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부터 질문까지” 요즘 대학교가 AI를 쓰는 방법
클라썸, 대학 활용 사례 정리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대학에서도 AI의 활용이 늘고 있다. 국내 대표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의 사례를 통해 국내 대학의 AI 활용 방법을 알아봤다.
클라썸이란?
클라썸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통 플랫폼. 대학이나 기업에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질문에 적합한 대답을 내놓는다.
특히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은 물론, 비교과과목과 디지털새싹 교육캠프, 공유 대학 등 여러 프로그램의 학습경험플랫폼(LXP)과도 연동돼 학습자 간 소통을 효율화 한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클라썸을 도입한 전국 대학은 빠르게 늘고 있다. 강의 수와 게시글 수는 지난 18개월 새 각각 422%, 330% 이상 증가했고, ‘궁금해요’ ‘관심 있어요’ ‘좋아요’ 등의 인터랙션은 410% 이상 늘어난 누적 80만 개를 기록했다.
현재 클라썸을 사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KAIST, 연세대, 서강대, 인하대, 경기과기대, 대구한의대, 부산대, 전주대, 한림대, 구미대, 방송통신대, 남서울대, 대림대, 공주대 등이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신입생 대상 교육부터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강의까지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한 예로 조선해양공학과 열역학 강의에선 클라썸의 ‘1:1 실명, 공개 실명, 공개 익명, 1:1 익명’ 4가지 소통 방식을 모두 도입했다. 특히,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 덕에 강의 노트를 공유하는 등 학생 간 소통이 극대화 됐다.
임영섭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다른 역학 수업도 그렇지만, 열역학은 강의평가가 높기 어려운 수업”이라며, “클라썸 사용 후 수업 참여도, 질문에 대한 답변, 학습 진행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 매체 활용도 등 강의 평가 전 부분에서 4.5점 이상(5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클라썸의 ‘AI 도트’ 기능을 글쓰기, 금융론, 국제법, 프로그래밍 수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활용 중이다. 과제 제출, 시험 방식, 퀴즈 문항, 인코딩 오류, 영문 강의 문제 등 수업 관련 중복 질문을 해결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심화 학습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원드라이브 속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이해,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도트 고도화 기능도 학습자의 편의를 높였다.
계명대학교
조별 활동에 클라썸의 챌린지 기능을 적극 사용 중이다. 학생들의 활동 기록이 클라썸 커뮤니티에 곧바로 통계화 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챌린지를 만들 수 있어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광운대학교
객체지향프로그래밍 과목에서 클라썸을 통해 대규모 강의를 전개했다.
이와 관련 김진우 광운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클라썸은 명령어와 코드 사용이 가능해 직관적인 설명을 할 수 있어 프로그래밍 과목에 매우 유용하다”며, “클라썸 도입 이후 학기 초 대비 2배 이상 수업 참여도가 증가했고, 학생들 간에 서로 답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