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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분리배출 유도” 강남구, 거리 쓰레기통에 새로운 디자인 적용

대치동에 설치된 새로운 디자인의 쓰레기통(사진=강남구)

강남구가 강남대로와 대치동 일대 쓰레기통 200개에 분리배출을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은 총 3종으로, 기존과 달리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통의 색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각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분리배출을 유도한다. 특히 강남대로에는 일반쓰레기통에 다양한 쓰레기가 섞인 이미지를, 재활용품통에 가지런히 정리된 플라스틱병 이미지를 적용했다. 대치동 일대의 재활용품통에는 “지구 살리기 함께 참여해요”라는 캠페인 문구를 더해 시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독려했다.

강남구에는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지하철 출입구 등에 총 974개의 가로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하지만 기존 쓰레기통은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통이 한 쌍으로 구성돼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혼합 배출 문제가 지속되고 있었다. 

실제 선릉로와 테헤란로 일대에서 혼합 배출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쓰레기통에는 재활용품이 20~35% 섞여 있었고, 재활용품통에도 일반쓰레기가 5~15%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혼합쓰레기는 강남자원회수시설 반입이 거부돼 환경미화원들이 수시로 분리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대로(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양재역) 구간에 36개, 대치동(선릉역~삼성역~학여울역~한티역) 일대에 164개의 쓰레기통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는 것이 강남구의 설명이다. 

이후 강남구는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쓰레기통 디자인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거리 환경의 미관을 개선하면서도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새로운 쓰레기통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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