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 Brand, News Today

아무튼 출근! 그래서 에디터는 무슨 일 하는데요?

디지털 인사이트가 새로운 코너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직장인 브이로그인데요. 요즘 직장인도 유튜브 하는 시대잖아요. N잡 전성시대인 만큼 본캐는 회사원, 부캐는 유튜버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로 나를 표현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제 일상을 글로 표현하곤 해요. 그러다 문득, 다양한 직장인들의 하루를 기사로 담아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떠올랐어요. 한편으론 실제 직장 생활과 실무가 궁금한 일반 독자 및 취준생을 위해 출근 기록을 하나의 콘텐츠로서 녹여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아무튼 출근, 직장인 브이로그>를 글로 담고 싶은 직장인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글. 신주희 기자 hikari@ditoday.com
디자인. 유해인 디자이너 uhaein@ditoday.com


#Uploading

01 MIRACLE MORNING

<디지털 인사이트> 구독자 여러분 오늘도 상쾌한 아침입니다ㅎㅎ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이나 공부 등 자기계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미라클인 아침입니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을 마셔주고 유산균도 챙겨 먹어요. 랏토핏 아시죠? 2년 전부터 꾸준히 먹고 있는데 효과는… 일단 믿음으로 가고 있습니다ㅎㅎ

02 WHAT’S in MY BAG

출근 준비란 가방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돼요. 평소엔 에코백이나 파우치를, 취재나 미팅이 있을 땐 블랙이나 브라운 색의 토트백을 애용한답니다. 직장인이라면 가방 속 필수템은 다 비슷하겠지만 에어팟·아이패드·머리 묶는 집게핀·화장품 정도네요.

#아페쎄는_기본템이죠

03 Get Ready With Me, OOTD

단색 계열의 옷을 선호하다 보니 심플하고 단정한 옷이 많아요. 셔츠나 재킷을 매일 바꿔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근룩도 그라데이션 분노인가 봐요. 월요일에는 단정하게 입다가 목요일쯤 되면 데님 청바지에 맨투맨, 몸이 편한 옷으로 바뀌어요. 옷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지만 온라인에서는 29CM를 애용하고 있어요. 29CM는 요즘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데다 브랜드 맛집이거든요. 최근 푹 빠진 브랜드는 파사드패턴과 그로브인데요. 옷 소재와 마감 처리가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트렌디한 디자인이 직장인 여성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월요일_좀_멀쩡한_상태

04 커피 한잔할래요?

커피 중독자는 출근길에 꼭 커피를 사야 한답니다. 회사 근처에는 커피향만으로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카페가 많아요. 커피 맛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산미 없는 고소한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십니다. 전 아직… 얼죽아입니다.

그런데 요즘 에스프레소 바가 화제잖아요. 유행이란 유행은 다 따라 해보는 저는 또 직접 가봐야 했습니다. 찾아보니 회사 근처에도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가 있더라고요. 가격도 착하고 스탠딩 테이블도 있어 분위기도 좋았어요.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 칸넬라’를 먹어봤는데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답니다. 에스프레소도 생각보다 쓰지 않고 달달하다고 해요. 출근하기 전 여유로운 아침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오페라빈_에스프레소_바

#Playing

05 9시간 밀착 셀프 취재

출근하자마자 노래를 틉니다. 우리 회사는 아이돌 노래가 나와요ㅎㅎ 신나게 일하기 위해선 선곡이 아주아주아주 중요하답니다. 요즘 에스파랑 태연 신곡을 많이 듣고 있고, 2000년대 싸이월드 갬성 노래도 간간히 틀어줍니다. 개인적으로 내적 댄스 참느라 힘드네요.

아직 본격적인 업무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출근하면 우선 책상을 봅니다. 책상이 깔끔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제 책상엔 주로 트렌드 관련 책과 저희 매거진을 뒀구요. 주전부리할 간식도 둡니다. 요즘 핸드크림은 필수인 것 같아요. 손을 자주 씻다 보니 봄인데도 손이 터요. 그리고 바디스프레이와 물티슈, 업무용 다이어리 정도 있네요. 심플 이즈 베스트!

