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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그리다 18> 스웨덴 사과 축제 Kivik

일상을 들여다보다

ⓒSangwoo Cho

스웨덴 남부에는 매년 가을이 되면 분주해지는 도시가 있다. 바로 키빅(Kivik).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이면 ‘Äppelmarnkanden’라 불리는 사과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1987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테마로 시작된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축제에선 사과와 관련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무려 2백여 종이 넘는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직접 보고 시식할 수 있고 사과 음료부터 디저트, 파이, 와인도 맛볼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중앙 광장에 설치되는 애플보드(Apple board)라 불리는 거대한 패널이다. 크기부터 색깔까지 다양한 사과들을 활용해 풍경, 혹은 인물을 표현했다. 매년 축제 기간에 맞춰 공개되는 애플패널 작품의 디테일과 스케일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키빅에서 생산하는 사과는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하나의 브랜드다. 스웨덴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키빅 로고가 찍힌 사과 주스나 잼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키빅 주변의 해안 도로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북유럽의 풍경은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이 있어 축제 기간에 함께 둘러보면 좋다. 언젠가 고즈넉한 가을에 스웨덴 남부를 여행하게 된다면 한 번쯤 들러 보자.

웹사이트 https://www.appelmarknaden.se
주소 Äppelmarknaden i Kivik c/o L Arback Killebacken 8 277 31 Kivik Sw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