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오늘에 웃음을, 직장내일 인스타그램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직장인의 오늘에 웃음을, 직장내일 인스타그램

오늘은 일합니다. 내일도 일하지요. 직장내일.

직장내일 인스타그램

직: 직접 겪은 일인데 공감이 돼요, 안 돼요?
장: 장담합니다. 여기엔 거를 타선이 없어요
내: 내 얘기다~ 싶은 것만 모아놨으니까
일: 일단 한번 보기나 해요. 직장내일


안녕하세요. 담당자님과 직장내일에 대해 소개부터 해주세요

직장내일: 반갑습니다. 대학내일 디지털콘텐츠 팀에서 직장내일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설다운, 박지원 매니저입니다. 광고대행사 특성상 본업은 기업 고객의 SNS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에요. 그렇다 보니 저희가 만들어야 하는 콘텐츠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와 다른 경우가 종종 있었죠. 직장내일은 디지털콘텐츠 팀원들이 ‘우리 것’도 만들어보자고 생각한 데서 출발한 브랜드예요. 매해 팀원 중 2명이 직장내일을 맡아 운영했고, 2019년부터는 저희가 쭉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것’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하는 것 같아요. 프로필에는 “직장인의 시시콜콜한 순간을 수집”한다고 적어 뒀는데, 목적이나 기대효과가 있을까요?

직장내일: 처음 개설할 때는 ‘제2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자’는 나름의 목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직장내일을 단순히 수익 창출 측면에서만 바라봤다면 지금처럼 성장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건 저희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만들고 싶었던 콘텐츠로 이 땅의 직장인들과 함께 울고 웃는 일은 저희 팀원들에게 정말 특별하고 소중할 수밖에 없죠. 돈을 벌려고 시작한 일이, 아이러니하게도 본업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돼 주고 있답니다.

그래도 본업을 하는 틈틈이 소셜미디어를 관리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직장내일 콘텐츠 업로드가 뜸한 편도 아닌데다 릴리즈되는 채널도 많잖아요. 일정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설다운: 알고 계신 것처럼 직장내일 담당자는 다른 업무도 맡고 있어요. 기업 고객 대행 업무가 1순위고 직장내일은 2순위인 셈이죠. 콘텐츠는 대학내일 디지털콘텐츠 팀의 에디터 12명이 매월 1개씩 만들어요. 덕분에 직장내일 담당자는 채널 운영과 광고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답니다.

직장내일 콘텐츠를 볼 때면 단순히 공감하는 걸 넘어서 얕고 가벼운 인사이트를 얻는 재미가 있어요. 사연을 받거나 썰을 푸는 등 콘텐츠 유형도 다양한데, 그것들이 기획되는 과정은 어떤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설다운: 웃고 넘어갈 만한 포인트에 더해 소소한 인사이트가 숨어있다는 걸 캐치하셨다니, 직장내일 채널의 골수팬으로 임명해 드리고 싶네요(웃음). 콘텐츠를 기획할 때 정해놓은 룰은 없어요. 만드는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보통 기업 고객의 콘텐츠를 만들 때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이 아이디어는 이 포맷이 어울리겠다”라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뚝딱 만드는 편이에요.

정해놓은 룰이 없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평소의 관심사나 경험이 중요하겠네요. 콘텐츠 소스를 어디서 얻으시는지도 알려주세요. 직장인이 많은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가 많나요?

박지원: 각종 커뮤니티나 트위터, 페이스북 그룹 등에서 재밌는 드립이나 짤을 보면 메모장, 나와의 카톡, 스크린샷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저장해뒀다가 콘텐츠를 제작할 때 다시 꺼내서 활용해요. 개그맨이나 유머 감각이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해시태그를 다는지, 어떤 말을 쓰는지를 보면서 요즘 유행을 파악하곤 하죠. 또 인스타그램의 유머 모음 계정을 팔로우해두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평소에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줍줍할 수 있습니다.

실제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지내면서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많을 것 같아요!

박지원: 직장인 친구들과의 카톡방도 매우 큰 역할을 해요. 예를 들어 ‘아마추어 직장인 vs 프로 직장인’ 콘텐츠를 만들 때 카톡방에다가 “얘들아, 프로 직장인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 하면 5분 만에 수많은 경험담이 막 쏟아져요. “우체국 갔다가 바로 오면 아마추어다. 프로라면 올리브영 한 번 돌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고~” 같은 내용이요. 그런 걸 그대로 쓰는 거죠. 찐 직장인이 말해주는 것이라 그런지 ‘와 누가 내 얘기 하냐’ 같은 댓글 반응도 많아요.

