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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ICTION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동시에 굉장한 허구성을 띈 Superfiction의 작품들은 만화를 보는 것처럼 하나의 맥락을 가지고 스토리가 전개된다. 손끝 하나, 소품 하나까지도 디테일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들의 작업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러한 정교함이 놀라워서, 혹은 지나치게 귀여워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감각적인 패션 센스 뒤에 감춰진 오밀조밀한 생김새.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그리고 존재했으면 좋겠는 스캇과 프레디, 닉과 잭슨을 오늘에서야 만났다.
- 표지 Super Trio and Jackson
- 이름 Superfiction
- 지역 서울
- URL super-fiction.com
반갑습니다. 디아이 매거진 독자들에게 슈퍼픽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슈퍼픽션은 각자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 3인이 뜻을 모아 만든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자체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슈퍼픽션의 탄생과 그 안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네요. 또, 슈퍼픽션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슈퍼픽션 멤버들은 과거에 모두 같은 회사에 다니던 동료들이에요.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물며 자신의 생각과 꿈을 공유하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처럼 저희도 그렇게 하나의 비전을 갖고 적정한 시기를 맞춰 슈퍼픽션을 시작하게 됐어요. 슈퍼픽션은 단어가 가진 의미 그대로 ‘대단한 이야기’이면서 ‘거짓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의적 의미의 큰 틀을 유지하며, 슈퍼픽션(SUPERFICTION)의 약어인 SF 공상에 집중해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듯하면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표지에 쓰인 작품 역시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표지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슈퍼픽션의 대표 캐릭터 스캇, 프레디, 닉 그리고 올해 새롭게 론칭한 잭슨이 함께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작업물이에요. 의상과 소품 스타일을 통해 각 캐릭터의 개성과 성격을 보여주고자 작업을 진행하게 됐어요. 정장을 입은 스캇과 닉은 화이트 컬러의 문화적 배경을 보여주고, 워크웨어를 착용한 프레디는 맥주와 개러지 등의 소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문화적인 배경을 담아내고 있어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잭슨 역시 소품과 의상 등을 통해 또 다른 느낌의 스타일을 콘텐츠에 녹여내려는 시도입니다.
다른 콘셉트를 가진 새로운 친구가 생겨난 거군요. 그렇다면 현재까지 슈퍼픽션으로서 해왔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었던 작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Coffee Break’라는 42초 숏 필름은 저희로선 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슈퍼픽션 팀이 구성되고 치열한 과정을 거쳐 캐릭터와 스토리를 개발한 후 만들어진 첫 작업물로서도 의미가 있지만, 이를 통해 비주얼과 콘셉트, 앞으로 슈퍼픽션이 가야 할 방향이 명확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다양한 협업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작업물이기도 합니다.
여러 의미에서 참 고마운 작업이었던 건 분명하네요. 마지막으로 슈퍼픽션의 목표이자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무엇보다 좀 더 진하게 슈퍼픽션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아트웍과 영상뿐 아니라 콘텐츠를 가장 잘 녹여낼 수 있고 설명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과 같은 활동이요. 또 자체적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꾸준히 작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자 동시에 계획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