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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광고회사가 마케터를 위해 만든 데이터 분석 솔루션

마케터의 짠내나는 고충을 들으며 광고회사 ‘LAB543’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만들게 된 이유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출처. Unsplash(Adeolu Eletu)

‘감’이 아닌, ‘데이터’로 소비자를 이해해 명확한 크리에이티브를 도출하고자 하는 ‘데이터 마케팅’. 소비자와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마케터 역시 데이터를 잘 다루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마케터들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다루고 있을까.


마케터의 웃지 못할 고충

인터뷰를 위해 기자는 LAB543이 위치한 홍대가 아닌 을지로로 발길을 돌렸다. WORK543의 전략적인 운영 을 위해 팀을 분리해 공유 오피스 ‘wework’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wework에서 WORK543 로고가 새겨진 단체복을 입고 등장한 담당자들과 함께 유쾌하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웃지 못할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마케터의 고충이 시작되면서부터다.

“WORK543을 제작하기 이전엔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단순반복 작업이 정말 많았어요. 캠페인 성과 보고 는 물론, 운영하는 채널의 팔로우 증가율 등을 주, 달마다 보고해요. 경쟁사 동향 분석을 위한 단순 소셜 데이터 수집 업무도 많고요.”

이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을 풀어낸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한 번은 월 말 리포트를 위해 인스타그램 콘텐츠 데이터를 기입하는데 사내에서 사용하던 인스타그램 데이터 솔루션 기간이 끝나면서 소셜 데이터를 엑셀에 일일이 수동으로 기입했던 기억도 있어요.”

출처. Unsplash(Kyle Glenn)

마케터의 데이터 업무는 크게 ‘수집-정제-분석-인사이트 도출’로 나뉜다. 먼저, 많은 채널 관리와 해당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수집한다(수집). 그렇게 수집한 데이터 중 유효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데이터를 그래프나 통계기법으로 분석한다(정제). 해당 데이터는 인사이트 있는 내용으로 큐레이션 해 결과물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한다(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이 중에서도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 마케터의 현실. 실제 LAB543 내부적으로 ‘마케터의 데이터 업무’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데이터 수집(29.7%)’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기도 했다.

데이터 분석 업무의 고도화 역시 고충 중 하나다.

“클라이언트 니즈 역시 점점 고도화되고 있어요. 예컨대 이전에는 엑셀로만 가능했다면 이제 통계 업무 및 시각화 툴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터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파이썬이나 R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통계를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해요. 야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돼 버리는 거죠.”

이쯤에서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데이터 업무의 본질은 인사이트 도출과 전략 수립이라는 걸. 하지만, 데이터 수집 및 관리하는 업무만으로 상당 시간을 쏟는 마케터에게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작업은 큰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왜 광고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LAB543은 일에 치이는 마케터의 고충을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마케터로 구성된 사내 TF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등의 소셜 데이터 수집 그리고 이를 통한 텍스트 마이닝 작업(텍스트 기반의 소셜 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 및 가공)을 대응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마케터가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는데 정작 마케터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툴이었죠. 때문에, AE는 데이터 크롤링을 개발자에게 요구하고 개발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업을 뒤로 미뤄야 했어요. 이외에, 데이터 정제 및 분석 작업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타부서의 업무까지 처리하게 되면서 애로 사항이 늘어났던 거죠. 이를 해소하고자 WORK543 솔루션을 만들게 됐어요.”

① 단 몇 번의 클릭으로 SNS 데이터 수집 및 정제

WORK543의 주요한 목적이자 기능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마케터의 가장 큰 고충인 ‘데이터 수집’ 단계를 줄여주는 것이다.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했을 땐, 해시태그 공유 현황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기 위해 현황을 매일 수동으로 업데이트했어요. 또한, 월 말 리포트를 작성할 경우 소셜 콘텐츠 데이터(참여자 수, 댓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보고해야 했죠.”

이렇듯, 캠페인 성과 측정이나 이벤트 추첨의 업무를 진행할 경우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마케터. WORK543은 사용자가 일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주기 때문에 수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R’이나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수동으로 수집해야 하는 일이었다.

② 데이터를 다양한 차트로 제공

수집한 데이터를 그래프나 통계로 도출하는 작업 역시 기존에는 통계나 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했다.

“클라이언트가 트렌드나 버즈량 분석을 요구할 경우 먼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키워드와 관련한 소셜 데이터를 수집해요. 해당 데이터는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제한 다음 워드클라우드로 제공했죠. 차트로 그리려면 엑셀에 데이터를 일일이 기입해 만들어야 했고요.”

WORK543은 캠페인 성과를 보고할 때 마케터의 대표적인 업무 ‘버즈분석, 모니터링, 트렌드 분석’에 알맞은 차트를 제공한다. 다음 예시는 일정 브랜드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된 상위 50개를 ‘워드 클라우드(데이터의 중요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기법)’로 표현한 모습이다.

뉴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데이터를 모두 수집한 뒤, 유의미한 키워드를 위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브랜드가 말해왔던 메시지)와 브랜드 이미지(소비자가 말하는 브랜드 메시지)에 언급된 단어가 위와 같이 대부분 일치할 경우 브랜딩이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제대로 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브랜드를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③ 보고서 및 원본 데이터 공유

보고서 및 원본 데이터 공유는 기존 솔루션과 WORK543의 가장 큰 차별점이기도 하다. 마케터는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과 정제, 분석을 끝내면 분석된 결과를 다시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야 하는데 기존 솔루션에서는 찾기 힘든 기능이었다.

“수집, 정제, 분석을 거친 데이터를 클라이언트에게 보고하려면 다시 데이터를 PPT나 워드 파일로 정리해야 했어요. 심지어, 클라이언트가 분석 결과의 원본 게시물을 보고 싶어 하는 경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 데이터를 선별해 다시 보고서에 포함시켜야 했죠.”

WORK543은 간단한 링크 공유로 분석 결과를 공유해 공유 받은 사람이 같은 화면과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원본 데이터 역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다시 선별해야 하는 ‘일을 위한 일’을 줄일 수 있다.


마케터의 워라밸을 위하여

WORK543의 목적은 간단하다. 마케터의 일손은 덜어주고 마케팅 퍼포먼스는 극대화하는 것. 간단하지만 마케터의 숨통을 트이게 할 단비와 같은 솔루션이 되어주지 않을까. WORK543은 4월 22일 ~ 5월 22일 한 달간, 기간 내에 회원가입 한 이들에게 무료로 데이터 추출 기능을 제공한다. 오늘도 데이터와 함께 야근하고 있을 마 케터라면 WORK543과 함께 워라밸을 찾기를!


MINI INTERVIEW

“마케터 여러분의 칼퇴를 기원합니다”

LAB543 데이터아트팀

저희 데이터아트팀은 광고회사의 데이터 전문 부서로서 그 누구보다 마케터들이 겪는 고충들을 가까이서 보고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WORK543은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마케터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소해줄 수 있는 솔루션이 되길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WORK543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더욱 편리하고 더 욱 마케터 친화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ORK543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마케터 여러분들의 칼퇴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