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촬영부터 보정까지” AI 포토봇 등장에 MZ세대 ‘북적’
스튜디오랩, 23일부터 더현대 서울서 포토봇 팝업 진행
인공지능(AI) 스타일테크 기업 스튜디오랩이 더현대 서울 포토봇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튜디오랩은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3일간 AI 포토봇을 이용한 체험형 팝업을 진행했다. 방문객에게 디지털 흑백 사진을 촬영, 사진을 즉석에서 물병 라벨로 인화해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등장한 포토봇은 사람의 얼굴을 정밀하게 인식, 최적의 사진 구도를 찾는 AI 기술과 사진 자동 보정 기술을 탑재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촬영부터 인화까지 스스로 처리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기존의 포토 부스가 아닌 로봇이 사진 작가처럼 로봇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촬영하는 모습이 신기하다”며 “보정된 사진도 수준급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재영 스튜디오랩 이사는 “포토봇은 패션 룩북이나 제품 촬영 등 상업용 사진 촬영에 특화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진 촬영의 영역을 개인 촬영까지 확장할 수 있었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C-Lab)’을 통해 2021년 분사 창업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커머스 컨텐츠 자동제작 서비스 ‘셀러캔버스’를 개발하여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박람회 ‘CES 2024’에 출품하여 인공지능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