마지막으로 디지털콘텐츠 팀의 수다, 아니 회의도 중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직장내일에 올라갈 콘텐츠 회의를 해요. 회의실에서 진행하거나 밖에서 점심을 먹고 경의선숲길 정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죠. 음, 멀리서 보면 수다 떠는 것 같긴 하지만… 네. 맞아요, 수다 떠는 거! 그 안에서 유쾌한 드립과 찐 유머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오거든요. 최근에 재밌게 봤던 짤,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 놀이 등을 공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콘텐츠들이 리스트업 되죠.

반응이 좋았거나 생각보다 아쉬웠던 콘텐츠를 꼽아주신다면?

박지원: 광고주분들이 보시기엔 화려하게 잘 꾸며진 콘텐츠가 더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잘 터지는 콘텐츠는 ‘광고임이 잘 드러나지 않게, 물 흐르듯 흘러가는 콘텐츠’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텍스트와 간단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것들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곤 하죠. 한눈에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비교형 콘텐츠도 잘 되는 것 같고요! 반면 열심히 촬영하고 만들었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 반응이 아쉬웠던 콘텐츠도 있습니다(ㅠㅠ). ‘요즘 새로 유행하는 직장인 인싸놀이’라는 콘텐츠인데요, 아무래도 조금 파격적이었던 것… 같네요.

직장내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사실 유튜브에 출연한 담당자님의 텐션을 보면 ‘인간 직장내일’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라요. 어쩜 그렇게 찰떡 같은지… 의도했던 톤 앤 매너에 맞아서 담당자가 된 건지, 담당자에 따라 톤 앤 매너가 만들어진 건지 궁금해요. 개인적으론 후자일 것 같은데요

설다운: 처음에는 직장내일 톤 앤 매너에 맞는 출연자를 찾았어요. 그런데 꾸준히 함께할 분을 찾는 게 어렵더라고요(ㅠㅠ). 담당자 중 한 명으로서 제가 직접 카메라 앞에 나서게 됐어요. 그리고 친한 회사 동기와 함께 출연하게 됐는데, 이름이 ‘아름’이에요. 그래서 제 이름(다운)과 합쳐서 채널명을 ‘아름다운’으로 지었죠.

인간 직장내일이라는 말은 굉장한 칭찬으로 들리네요. 듣고 싶었던 말이거든요(웃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희의 어떤 모습이 직장내일의 톤 앤 매너에 부합할지 계속해서 찾으면서 맞춰가는 중이에요.

채널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박지원: 어려운 점이라기보다 여러 번 체크하고 주의하는 점들은 있어요. 일반의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드립을 썼는지, 드립의 어원은 무엇인지, 젠더 이슈가 발생할 만한 언어나 일러스트를 쓰진 않았는지 등이요. 앞으로도 더 신경 써서 저희 콘텐츠로 인해 누군가 상처받을 일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직장내일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해져요

설다운: SNS 이용자의 채널 이탈률은 점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직장내일은 유저들이 이동하는 곳으로 함께 이동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가장 많이 모여있는 채널에 저희도 발 빠르게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소통하려고 해요. 현재는 유튜브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랍니다.

그리고 혹시 ‘그냥 다니는 거지 뭐’라는 책 보셨나요? 직장내일이 책으로도 정식 출간됐거든요! SNS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콘텐츠를 포함해 인기 콘텐츠들을 재가공해 엮은 책이에요. 이제 막 회사라는 세계에 발을 들인 사회 초년생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보세요. 아마 굉장히 좋아할 거예요(웃음). 실제로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는 건 안 비밀!

꼭 묻고 싶었던 질문도 있었는데요. 담당자님에게 있어 퇴사란?

박지원: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난 뒤 자신을 되돌아볼 때, ‘회사에 있는 나보다 회사를 나온 내가 더 행복하겠다’라는 확신이 들어야 할 수 있는 게 퇴사인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은 준비와 확신이 필요한 일이죠. 예전에는 퇴사하는 분들을 보면 ‘얼마나 힘들면 퇴사할까?’ 싶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기준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고 부럽기도 해요. 저는 아직 그럴 준비는 안 된 것 같아요. 직장내일 콘텐츠 열심히 만들고 싶거든요… (ㅎㅎ진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일하고 있을 직장인 구독자분들께 한 마디씩 부탁드려요

설다운: “회사에서 빡치는 일 있었는데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참 외롭다…”하는 직장인 여러분! 직장내일은 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료가 볼까 직장내일에 댓글 한 번 못 달았다면 DM을 주세요! 원하시면 콘텐츠로도 만들어드립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그 날까지, 우리 인생 파이팅!

박지원: 얼마 전에 ‘평일도 인생이니까’라는 책을 읽었는데 직장내일 생각이 나더라고요. 주말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티는 평일이지만, 그 평일 속에 직장내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직장내일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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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직장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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