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실용성 모두 챙겨… 비스포크 웨딩펀딩,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다
비스포크 웨딩펀딩 캠페인 프로젝트
결혼식은 새로운 가정의 탄생과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날의 핵심이다. 그만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있어서 결혼식의 하객을 불러 모으는 청첩장 역시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청첩장을 검색할 시 ‘청첩장 문구’ ‘청첩장 봉투’ ‘청첩장 스티커’ 등의 여러 연관검색어가 제안되는 모습을 통해 수많은 예비부부의 청첩장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청첩장 역시 종이 형태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전자 메일 및 메시지 형태의 ‘모바일 청첩장’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청첩장 디자인 시장에 변혁의 바람이 불어오는 와중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비스포크 웨딩펀딩’ 모바일 청첩장 캠페인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혜성처럼 등장해 예비부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스포크 웨딩펀딩 캠페인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 프로젝트명: 비스포크 웨딩펀딩 캠페인
2. 클라이언트사: 삼성전자, 제일기획
3. 대행사(제작사): 이모션 글로벌
4. 오픈일: 2023. 09. 11.
5. URL: https://www.bespokeweddingfunding.com/
일상 속의 경험을 아이디어로 살리다
비스포크 웨딩펀딩은 예비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삼성 신혼 가전 온라인 펀딩(funding)으로 응원한다는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다. 단순히 결혼식 초대 목적으로 전달하는 일반 모바일 청첩장과 다르게 비스포크 웨딩펀딩의 청첩장에는 신혼가전 위시 리스트가 포함돼 있다.
청첩장을 받은 하객은 청첩장의 위시리스트의 제품 중 자신이 구매를 돕고 싶은 제품을 골라 원하는 액수만큼 축하금을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청첩장을 통해 전달된 축하금은 예비부부가 신혼가전을 구매할 때 큰 보탬이 된다.
이렇게 예비부부에게는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되는 축하금을 전달하고, 하객에게는 예비부부의 취향과 필요를 고려한 선물을 할 수 있게 해준 비스포크 웨딩펀딩은 많은 사용자의 공감을 얻었다. 성공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본 캠페인은 얼핏 마케팅 석학들이 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수많은 논의 끝에 도출해낸 캠페인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번 캠페인은 결혼을 앞둔 한 예비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일상 속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실제로 프로젝트에 참가한 정희정 삼성전자 차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이야기를 듣다가 결혼 선물로 고려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한정적이어서 토스트기만 3개째 받은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다”며 “이것저것 고민할 것도 사야할 것도 많은 예비부부가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꼭 필요한 것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비스포크 웨딩펀딩 아이디어 도출의 과정을 알렸다.
예비부부뿐만 아니라 지인 입장에서도 결혼 선물로 어떤 것을 주는 게 좋을까 고민하기도 하며 결혼식을 못가는 경우 축하금 부탁을 해야합니다. 이런 고민을 즐겁게 해결하기위해 웨딩펀딩 캠페인을 기획했어요
가장 안전하고 편한 송금 프로세스 구축
돈이 오가는 서비스 및 제품 구현이 어려운 점은 주의하거나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나 송금 과정에 있어서 실수나 오류가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오는 축하금을 다룬다면 기획과 플로우 디자인에 있어서 더욱 구축 난이도가 올라간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의 제작을 담당한 이모션 글로벌 역시 ‘사용자가 가장 편하고 쉽게 송금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도 보안을 중요시하는 것이 큰 과제가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민 끝에 이모션 글로벌이 선택한 카드는 바로 국내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 메신저 ‘카카오톡’ 과 ‘카카오 페이머니’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예비부부는 완성한 청첩장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청첩장을 전달받은 하객은 카카오톡으로 온 ‘신혼부부 응원하러 가기’ 버튼을 눌러 청첩장을 열람해 ‘마음을 담아 축하금 더하기’ 버튼을 눌러 이름, 연락처, 축하금을 기입해 카카오페이로 송금하는 등 손쉬우면서도 안전한 축하금 전달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모션 글로벌은 송금 과정에서 ‘송금이 되지 않았나요?’ 가이드 버튼을 배치했다. 해당 FAQ는 송금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배려하고 추가적인 CS 발생을 사전 방지하기 위함이며, 오랜 기간 진행한 이모션 글로벌의 노하우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차별화된 이색 디자인의 청첩장으로 시선을 붙잡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첩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관이다. 이에 비스포크 웨딩펀딩은 웹툰 작가를 비롯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 등과 협업해 기존 청첩장과는 차별화된 이색 디자인을 선보이며 젊은 예비부부의 시선을 붙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이색 디자인 뒷면에는 실무진의 고민과 노고가 숨겨져있다. 각 작가마다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일러스트레이션 결과물 역시 매우 달라 한 개의 청첩당 디자인에 일관적으로 녹여내는 방안이 필요했던 것.
