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이상형 월드컵, 당신의 선택은?
OTT 홍수 속 취향에 맞는 OTT를 선택할 시기
왓챠·웨이브·티빙 등 다양한 OTT가 등장하며 시청자에게 선택받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큰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 모양새다. 전 세계적 흥행한 <DP>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200억원 규모 제작비 지원이 있었다. 압도적 스케일과 비교적 완화된 규제 속에 자신이 의도한 바를 자유롭게 구현했고, 대중은 그만큼 열광했다. 넷플릭스의 천하가 이어졌던 11월, 같은 체급의 상대가 등장했다. 4일 애플의 애플TV+, 12일 디즈니의 디즈니+를 론칭한 것. 서로 다른 특징으로 무장한 OTT 플랫폼 중 나의 취향과 가장 부합하는 OTT는 무엇일까?
글.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Over The Top, OTT
2010년대 초반, 내겐 스스로 설정한 토요일 통금시간이 있었다. MBC의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좋아하던 나는 항상 ‘본방사수’를 고집했다. 어느 순간 본방사수라는 이 단어는 OTT(Over The Top)의 등장으로 정체불명의 단어가 됐다. 대신 정해진 시간과 제한된 기기를 사용했던 기존 미디어 시장에 OTT가 등장했다. 위성·케이블 TV 역할을 인터넷이 대체했고, 시청자에게 디바이스·시간·분량 등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생겼다. 그래서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다’라는 의미의 OTT가 됐고, 일각에서는 위성·케이블 TV를 연결하는 케이블 코드를 끊어버린다는 의미로 코드커팅(Cordcutting)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OTT 열풍은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이 의문을 지닌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와 마크 랜돌프(Marc Randolph)는 비디오 대여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란 의미를 지닌 넷플릭스(Netflix)로, 현재 중국·북한·크림반도를 제외한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후발 OTT 주자들이 등장했다. 메조미디어의 ‘2020 OTT 서비스 트렌드’에 따르면 OTT 시장 규모는 2018년 760억 달러에서 2020년 1,100억 달러에 이르렀고, 2022년 1,4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대세 중 대세이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OTT가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과 OTT 인기 이유
1. 늘어난 시청자의 선택지, 사용자 경험 강화
넷플릭스의 성장 동력 중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사용자 경험 강화다. 앞서 언급했듯 OTT는 기존 미디어와 비교해 시청자의 선택권이 많다. 사실 OTT 이전 미디어는 배려심이 부족했다. 많은 미디어는 ‘시청자가 주인이다’라 말하지만, 무엇 하나 시청자에게 선택권이 없었다. 정해진 시간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TV로만 시청해야 했다. 시청도 자신 기호에 맞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는 전제가 성립돼야 한다. 즉, 시청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을 넘어야 했다.
먼저 넷플릭스는 시청자에게 존재하던 많은 제약을 없앴다. 그리고 선택지를 부여했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시간·장소·디바이스 등을 선택하면 된다. 그들이 시청자에게 제공한 선택지 중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시청 속도다. 시리즈의 경우 시즌 단위로 공개한다. 시청자는 자신이 기다리던 시리즈가 공개되면 자신이 보고 싶은 양만큼 시청할 수 있다. 한 시즌을 주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시청 속도지만, 속도(Velocity)보단 양(Amount)에 가까운 개념이다.
2. 상상이 현실로, 더욱 리얼한 콘텐츠
최근 국정감사에서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KBS 사장을 향해 “왜 <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 하느냐”고 질책했다. 각 국에는 그 나라에 적용되는 심의 기준이 있고, 이를 가이드라인 삼아 제작된다. 이 기준을 준수해 제작하다 보면, 제작자가 의도한 바가 달라지거나 연출하고 싶었던 장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는 완화된 심의 기준이 있다. 불특정 다수에서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지상파나 공영방송에서 <오징어 게임>을 제작했다면, 높은 확률로 우리가 시청했던 모습과 다른 <오징어 게임>을 시청할 것이다.
낮은 심의 규정과 더불어 제작자가 넷플릭스로 향하는 것는 이유는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DP>와 <오징어 게임>에 각각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큰 규모의 제작비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자세한 연출이 가능했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는 웹툰에서 실사판이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있던 <킹덤>과 <스위트 홈>도 공개와 동시에 인기작으로 이끌었다. 결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OTT 열풍을 불러왔고, 열풍 속 넷플릭스 천하를 만든 원동력이 됐다. 콘텐츠 힘을 느낀 OTT 플랫폼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제약·제한을 두지 않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3. 시청자를 위한 큐레이션
콘텐츠에 투자하는 넷플릭스답게 많은 작품이 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만 하더라도 4,380개에 달한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선택지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는 아무도 없다. 회원 가입 시 기입한 회원 정보와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회원들을 그룹으로 설정한다. 그룹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룹원에게 각자가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과거에는 송출하는 매체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봐야 했다면, 넷플릭스는 직접 선택하거나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준다. 즉, UX 최적화가 적용된 서비스다.