#흔한_에디터의_책상

이제 진짜 업무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먼저 뉴스레터를 봅니다. 뉴닉·캐릿·응답하라마케팅·고구마팜·큐레터 등을 구독하고 있죠. 응답하라마케팅의 경우 응터뷰라는 코너가 있어요. 현업에 종사하는 마케터에게 직장 생활이나 취업 비결 등 각종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 레터인데, 개인적으로 자주 참고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드디어 메일을 확인합니다. 오전에는 전날 온 메일에 대해 회신하거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씁니다. 아침에 뉴스 보는 사람이 많은 만큼, 저희 업계 소식도 아침에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뉴스레터_없이_못살아!

또 오전에는 기자팀, 디자인팀과 티타임을 자주 가져요. 가볍게 커피 마시면서 취재나 미팅, 매거진 마감 등 일정을 공유하거나 아이디어 회의를 합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나 매거진 디자인, 기사 섬네일 등 함께 하는 작업이 많다 보니 디자인팀과의 소통도 잦은 편이죠. 개인적으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이 티타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에디터는 글만 제대로 쓰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글이란 건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 갈 수 없어요. 글 쓰는 주체는 에디터 본인이라 하더라도 더 좋은 영감과 아이디어는 수많은 사람과의 실없는 대화와 가벼운 농담에서 나오거든요. 그래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동료들과 함께 고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다 보면 더 멋진 글이 나오게 됩니다.

#뒤좀_돌아봐주시면_안돼요?

오후에는 인터뷰를 하거나, 기획기사 쓰기, 원고 교정교열 등을 합니다. 혹시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란 일본 드라마를 아시나요?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패션 잡지 에디터가 되고 싶어 입사했지만, 막상 배정받은 곳은 교열부였는데요. 저도 에디터는 취재하고 글만 쓰는 사람인 줄 알았답니다. 사실 교정교열 업무는 개인적으로도 도움 되는 일이에요. 타인의 글을 읽으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되고 무엇보다 제가 글쓴이의 가장 첫 독자이기에 가슴 떨리기도 한답니다.

#에츠코랑_같이_일하는게_꿈

인터뷰는 섭외가 70%이기 때문에 섭외에 공을 들이는 편이에요. 저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걸좋아해 분야에 개의치 않고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브랜드에게 직접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7개월 차 에디터가 되면서 멋진 분과 인터뷰할 기회도 많아졌어요. 저번 매거진 B CUT에도 언급했지만 ‘소름이 돋아야 잘 된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름 때문에 에디터란 직업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마약 같은 존재…?

기획기사로는 마케팅이나 디자인, IT 관련해 이 달의 가장 핫한 트렌드나 이슈를 다룹니다. 트렌디한 자료를 찾기 위해 인스타그램이랑 트위터를 자주 들여다봐요. 월·수·금은 커리어리와 인스타그램. 화·목은 브런치와 트위터를 염탐하고 있답니다. 특히 트위터에는 온갖 트렌드와 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에디터에게 정말 유용한 앱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아이즈매거진이나 스브스뉴스·디에디트·뉴스 에딕 등에서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죠. 커리어리는 현업 실무자의 생생한 이야기와 업계 뉴스와 트렌드를 개인 맞춤형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의무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보다 일하다 지칠 때, 아이디어가 안 나올 때 리프레시 할 겸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업무 특성상 미팅도 잦고 취재도 많다 보니 명함을 나눌 일이 많아요. 그래서 리멤버 앱을 이용합니다. 명함을 찍기만 하면 자동으로 알아서 등록해 주기 때문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앱 내 커뮤니티도 있어 직장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팁을 실제 실무자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할 수 있답니다.

기사를 쓰고 취재를 하는 일 외에 SNS 관리를 하고 있어요. 디지털 인사이트 인스타그램 있는 거 다들 아셨나요? @di_today 팔로우 좋아요 부탁드릴게요ㅎㅎ 저희 di_today 얼마 전 개편도 했답니다. 디자인적으로 콘텐츠에 통일감을 주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재밌는 콘텐츠가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자주 활용할 계획이니 참신한 콘텐츠 있으면 먼저 제안 주세요!

