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리스 공포… 이제 없다” 구글, 쿠키리스 계획 전면 ‘백지화’
쿠키리스가 온라인 광고 업계에 미칠 영향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
오랫동안 마케팅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글(Google)의 쿠키리스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구글은 계획중이던 써드 파티 데이터(Third-Party data) 쿠키 제공 중단을 철회하고 이전처럼 계속해서 해당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구글은 2022년까지 쿠키제공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마케팅 업체는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
이후 2021년 구글은 광고 업계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쿠키리스 적용 기간을 다소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사실상 아직 퍼스트 파티 데이터(First-Party data)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의 경우 쿠키리스 이후 광고 타기팅에 있어 데이터사에 의존해야 하는 방법 외에 명확한 돌파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구글이 쿠키리스 결정을 철회한 건 쿠키리스에 반대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결과로 추정된다. 실제 구글은 쿠키리스 백지화를 발표하며 “쿠키리스라는 변화가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구글은 현재 규제기관과 함께 쿠키리스를 대체할 새로운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이에 대해 구글 관계자는 “크롬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정보에 근거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