넷플릭스 | 왓챠 | 웨이브 | 티빙 | 디즈니+ | 애플tv+ | |
출시일 (한국출시) | 2016. 1 | 2016. 1 | 2019. 9 | 2010. 5 | 2021. 11 | 2021. 11 |
요금제1 (동접 1人) | 9,500 | 7,900 | 7,900 | 7,900 | X | X |
요금제2 (동접 2人) | 13,500 | X | 10,900 | 10,900 | X | X |
요금제3 (동접 4人) | 17,000 | 12,900 | 13,900 | 13,900 | 6,500 | 9,900 |
무료 기간 | X | 2주 | 1개월 | 1개월 | 7일 | |
주요 장르 | 시리즈 | 고전영화 | 지상파 | JTBC tvN | 마블 디즈니 | 애플 오리지널 |
인기작 |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 -해리포터 -가짜사나이2 -와이 우먼 킬 | -무한도전 -동물동장 |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이태원 클라쓰 | -로키 -블랙위도우 -올라프의 탄생 | -더 모닝 쇼 -테드 래소 -DR. 브레인 |
*동접: 동시접속
각양각색 다른 장점을 지닌 OTT 플랫폼
1. 아직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 ‘Netflix’
현존 최고(最高+最古)의 OTT 플랫폼으로, 2020년 12월 기준 2억명의 사용자를 돌파했다. 단언컨데 현재 성공을 이끈 것은 다양한 콘텐츠다. 영화와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예능 등 다양하며, 그 중 백미는 <종이의 집> <엘리트들> <킹덤>으로 대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디테일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처럼 넷플릭스는 자막에서도 차이를 만들었다.
모든 콘텐츠에서 모든 언어로 자막을 지원하며 설정·변경·이중 자막 등 자유로운 UI 설정이 가능하다. 국내 OTT 플랫폼도 자막 관련 많은 기능을 지원하지만, 대부분 국내 콘텐츠의 경우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할 수 있지만, 사투리를 어려워하는 사람·정확한 대사를 파악하고 싶은 사람 등 저마다의 이유로 많은 사람이 한글 자막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넷플릭스가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블>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 큰 팬덤을 지닌 유명 시리즈를 시청할 수 없다. 또한 콘텐츠별로 계약 기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기간이 지난다면 해당 콘텐츠 서비스가 종료가 된다. 좋아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다운로드 받아 놓자.
*11월 18일부터 넷플릭스는 5년만에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상승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기존 9,500원으로 동결이다.
2. 영화 덕후들을 위한 ‘Watcha’
기본 TV의 대체재 특징이 강한 웨이브와 티빙과 달리 왓챠(Watcha)는 국내 OTT 플랫폼 중 가장 OTT스러운 특징을 지녔다. 영화와 드라마가 주력 콘텐츠로 큐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2016년 론칭 당시부터 넷플릭스와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두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는 영역이 다르다.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최근 콘텐츠, 왓챠는 해리포터·독립 영화·홍콩 영화나 2000년대 인기 드라마·예능 등이 과거 콘텐츠가 핵심이다. 또한 중경삼림·화양연화 등 과거 콘텐츠의 리마스터링 작품을 출시하며 고전 명작 시리즈 마니아에게 호평받고 있다.
그렇다고 왓챠의 콘텐츠가 과거에만 치우친 것은 아니다. <가짜사나이 시즌2> <좋좋소> 등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물론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지만, 왓챠는 일종의 ‘감독판’처럼 기존 공개되지 않았던 범위까지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영화계의 위키피디아로 불리는 ‘왓챠피디아’, 스포츠 다큐멘터리 <‘리버풀FC: 엔드 오브 스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 기존 TV가 그립다면 ‘Wavve’
웨이브(Wavve)는 SK텔레콤의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의 푹(POOQ)이 합쳐져 탄생한 서비스로, 기존 케이블 TV를 OTT 플랫폼으로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무한도전·1박2일·런닝맨 등 인기 지상파 예능을 즐기거나 Quick VOD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TV의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지만, 웨이브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현대 예능·드라마 트렌드를 이끄는 JTBC·tvN과 충성도 높은 시청층을 보유한 스포츠 채널을 서비스하지 않는다. 물론 국내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가 추가됐지만, 축구·농구·배구 등 스포츠 매니아의 갈증은 아직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또한 다른 플랫폼에 비해 화질 관련 비판도 많다. 요즘 디스플레이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가정마다 FHD·UHD화질이 보편화됐지만, 웨이브의 주요 콘텐츠는 지상파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허준> <대장금> <무한도전> 같은 경우, SD화질로 제작됐다. 해상도·화면비 등 포멧에서 현재 디바이스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의 <꼰대인턴> <검은태양>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넷플릭스·왓챠에 이어 OTT 점유율 3위에 기록하고 있다.
