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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모이는 이유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예술가들의 만남
-김홍도 풍속화 속 인물들의 리얼 반응형 연극부터 K귀신파티까지

TBWA 주니어보드가 다양한 분야 예술가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변신시키기’에 도전한다고 15일 전했다.

4가지 콘셉트대박쌈박! 국중박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TBWA 주니어보드는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의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는 중장년층이나 가족단위 방문객 대비 MZ세대의 방문율이 낮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9월 21일부터 12월까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 메인 포스터

▲관객 반응형 연극 ‘살아-잇다’ ▲1인극 ‘야간괴담회’ ▲할로윈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귀신잔치’ 등 박물관 현장 행사를 비롯해 ▲MZ세대의 아픈 사연을 듣고 치유하는 온라인 이벤트 ‘마음복원소’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조선시대에 공감하는 시간, ‘살아잇다

관객 반응형 연극 ‘살아-잇다’는 씨름꾼, 엿장수, 우물가 아낙네들 등 김홍도의 풍속화 속 조선시대 인물들이 각자의 스토리로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2022년 현재 우리 사회 관객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해당 연극은 TBWA 주니어보드 대학생들이 직접 원본 그림을 보고 시나리오 원안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영화제 및 공연기획자인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기획을, 지난 6월 연극 “통속소설이 뭐 어때서?”를 선보인 정안나 연출가가 각색과 연출을 담당하여 완성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제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인 배우 고석진이 김홍도 그림 속 엿장수로 출연, 관람객들에게 마치 조선시대 시장 한복판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살아-잇다’는 9월 21일, 24일, 28일, 10월 1일 오후 8시 15분에 국립중앙박물관 복도 ‘역사의 길’에서 각 30분씩 공연된다.

사연 없는 유물은 없다? ‘야간괴담회

10월부터 이어지는 1인극 ‘야간괴담회’는 박물관의 여러 유물에 관련된 인물들이 품었을 법한 사연에서 출발해, 관람객들에게 으스스한 괴담을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야간괴담회’ 역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정안나 연출가가 각색, 연출하고 관록 있는 전문 배우들이 연기할 예정이며, 10월 5일, 12일, 19일, 26일 오후 8시 15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TBWA 주니어보드와 행사 총 기획을 함께한 강윤주 교수는 “유물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MZ 세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유물 속 희로애락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할로윈 핫플은 국립중앙박물관

이번 프로젝트의 현장 행사는 10월 29일 ‘K귀신잔치’로 피날레를 맞는다. 이태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핼러윈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귀신잔치’는 이태원과 가까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K귀신’과 함께하는 포토부스 및 다양한 즐길 거리와 흥을 돋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힐링이 필요한 MZ세대를 위해

이외에도 MZ세대의 아픈 사연을 듣고 치유하는 ‘마음복원소’ 온라인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사용자가 깨진 마음, 눅눅한 마음 등 8가지 마음 상태와, 학업부터 직장생활까지 8가지 고민 종류 중 하나를 고른 후 마음 훼손도를 입력하면,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는 국립중앙박물관 맞춤 체험 코스와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300여개의 문장을 만날 수 있다. ‘마음복원소’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통합 플랫폼 ‘모두’에서 9월~12월까지 접속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박웅현 TBWA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런 일도 해?’란 한 마디를 듣기 위해 7개월 이상 대학생들과 함께 TBWA코리아 멘토들, 강윤주 교수팀, 박물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 매달렸다”며, “2020년 종로구청, 2021년 한국문화재재단에 이어,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TBWA 주니어보드의 도전이 알려져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기관, 기업들도 생기는 중”이라고 전했다.

Author
김성지 기자

김성지 기자

디지털 인사이트 기자. 아픈 건 참아도 궁금한 것은 못 참는 ENTJ. 궁금증을 해소하다 보니 아는 것이 많아졌어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욱 명확해진 인사이트로 찾아올게요. blueksj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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