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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새로운 형태의 이동 수단을 제시하다, 셔클

현대자동차 AIR랩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이동서비스 셔클의 이야기를 알아봤다

현대자동차 인공지능연구소 AIR랩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동서비스 앱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셔클’. 셔클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차량을 탈 수 있고, 원하는 곳에서 하차할 수 있다. 원하는 노선대로 타고 내릴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과 합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버스와 택시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다. 셔클은 지난 2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 운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셔클의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봤다.


셔클, 이동서비스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열다

‘셔클(Shucle)’은 현대자동차 AIR랩에서 만든 실시간 최적경로 기술을 적용한 이동서비스 앱이다. 셔틀버스의 ‘셔틀(Shuttle)’과 커뮤니티를 뜻하는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동네를 오가는 이동 수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대형 승합 택시인 현대 쏠라티 차량이 호출되고 이동 경로가 유사한 승객들이 중간에 합승할 수 있다. 현재 택시발전법상 합승은 금지지만 셔클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돼 베타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베타서비스는 은평뉴타운에서 사전에 선발된 베타테스터들을 대상으로 올해 5월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베타서비스 결과에 따라 사업 지역을 더욱 확장해 향후 2년간 실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앱으로 간편하게 누르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세상

셔클 이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한 후 서비스 지역 내에서 차량을 호출한다. 차량의 AI 엔진은 사용자의 최적 경로를 분석해 사용자가 가장 빨리 탑승할 수 있는 정류장을 안내해 준다. 차량을 운행하는 ‘쇼퍼(Chauffeur)’는 드라이버앱을 통해 승객의 승하차를 확인할 수 있다.

셔클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서비스 지역 내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목적지를 설정하고 차량을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별도의 노선이 없는 목적지에도 쉽게 갈 수 있는 수요응답 서비스라는 점에서 기존 대중교통보다 더욱 편리하다. 특히 베타서비스 지역인 은평뉴타운은 거주민의 수요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었다. 따라서 더 많은 대중교통 노선을 원했던 주부, 실버 세대, 청소년들이 이번 베타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점을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경험(UX)에 집중하다

사용자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보니 실제로 앱을 쓰는 사용자들의 필요성과 사용성, 즉 사용자 경험을 핵심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출발과 도착 시간에 대한 ‘예상 시간’과 ‘정류장 위치’ 등을 정확한 데이터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간편하고 편리하게 셔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UX 개발에 집중했다. 때문에 베타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필수적이었다.

셔클 프로젝트는 기획안 완성 후 개발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프로젝트와는 다른 과정을 거쳤다. 개발된 기능의 테스트 결과에 따라 기획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작사 입장에서 높은 장벽이었고,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이러한 고민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도 반영됐고, 개발 초반에 미처 고민하지 못했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기 위해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 세밀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또한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측면에서도 다소 여유롭지 못했다. 사용자와 쇼퍼에게 제공되는 기능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획·디자인·개발 등 모든 영역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진행했다.

베타서비스의 활발한 반응, 앞으로 셔클은

2020년 4월 기준으로 약 400명의 베타테스터 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83% 정도다. 4월 한 달 일평균 호출은 약 255건이며 가장 많은 날은 호출 건수가 389건이었다. 베타테스터들이 매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도 역시 높다고 볼 수 있다.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대부분의 고객은 주부이며 통행 관련, 승차위치 변경, 호출 등 문의 종류도 다양하다. 2020년 5월 15일 베타서비스가 종료된 뒤에는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정비 및 고도화해 2020년 하반기에 진행할 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 자동차는 국토교통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 약 17곳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다.


MINI INTERVIEW

와일리 컨버전스 본부 구축기획팀 박재하 수석

현대 자동차의 2025 전략 로드맵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혁신이라고 합니다. 셔클이라는 서비스도 그 흐름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 혁신의 목적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더욱 높여주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 혁신의 첫 테이프를 끊은 점에 대한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는 아마도 이런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가 태어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들인 노하우들은 본 사업을 위한 의미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프로젝트명: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플랫폼 구축 및 PoC 운영
· 브랜드명: 동네에선, 셔클
· 클라이언트사: 현대자동차 인공지능연구소(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 AIR랩)
· 제작사 : 와일리
· 오픈일 :
– 02/14 일반오픈 (은평 뉴타운 대상) *07:00~24:00 운행
· URL :
– IOS 앱스토어에서 ‘셔클’ 검색
– Android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hyundai.shucle
– 마이크로사이트 : www.shucle.com

PMO : 이재욱
개발 Advisor : 송선규
PM : 박재하
PA : 황다빈
디자인 : 김영환, 지성미, 정지혜, 권혜림
퍼블리싱 : 노명철, 조승태
개발 : 위대성, 조지운, 이샘, 이두영, 이상엽, 김유준, 강현우, 진세호, 이은혜
QA : 강현우, 이상엽, 황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