4. tvN과 JTBC를 품은 ‘Tiving’
웨이브에서 볼 수 없는 JTBC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곳이 ‘티빙(Tiving)’이다. 201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다른 OTT 플랫폼에 비해 긴 역사가 특징이다. 2020년, 티빙은 CJ ENM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이 시기에 JTBC가 합류했다. 이로 인해 CJ ENM 계열과 JTBC 계열 방송이 핵심 콘텐츠다. 이외에도 EBS·YTN·연합뉴스 등 다양한 방송도 스트리밍 가능해 총 38개 채널을 제공한다. <유미의 세포들> <이태원 클라쓰> <여신강림> 등 티빙의 인기 콘텐츠에는 공통점이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우리나라 웹툰은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만큼, 티빙의 콘텐츠는 마르지 않을 예정이다. 단점은 해외 서비스가 어렵다는 점이다.
5. 구관이 명관, 모두가 아는 ‘Disney+’
드디어 디즈니가 출시한 OTT 서비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넷플릭스가 새로운 콘텐츠 부분에서 우리를 즐겁게 했다면, 디즈니+(Disney+)에는 그동안 우리를 즐겁게 했던 익숙한 콘텐츠가 있다. <어벤저스>로 대표되는 마블 시리즈, <라이온 킹> <알라딘> <겨울왕국> 등 어린이를 위한 디즈니 시리즈, <심슨>과 <나홀로 집에> 등 이미 검증된 지적 재산권(IPR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을 바탕으로 콘텐츠 양에서 다른 플랫폼을 압도한다.
월 9,900원·연 9만 9,000원의 구독료도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론칭 이벤트로 첫 달 한정 2,900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1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 시작해 론칭 20개월만에 1억 1,60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한 디즈니+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넓은 고객층으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6. 오리지널 콘텐츠만 있는 ‘Apple TV+’
서비스 론칭과 동시,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는 애플은 이번에도 색다른 행보를 선보였다. 콘텐츠 양이 인기와 직결되는 것처럼 모든 OTT 플랫폼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 TV+는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만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하며,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공개한 <DR. 브레인>도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다. 또한 애플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티븐 스필버그·나이트 샤말란·매튜 본 등 유명 감독들과 계약했다.
애플답지 않은 6,500원의 저렴한 구독료도 큰 이점이다. 6대까지 동시 시청가능하며, 모두 4K HDR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디바이스를 구입하면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하나의 애플 디바이스만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의 존재다. 스타벅스와 더불어 브랜딩의 교과서라 불리는 애플이기에 그 움직임은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당신의 선택은?
일상에서 UX·CX·BX 등 X로 끝나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요즘은 신입사원에게도 ‘경력’을 요구하는 만큼 경험(eXeperience)이 강조된다. 일정 금액만 지불한다면 우리에게 편안하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넷플릭스는 구독 경제 보급을 가속했고, 우리 가계부에 고정 지출은 늘어났다. 이 와중에 거부할 수 없는 무기를 지닌 디즈니+, 애플 TV+가 등장했다. 코로나19 파생효과로 우리에게 여가 시간이 많이 생겼다 한들, 무작정 OTT 서비스를 추가하기엔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기회에 각 OTT 플랫폼을 확인한 후, 나와 함께 할 플랫폼을 선택하자. 넷플릭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비스는 무료체험 기간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의미 없는 지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기사 속 기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호평보단 불평 많은 디즈니+
디즈니+의 출발이 순조롭지 않다. 론칭하자마자 네이버 지식인에 “가랑이를 함께해요”라는 올라프의 대사가 있는 캡처화면과 함께 질문이 게시됐다. 해당 대사는 ‘당신이 원한다면 우리와 함께 성으로 가요(You’re welcome to join us in the castle if you’d like)’라고 해석해야 한다. 이어 심슨에서는 역대 최고 선수(Greatest of All Time)를 뜻하는 GOAT를 염소라 번역했다. 마치 번역기만 사용해 제작한 것 같은 자막은 몰입을 방해하며, 넷플릭스급 즐거움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미 시청자들은 대사의 의미를 파악해 각 국 톤앤매너(Tone & Manner)에 맞게 의역하는 넷플릭스에게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를 비롯, 자막 위치·싱크·색상 등 자막 관련 불만 사항이 끊이질 않고 있다. 순항할 것만 같던 디즈니+에게 11월부터 시작한 ‘위드 코로나’, 순차적으로 공개할 수밖에 없는 마블 시리즈 등 여러 고난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