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한 대학생이 ‘당돌하고 겁 없이’ 남미로 훌쩍 떠났다
스물 둘, 혼자 떠나는 남미여행… “독자에게 용기 주고 파”
<스물 둘, 혼자 떠나는 남미 여행>, 이 책을 접하자마자 마음 한켠으로는 참 겁 없고 당돌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속에는 그렇게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럽기도 했다. 대학생 혼자, 남미로 떠나다니. 남미,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그곳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참으로 다르기에 책을 소개하는 내내 걱정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는 보란듯이 남미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가 바로 스물 둘, 신경민 작가다.
도서출판 애드앤미디어 펴냄(2023. 12)
이 책은 대학생 혼자 떠난 남미 여행의 결정판이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도 독자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책 곳곳에 저자의 자신감이 배여있다. 남미 여행에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 망설이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남미 여행의 멘토로서 든든함마저 엿보인다.
많은 알바와 대외활동에 바쁜 일상을 살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는 쳇바퀴 같던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 용기내 여행을 떠났다. 아르바이트, 장학금 등을 통해 모은 돈으로 21개국 63개 도시를 거침 없이 탐험했다. 특히 남미에서의 경험은 저자의 삶의 표지판이 됐다고. 이 책에는 지구 반대편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낯선 땅에서의 스펙타클한 여정과 실질적인 여행 꿀팁이 담겨 있다.
저자 신경민 씨는 책에서 “‘맨땅의 헤딩’ 하듯 떠난 무계획한 여행에서 무계획과 낯섦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변덕쟁이 버스, 바가지 씌우는 택시, 비닐랩과 돈을 맞바꿔 간 사람들, 충전기 폭발, 고산병 증상 등 역경이 쌓였다. 그럼에도 이런 역경들을 헤쳐나가면서 행복함을 느꼈다. 미지의 자연과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경험했다”고 소회했다. 마치, 극한의 유튜브를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내용이지만, 한편으론 나도 가 볼까?하는 호기심도 생긴다.
여행의 생생한 순간들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와카치나 사막의 샌드보딩, 우유니 사막의 무수한 별, 최고 고도의 무지개 산, 투박한 고원의 아름다움, 스카이다이빙으로 느낀 목숨의 소중함 등 여러 감동적인 순간들이 여과 없이 독자와 마주한다.
▲배낭여행 필수품(All-In-One) ▲나라 정보지(Everything) ▲도시 정보지(All-At-Once) ▲생존 스페인어 등 “잘 몰라서” 골치가 아팠던 여행 실질적인 정보도 담겨 있다.
저자 신경민 씨는 ‘처음’을 사랑하는 여행가, ‘일단 하자’의 도전자, 호기심 많은 관찰자, 자주 넘어지지만 어쨌든 일어나는 사람, 달리기를 사랑하는 초보 러너, 이젠 경제를 알릴 초년 기자다. 제2의 이름은 ‘썸머’라고.
신씨는 “이 책을 통해 ‘쟤도 가는데 나도 갈 수 있지 않을까?’의 ‘쟤’가 되어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그래서 나도 생각했다. 쟤도 가는데, 나도 갈 수 있겠지. 삶의 용기를 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