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미와 마이루틴과 함께라면 ‘갓생’ 어렵지 않아요
딜라이트룸, 루틴 관리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 인수
글로벌 1위 알람앱 ‘알라미’를 개발한 딜라이트룸이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인수했다.
국내 1위 하루 루틴 관리앱 ‘마이루틴’은 사용자가 생활 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루틴 설정과 회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갓생 살게 해주는 앱’으로 인기를 끌며 누적 앱 사용자가 올해 5월 기준 국내에서만 50만명을 돌파했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god(갓)’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며 타의 모범이 되는 성실한 삶을 말한다.
마이루틴은 최근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오는 8월부터 미국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마인딩은 현재의 경영진이 자회사 형태 그대로 독립 운영한다. 딜라이트룸은 마인딩에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옥민송 마인딩 대표는 “대기업의 투자나 인수 제의가 있었지만, 사용자와 제품에 집중하는 개발 문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및 수익화에 대해 역량이 뛰어난 딜라이트룸과 함께하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며 “딜라이트룸과 전 세계 사용자의 성공적인 아침과 알찬 하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뿐 아니라 깨어 있는 시간의 생활 습관까지 커버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루틴 인수를 결정했다”며 “성공적인 하루를 위해서는 매일 자신의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게 필수이며, 이 부분을 마이루틴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딜라이트룸의 알람앱 ‘알라미’는 수면 유도 음악과 미션 알람 등으로 사용자가 수면하고 기상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한다. 2021년 누적 97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을 돌파했다.
딜라이트룸은 수면-기상-생활습관 전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모닝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마인딩 인수에 이어 전략적 투자와 M&A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