼, 숏폼 콘텐츠들이 트렌드가 된 지금도 글만이 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뒤에 사람 있어요
뉴스레터를 만드는 디렉터가 구독하는 뉴스레터가 있나요? 참고하면 좋을 뉴스레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글로벌하게 눈과 귀를 열기 위해 외국 뉴스레터를 구독… 하진 않고요, 제가 IT 업계의 소식을 전한다고 해서 같은 분야의 뉴스레터만 보진 않거든요. 오히려 평소 접하지 않거나 접할 시간이 없는 분야의 뉴스레터를 많이 구독하고 있죠. 예를 들어 🔗‘Trend A Word’ 같은 뉴스레터를 통해 제가 알 턱이 없는 요즘 밈을 배우기도 하고요, 🔗‘주말토리’를 통해 가는 건 쉬워도 찾아보는 것은 죽기보다 귀찮은 여행지를 추천받기도 합니다.
이제 디레터는 어떻게 나아갈까요? 앞으로의 디레터도 기대됩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디지털 인사이트>의 콘텐츠를 소개만 하는 디레터의 역할 외에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레터로 거듭나고 싶네요. 가볍지만 원초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오리지널 콘텐츠, 좀 괜찮게 들리나요?
디레터를 구독 중인 독자분들과 오늘 인터뷰를 읽고 구독하시게 될 독자분들께 한 말씀 전해주시죠.
좋은 말로 할 때 디레터 구독 부탁드립니다(농담).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갈 테니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