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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연결성 UX ②

연결을 통해 경험 시너지를 높여주는 UX 원칙 Part2

(섬네일=손찬호 디자이너 bbt0808@ditoday.com)

🧐이번 글은 지난 ‘연결을 통해 경험 시너지를 높여주는 UX 원칙 Part1‘에서 이어집니다.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각 디바이스가 가진 약점과 강점을 서로 간의 연결을 통해 상호보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과업을 도와줄 수 있는 연결의 시너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2.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앱이 늘어나는 만큼, 제어 경험도 점차 파편화되고 있습니다. 파편화된 제어 경험을 줄여줄 수 있는 통합 제어의 예시를 통해, 통합 제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연결성 UX 전략에 대한 오의택 인사이터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글. 오의택(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편집. 이민호 기자


원칙3. 연결을 통해 시너지 높은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디바이스의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와 기능이 결정이 되기 때문에 만능인 디바이스는 없을 텐데요. 연결을 통해 디바이스 별로 가진 강점과 약점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살린다면, 사용자는 과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애플 사이드카 기능(자료=Apple.com)

대표적인 예로 사이드카(Sidecar) 기능을 들 수 있는데요. 사용자는 노트북을 메인 디바이스로 활용하면서 사이드카 기능을 이용해 태블릿 PC를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확장하거나 미러링해 더 넓은 화면을 활용하는 등의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마우스나 트랙패드 대신 펜슬을 사용해 태블릿PC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편집과 같은 정교한 과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키보드로 TV 문자입력하기(자료=Samsung.com)

또 다른 예로 스마트폰을 TV리모컨처럼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TV가 스마트하게 진화하면서, 사용자가 직접 검색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찾아 감상하게 됐습니다. 이 때 리모컨의 버튼을 이용해 문자를 입력하는 것을 느리고 불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스마트폰을 TV에 연결해 문자 입력에 더 효율적인 스마트폰 키보드로 콘텐츠를 검색하되, 콘텐츠 감상은 큰 화면을 가진 TV를 이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시너지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원칙 4. 통합 제어를 통한 간결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다양해진 디바이스와 앱 서비스만큼, 사용자가 이를 사용하기 위해 제어해야 하는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이런 파편화된 제어 경험을 통합해 준다면 사용자가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원격 제어 앱(자료=LGE,com)

통합 제어의 대표적인 예로 가전 제품을 원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연동 앱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 앱으로 집 안의 가전 제품을 연결해 제어한다면, 일일이 다양한 가전 제품을 제어하고 진행 현황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간결해진 단계 만큼 사용자는 더 큰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TV 홈 화면을 통해 OTT 서비스 통합 추천(자료=LGE.com)

최근 들어 콘텐츠 시청 행태가 다수의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변화되면서, 사용자는 콘텐츠 검색과 다양한 계정 관리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파편화된 OTT 서비스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OTT 서비스의 구분 없이 통합된 검색과 추천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 드라마 추천을 제공하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가 OTT 서비스 개별로 원하는 콘텐츠를 탐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금융과 생활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 앱(자료=KB국민은행)

파편화된 서비스를 통합하는 흐름은 금융 서비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송금· 결제·증권·보험과 같은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동차·통신·부동산과 같이 일상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하나의 금융플랫폼 앱에 통합하여, 각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주면서 개별로 설치 및 등록해야 했던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연결성 UX는 디바이스와 서비스의 의미 있는 연결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을 락인 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연결 과정에서의 복잡성과 번거로움과 같은 사용성에 대한 보틀넥(Bottleneck)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사용성은 주어진 네트워크나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적 인프라의 제약 하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의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한 더 높은 난이도의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근본적으로 제품과 제품·서비스와 서비스·그리고 정보와 정보를 어떻게 연결하여, 사용자에게 어떻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지에 대한 UX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