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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기마늘’

진정한 미니멀리즘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미니멀리즘의 매력은 어떤 걸까. 그의 작품을 보면 조금이나 ‘미니멀리즘’을 알 것 같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한 그의 작품을 볼 때면 분주했던 기자의 마음까지도 정돈되는 기분이다.

이름: 기마늘(김하늘)
지역: 서울
URL: omg1541.blog.me
표지: Tourist


반갑습니다. 먼저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미니멀리즘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기마늘(김하늘)입니다. 디아이 매거진과 함께하는 인사는 처음인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미니멀리즘을 그리고 이야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거창한 계기가 있지는 않아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없이 그저 제가 좋아하는 미니멀리즘을 원하는 대로, 일러스트로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제 생각을 남들에게 공유하고 싶었고, SNS에 작업물을 하나씩 업로드 했는데 많이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작업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가다 보니 어느 날부터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작업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어떻게 보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장래희망을 이룬 셈 이네요(웃음). 단순히 작업만 하는 작가가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그 후로 제 이야기를 미니멀리즘으로 들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 tennis girl

표지에 쓰인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2. Cover(Tourist)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가는 그림이에요. 처음으로 온전히 감정을 쏟았다고 해야 할까요? 보는 이에게 선 하나하나에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도록 그리고 싶었거든요.

전 가끔 생각이 필요할 때 무작정 걸어요.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덮고, 발자국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생각을 던지며 걸어요. 그렇게 걷다 보면 나쁜 생각, 좋은 생각이 뒤엉켜요. 표지 [TOURIST]속 걷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저들은 무작정 ‘인생’이라는 길을 걸으며 언젠간 찾아올 기쁨을 기다리면서 끝이 언제일지도 모르는 그 길을 계속 걷고 있어요. 저는 그들을 ‘Tourist’라 부르고 싶어요. 우리 모두 인생(길)의 여행자인 것처럼요.

어떻게 그런 생각과 스토리를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는지 그 과정들과 작업 스타일이 궁금해요.

4. You’re My Angel

작업에 들어가기 전 영감을 받기 위해선 주로 영화를 보거나 밖에 나가 사람들을 구경하곤 해요. 헛된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요?

제 작업 스타일은 정말 간단해요. 스케치 외에는 모두 디지털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자주 쓰는 스케치 노트 위에 떠오르는 장면을 그린 뒤 스캔한 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인물 작업을 해요. 아! 제 작업에서 특이한 점은 모든 작업을 태블릿PC가 아닌 오직 마우스로만 작업한다는 거예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인물 작업이 끝난 뒤에는 포토샵으로 배경작업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매우 간단하죠(웃음)?

마지막으로 ‘작가 기마늘’로서의 계획이 있다면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올라가야 할 길,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 힘이 닿는 데까지 미니멀리즘을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또, 현재 생각하는 최종목표는 작업실을 마련하는 거예요. 혼자 작업하는 공간이지만, 사람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또 그들과 같이 더 좋은 작업을 이루어나가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답니다:)

3. Dancing in the roses
6. Capture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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