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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뷰 with 오드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량 감소를 불러왔다. 이는 자연스럽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커머스(e-Commerce)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인플루언서 집단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인플루언서는 리뷰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기반한 제품을 추천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었으며, 기업체와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라는 낯선 장르의 소비 채널을 활성화시키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중에서는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영향력을 키우고 경제적 수익까지 얻는 이들도 늘어났다. 이제 인플루언서는 온라인 커머스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글에서는 상반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관통한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또 2020년 7월 기준으로 약 66만 명의 인플루언서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ADPICK)’ 사례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통계 수치를 소개한다.

언택트 시대의 재테크 전략, 인플루언서 되기

코로나19는 전체 고용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꿨다. 비대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한편 수요에 따라 단기 일자리가 결정되는 형태의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비대면 재테크로 인플루언서 활동이 주목 받으면서 관련 플랫폼에 가입하는 등 관심을 갖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애드픽 역시 신규 회원가입이 크게 늘었다. 2020년 상반기 총 가입자 수는 6만 명이 넘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애드픽은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되어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오픈 플랫폼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자신의 소셜 매체나 커뮤니티 등에 올린 후 클릭, 구매, 앱 다운로드 등의 성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수익을 얻는 것이 기본 구조다.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지만 가입 후 활동에 대해서는 엄격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최근에는 네이버와 같은 대형 플랫폼도 인플루언서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지원하면서 유명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커머스 마케팅의 주역,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규모는 작지만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커머스 활동을 하는 사례가 늘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인 유튜버가 만든 콘텐츠를 본 사람이 제품을 구매하면 인플루언서에게 5%의 수익을 주고, 구매자에게 5%의 할인을 해주는 구조를 갖고 있다. 서울스토어는 구독자 4만 명 규모의 유튜버가 자사와 협업한 이후 약 600만 원의 커머스 수익을 내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예 모든 사람을 타깃으로 삼았다. ‘톡딜’은 카카오톡 쇼핑하기 페이지에서 물건을 살 때 카톡 이용자 2명 이상이 함께 구매하면 할인을 받는 서비스다. 다른 사람이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지 확인하고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지인과 가족 등에 의한 추천 등이 상품을 구매하는 기준이 된다. 톡딜은 2020년 7월 현재 11만 건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웠다. 거래액 역시 1년 만에 28배 이상 성장했고 참여 건수도 26배 이상 증가했다. 애드픽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주로 활동하는데, 2020년 5월 애드픽 커머스의 누적 거래 금액은 300억 원으로 4개월 만에 3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애드픽 커머스 인플루언서 활동 규모

애드픽 커머스에서 수익을 낸 인플루언서는 2018년 대비 2020년 5월 현재 2배 증가했다. 전체 인플루언서 대비 커머스 부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는 연간 30%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전체 카테고리에서 인플루언서 규모 성장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애드픽 커머스의 최근 1년 월 평균 거래액은 전체 월 평균 거래액보다 22배 큰 22억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누적 콘텐츠 수는 77만 건을 넘었으며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 상품 종류는 55만 개 이상에 달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적극적인 활동량을 보여주는 수치다.

애드픽 커머스 성과 수치(2020년 5월 누적 기준)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라이브 커머스, 신흥 유통 채널로 떠올라

라이브 커머스는 상품 판매자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다. 이미 75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중국 왕홍 경제가 시초다. 국내에서는 홈쇼핑, 백화점, 소비재 브랜드 등이 자체적으로 영상을 만들어 물건을 판매하거나 동영상 플랫폼과 협업해 판매 효과를 극대화한다. 라이브 방송에 등장하는 대다수는 인플루언서다. 대중에게 친근할 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크리에이터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궁금한 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방송을 리드할 수 있다는 데서 경쟁력을 갖는다. 일례로 커머스 기업인 스타일쉐어는 2019년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인 ‘스쉐라이브’를 론칭해 밤비걸, 도진과 같이 유명 유튜버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2019년 9월 스쉐라이브로 진행한 바닐라코X민규 라이브 스페셜 에디션 300세트는 10분만에 완판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네이버와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아디다스 창고 털기’를 내보냈다. 총 시청자 수 4만 6천 명, 주문 건수 7,400건으로 매출액은 2억 4천만 원에 달했다. 롯데백화점은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예능적 요소를 더했고 시청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매장 체험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인기를 모았다고 보고 있다. 뷰티 유튜버인 이사배와 모델 주우재는 자라의 새로운 향수를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네이버 앱으로 진행한 방송은 3만 2천여 명이 시청했고 시청자 반응 지표인 ‘좋아요’를 12만 개 받았다. 폭넓은 인플루언서와 사용자를 확보한 네이버, 카카오 역시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며 경쟁전에 뛰어드는 등 라이브 커머스를 향한 기업의 관심과 움직임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MZ세대 트렌드 반영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일컫는 ‘가심비’, 고가의 제품을 선뜻 구매하고 타인에게 과시하는 ‘플렉스(Flex)’는 MZ세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문화다. 명품이나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 등이 가심비와 플렉스를 반영한 소비 품목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중저가 남녀 정장이나 캐주얼 등의 의류 매출은 줄어든 반면 명품 매출은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명품 구매 건수는 2017년 2분기보다 3.5배 늘었다. 20대의 구매 건수는 2년 만에 7.5배 늘었으며 이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인플루언서를 통해 명품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 기반의 애드픽 커머스 역시 지난 2019년부터 이러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예컨대 한 패션 업체가 5일 동안 진행한 명품 기획전에는 42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이벤트와 제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총 5억 7천만 원 어치의 고가 물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때 인플루언서가 만들었던 콘텐츠는 1,570개에 달한다.

A몰 명품 기획전 성과 사례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에는 1,300만 원 상당의 제트 보드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판매되기도 했다. 웹툰을 한정판 도서로 옮긴 특정 단행본은 3만 원대의 고가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애드픽 커머스를 통해 총 61권이 판매됐다.

애드픽 커머스 이색 판매 상품

1030 MZ세대의 소비 성향인 플렉스, 가심비와 연관된 쇼핑 카테고리인 명품, 패션몰,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들의 애드픽 내 평균 거래액 비중은 2018년 0.3%에서 2019년 8.9%로 뛰었다. 2019년의 점유율 수치는 2018년 대비 30배 성장한 수치다.

명품, 패션몰, 아이디어 제품 판매몰들의 애드픽 내 연평균 거래액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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