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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어워드코리아, 디지털 정보영재와 IT 산업 간 선순환 모델 조성할 것

미래 디지털 정보영재를 발굴하고 건강한 I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올해 성대하게 치러진 ICT Award KOREA 2021이 막을 내렸다. 올해는 특히 소프트웨어 창의와 코딩 부문 학생부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ICT 혁신 공모분야(기업 부문)로 나눠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를 주최한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는 올해로 열여덟 해를 거듭한 이번 어워드에 감회가 새롭다.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가장 중요한 이 시대 키워드로 점차 자리함에 따라 산학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됐기 때문. 이에 박승진 이사장을 <디지털 인사이트> 본사로 초청, 대담을 나눴다.

인터뷰어. 김관식 기자 seoulpol@wirelink.co.kr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워드를 성황리에 잘 마쳤다. 행사 시작부터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먼저, 이번 어워드에 참석하신 모든 분과 기업, 그리고 시상식까지 합심으로 마무리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로나19로 매 순간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그 와중에도 함께 애써준 <디지털 인사이트> 매거진에 감사드리고, 주최측을 믿고 기다려주신 수상자 및 참여 기업에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

이번 ICT 혁신 공모분야 수상작들에 대해서 간단히 평한다면.

확실히 창의적인 시도도 녹아 있지만 디지털을 소통의 근간으로 자리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대부분의 수상작들이 이러한 공통분모가 있었다. 확실히 비대면 속에서도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곧 이 시대 디지털의 목적이고 목표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특히 ICT 혁신 공모분야(기업부문)가 올해 처음으로 함께 치러졌다. 업계에서도 이를 산학이 연계된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혁신 공모분야를 함께 치르게 된 이유, 그리고 그에 따른 성과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하다.

ICT Award KOREA의 개최 목적은 확실하다. 바로, 선순환적 정보문화 조성이다. 정보문화가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이 산업을 떠받치고 다시 산업이 정보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 서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올해로 열여덟 번째라는 어워드의 역사가 말해주듯 SW창의와 코딩분야 수상자들은 세계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그 실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어워드는 이렇게 유능한 인재들이 ICT혁신기업의 기술을 만나고 경험함으로써 ICT산업을 떠받치는 동량으로 성장할 것이다. 우리는 회전하는 그 선순환 구조의 가속도를 높이는 역할에 감사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는 장관상이 6개가 걸린, 초유의 어워드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장관상이 6개가 걸렸다는 것은 ICT Award KOREA에 대한 정부의 기대를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위상이 높아졌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

금번 대회에 ICT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6점 배정됐다. 아마 유사한 어워드는 많겠지만, 그 훈격에서 가장 높지 않나 생각한다. 그만큼 주무부처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로 정신 없이 좁은 강을 따라 흐르는 물살처럼, 인터넷이라는 거대 바다로 쏠리고 있다. 인간의 노동력이 최소화되는 시대가 우리 눈 앞에 닥쳤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이 인간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ICT Award KOREA가 사람중심 연결의 시대적 가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이를 해결해 나가는 주체가 금번 ICT 혁신 공모분야에 입상한 기업이어야 한다.

ICT Award KOREA가 발굴하는 정보영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ICT 혁신기업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이번 ICT Award KOREA로 인재에 목마른 기업에도 숨통이 트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갈수록 디지털 콘텐츠와 코딩 능력은 더욱 중요함에 따라 기업의 퍼포먼스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어워드가, 참여한 학생이나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라 예상 하는가?

우리는 코딩이라는 포괄적 단어보다는 알고리즘 코딩으로 포커싱하고 있다. 잘 짠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머의 알고리즘 능력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최소화해 사용할 수 있는지가 능력이다. 본 어워드는 알고리즘 코딩분야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 금번 대회 참여한 학생들이 짧게는 1, 2년 길게는 5, 6년 내 산업현장으로 투입될 것이다. 알고리즘 능력이 충분한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만 된다면 업계는 분명 이번 어워드를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바라볼 것 같다. 그동안 ICT 인력난이 심했다. 산업이 발전은 둘째치고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재에 목마른 기업이 많다.

ICT분야 인력난은 예견된 사태다. 어워드가 올해까지 많은 정보영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어워드 입상 정보영재에 대한 대학진로를 조사한 결과 많은 학생이 대입을 준비하며 참여했다. 다만, 특이하게도 상위권 입상학생들의 IT분야 진학이 아닌 의과대 진학을 위한 스펙으로 ‘어워드 수상실적’이 사용되는 것을 보고, 대회를 개최하는 협회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 놀라운 것은 기업은 프로그래머 인력 채용에 있어 경력자를 선호하고 신입에 대한 투자는 멀리했다는 사실이다. 신입이 없는데 경력 프로그래머가 양성될 리 없지 않은가. 이 상황을 부모들은 뉴스를 통해 인지하고 있기에 ‘내 자녀가 프로그래머가 되어도 갈 곳이 없겠구나’하고 생각해 진로를 바꾸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형성됐다. 다행이 근래 IT 대기업의 프로그래머 모시기 경쟁이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산학연 모두가 한번 되짚어봐야 하는 과제는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IT 산업에 대한 기대와 당부가 있다면.

우리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많은 비용을 들이며 몸소 깨달았다. 신입을 키워야 경력자가 나오는 것이고, 그 경력자가 정보영재의 부모가 될 것이고, 프로그래머에 대한 자부심이 내 자식을 다시 뛰어난 정보영재로 키울 것이다. 협회는 ICT Award KOREA가 발굴하는 정보영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ICT 혁신기업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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