이에 이모션 글로벌은 상황 미연에 방지하고자, 디자인 제작 가이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한 것은 물론, 각 작가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청첩장으로서의 디자인을 살릴 수 있는 유니버설 UI 디자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간에 일러스트레이터분과 청첩장 카드 디자인 일러스트를 콜라보하는 이슈가 생기게 되면서, 여러 일러스트를 청첩장 디자인에 일관적으로 녹일 수 있는 방법을 필요했어요. 일러스트 각각의 다양한 느낌을 청첩장 카드에서 살릴 수 있도록 신경 썼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용자를 고려한 UI·UX 디자인 갖춰
앞선 송금 과정에서도 언급됐듯이 이모션은 이번 캠페인 제작에 있어 신혼부부 및 하객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사용성을 프로젝트의 중점으로 삼았다. 그 결과 캠페인 곳곳에서 이모션의 풍부한 프로젝트 구축 및 디자인 경험이 빛을 발했다.
실제로 청첩장 제작 과정은 과정 단순화를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을 기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각 스텝별로 한 개씩 정보를 요청해 사용자가 더욱 정보를 인지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복잡한 선택지를 제공하면 의사 결정 시간이 늘어나 심리적으로 부담감과 혼란을 겪게 된다는 주요 UI·UX 심리학 법칙인 ‘힉의 법칙'(Hick’s Law)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송금 완료 화면에서도 ‘송금’ ‘입금’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축하금 전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송금 완료 화면에 “신혼부부가 꿈꾸던 신혼가전 마련에 보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혼부부의 새출발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더하는 등 결혼식과 축하금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UX 라이팅 또한 눈에 띄는 점이다.
이런 고민 덕일까, 비스포크 웨딩펀딩 캠페인은 많은 예비부부와 하객에게 호응을 얻어냈다. 실제로 손봉경 CX 팀원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같은 회사 동료 분이 실제 결혼하며 신혼 가전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후기를 말해줬다”며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Mini Inverview
손봉경 이모션 글로벌 CX 팀원
이전에 경험했던 프로젝트와 달리, 청첩장에 신혼 가전 위시리스트가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캠페인 구축 작업에 참여하게 돼 작업 전부터 흥미를 느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국내에 없었던 콘셉트의 프로젝트이다 보니, 이해관계자분과 더욱 많이 논의하게 되면서 마케팅적인 부분, 실제 개발적인 부분 등 여러 분야에서 알게 된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어떤 프로젝트이건 마찬가지겠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서 계획된 일을 해낸다는 건 많은 분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었음에도 실제 프로젝트가 잘 론칭되었던 점, 주 타깃인 신혼부부와 하객으로부터 좋은 피드백 받았던 점 등을 통해 뿌듯한 마음입니다. 개발작업 같이 진행했던 이모션글로벌 내 CX팀, CT1팀 모두 고생 많으셨고, 항상 좋은 피드백 주셨던 제일기획, 삼성전자 클라이언트 이해관계자분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