#팔로우_천만_달성_시_이벤트_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MBTI 과몰입한 회사가 있냐고요? 네 있어요… 맞아요… 그게 바로 저희에요. 최근 재밌게 한 직장인 전생테스트 같이 해요! 혹시 저랑 찰떡인 미래를 내다보는 무당분 계신가요? https://simte.xyz/publy

#안녕히계세요_여러분_그럼20000

#Comeback

06 오늘 뭐 먹지?

코로나로 인해 배달이나 도시락, 컵라면으로 자주 때우고 있어요. 제 최애 음식은 햄버거랍니다. 혹시 크라이치즈버거 드셔보셨나요? 진짜 대.전.맛!

#나는_울지_않는다_햄버거를_먹을_뿐이다

하루 스트레스는 저녁식사로 푸는 편이라 저녁은 무조건 거대하고 호화롭게 먹어야 해요. 감자탕·삼겹살·피자·떡볶이 등 이러다가 진짜 건강 망가질 것 같아요. 그래도 매일 실천하는 게 물 최소 1리터 마시기예요. 일본에서 유학할 때부터 들인 습관인데, 그때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서 피부관리를 위해 물을 자주 마셨거든요. 저희 집은 보리차 물을 먹는데 생수보다 목 넘김이 쉽고 맛도 좋아 1리터는 거뜬히 먹을 수 있어요.

07 쉴 땐 쉬자!

퇴근 하고 뭐 하냐고요? <좋좋소>랑 일드를 봅니다. <좋좋소>를 보며 가끔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답니다. 제가 가장 애정 하는 캐릭터는 지금은 백인터의 사장, 백차장이에요.

#말해_뭐해_좋좋소

일드 애청자로서 웬만한 일드는 다 본 것 같아요. 인생작은 워낙 많아서 소개하기 어렵지만, 특히 기무라 타쿠야의 <롱 베케이션>은 잊을만하면 다시 보고 있습니다. 요즘 기대되는 신작은 4월부터 방영되는 아야세하루카의 <전남친의 유언장>인데요. 소설이 원작인데 굉장히 재밌게 봤고, 건어물녀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가 주인공이라 정말 기대됩니다. 일드는 왓챠나 웨이브에서 주로 보고 있는데, 과연 방영을 해줄지 기대가 되네요.

#4월_방영되는_<전남친의 유언장>_기대기대!

그 외 다른 취미를 꼽자면 노노그램입니다. 침착맨이 유튜브에서 노노그램 50X50를 실시간으로 풀면서 방송해서 화제가 됐죠. 지난 설날에 친구와 함께 하다 보니 연휴가 휙 가버렸더라고요. 노노그램은 가로세로에 적힌 숫자에 맞춰 칸을 색칠하는 게임이에요. 색을 하나하나 칠할 때마다 그리고 다 된 숫자를 소거할 때마다 그 쾌감이란… 킬링타임으로 추천해요!

#50X50_또_실패

08 침대에만 누워있진 않습니다

특별하게 하는 운동은 없지만 자주 걷고 있어요. 저녁 먹고 최소 30분 정도 동네를 거닐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주변 건물이나 사람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노래는 듣지 않아요. 방해되더라고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으니 적극적인 운동을 해볼까 해요. 요즘 체력이 진짜 엉망이어서 숨쉬기 운동도 힘들더라고요. 좋은 운동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09 하루를 마감하기 위한 작은 습관

직장인에게 돈 관리와 일정관리는 필수잖아요. 그래서 자기 전 가계부를 정리하고 오늘 한 일을 체크합니다. 가계부를 정리할 때는 ‘편한가계부’라는 앱을 쓰는데 가계부 초린이도 사용하기 쉬운 UX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할 일을 잊지 않기 위해 ‘투두메이트’라는 앱을 애용하고 있어요. ESFJ인 제게 꼭 필요한 앱이랍니다. 보통 한 달 정도 할 일을 미리 기록해두는 편이고, 자기 전에 할 일을 빠뜨리지 않고 다 했는지 체크해요. 특히, 매거진 원고 마감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진짜 마감이 아닌 마음속 마감날을 정해 적어둔답니다.

#직장인_필!수앱!_편한가계부
#주힉힉호무리의_투두리스트

#The End

첫 브이로그를 마쳤는데 어떠셨나요? 정말 이렇다 할거 없는 평범한 하루를 살고 있네요. 그래도 제 글을 보며 공감 가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기사로 찾아올게요! 좋댓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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