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님의 아티클 더 보기

UI/UX

<북유럽을 그리다 16> 덴마크 왕립 도서관

블랙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도서관

ⓒSangwoo Cho

1999년 개관한 덴마크 왕립 도서관은 코펜하겐의 랜드마크다. 칠흑 같이 어두운 검은색 화강암과 영롱한 강화유리로 지어진 이 건물은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라고도 불린다. 특히 바다와 맞닿은 코펜하겐 남단 워터프론트(Waterfront) 항구 지역에 있어 수면에 반사되는 건물은 카메라를 절로 꺼내들게 할 정도다.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낮에도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에도 늘 아름다운 모습이다.

기존 왕립 도서관을 확장하기 위해 신관 개념으로 설계된 이 건물은 1993년 공모전에 당선된 건축가 슈미트 해머 라센(Schmidt Hammer Lassen)이 전반적인 건축 과정을 총괄했다.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외부와 유연하고 부드러운 내부가 대조를 이루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도서관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콘서트홀이나 레스토랑,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기도 하다.

코펜하겐은 이처럼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동시에 지속적인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사람들에게 늘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https://www.kb.dk/en
위치. Det Kgl. Bibliotek, Søren Kierkegaards Plads 1, 1221 Copenhagen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