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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과 레퍼런스 사이

펜타브리더가 고민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재미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본 콘텐츠는 펜타브리드에서 발행하는 <샤우트 426호>에서 발췌했음을 알립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크리에이터에게 너무나 익숙한 말이죠. 이미 대부분의 크리에이티브는 존재했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되곤 합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라면 자신만의 즐겨찾기 웹사이트를 수집하며 아이디어의 시드(seed)를 얻을 텐데요.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프로젝트에 맞게, 어떻게 하면 다르게 바꿔 풀어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여러분을 위해 재미있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Joe La Pompe(www.joelapompe.net)캡쳐

웹사이트의 이름은 Joe La Pompe. 1999년 이래로 표절이 의심되는 광고를 찾아 모아놓은 사이트입니다. 특정 기업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광고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Original과 Less Original이라는 설명과 함께 비교된 광고들을 보면 실소가 터지는 반면에 안타까운 기분까지 듭니다.

비교된 광고들을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런 광고들은 레퍼런스일까요. 표절일까요. 표절과 레퍼런스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의 아이디어에 재해석이라는 크리에이터의 날이 선 노력은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위 사진은 우리나라 광고 아이디어를 참조한 듯한 해외 광고 같군요. 운영자인 Joe La Pompe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Coincidence or very fast copying, poorly made? The two visuals represent a quickly digested burger. Same visual principle, same layout stretched in height. I kinda prefer the first one which is even more minimalistic.”
(우연일까, 아니면 형편 없이 빨리 카피한 모작품일까? 이 두 개의 비주얼들은 모두 햄버거를 빨리 소화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비주얼 원리도 같고, 위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레이아웃도 같다. 나는 미니멀까지한 첫 번째 것을 더 선호한다.)

전 여기서, 또 한 가지의 재미있는 질문을 드려보려 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누군가 그대로 따라한 광고를 보면 원작자로서 화가 날까요. 자부심이 들까요. 저도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서 제 아이디어가 수많은 사람들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도록 달려보려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시드 삼아서 말이죠.

이 사이트는 표절의 판결을 내리는 곳은 아닙니다. 사이트에 방문한 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생각을 열어주는 곳이죠. 여러분도 방문해보셔서 표절과 레퍼런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현장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Credit
에디터
저자 김경미 팀리더 (펜타브리드 )
사진 Joe La Pompe(www.joelapompe.net)캡쳐
Source 펜타브리드 샤우트 426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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