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는 언제쯤?” 영상 생성 AI ‘소라’ 책임자 오픈AI 떠난다
소라 공동 책임자 구글 딥마인드로 이직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Sora)의 출시가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소라 프로젝트 책임자 중 한 명이 경쟁사인 구글 딥마인드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소라의 공동 책임자(Co-lead)인 팀 브룩스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구글 딥마인드 합류 소식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소라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인물로, 딥마인드에서도 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라의 출시일은 여전히 미정이다. 당초 이르면 연내 일반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개발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지난달 IT 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존 소라가 지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백만 시간의 영상 데이터셋을 구축,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소라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소라는 뛰어난 사실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수백 번의 시도가 필요하고, 캐릭터 형태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하며, 1분짜리 영상을 생성하는 데 10분이 걸리는 등 상용화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했다.
이처럼 소라의 출시가 늦춰진 가운데 영상 생성 AI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AI 영상 생성 기업 런웨이(Runway)는 액션 영화 ‘존 윅’의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모델 학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는 영화 ‘아바타’로 잘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이사회로 영입, 자체 영상 생성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올 초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영상 생성 AI 비오(Veo)를 공개한 구글은 연내 해당 모델을 유튜브 쇼츠에 적용, 크리에이터가 숏폼 영상의 배경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오픈AI도 소라 공개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공개된 사례는 없다. 다만, 오픈AI의 구상대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소라의 성능은 경쟁 모델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