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호님의 아티클 더 보기

뉴스

가을 야구 끝난 티빙… 우려했던 야구 공백 가시화됐나?

11월 MAU 9.8% 감소… 야구 시즌 종료 공백 영향으로 해석

티빙이 KBO 시즌 종료 이후 MAU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자료=CJ)

올해 KBO 중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 11월 티빙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8% 가량 감소해 프로 야구의 공백이 가시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6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 계역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1350억 원에 달한며, 이는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계약 금액이다.

티빙의 큰 계약 규모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그리고 티빙을 프로 야구를 통해 올해 쏠쏠한 성과를 냈다. 실제 올해 티빙은 작년에 비해 31% 상승한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에서는 91%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 인사이트 2024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전택수 티빙 CPO는 이러한 티빙의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KBO 중계 서비스 시작을 꼽았다.

KBO 중계 기간 동안의 성과로 보면 티빙의 KBO 중계는 긍정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치열해진 OTT 경쟁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으며, OTT 플랫폼 내 스포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에서도 선구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는 KBO 중계 종료 이후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콘텐츠 인사이트 2024 행사에서 이러한 공백에 대한 대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CPO는 “특정 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스포츠 경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1년 내내 다양한 스포츠 리그 중계가 지속될 수 있는 라인업 전략과 다큐멘터리 등 야구 스포츠 관련 콘텐츠 등의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전했다.

그러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가을 야구가 종료된 이후 11월 티빙의 MAU는 지난 달 대비 9.8% 감소한 730만 명을 기록했다. 인원 수로 환산하면 한 달 사이 79만 명 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KBO 한국 시리즈와 드라마 ‘정년이’의 인기에 힘입어 서비스 이후 최초 800만 명 돌파를 달성했지만, KBO 시즌 종료의 여파로 인한 감소폭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2025년 KBO 프로 야구 개막은 3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아직 3달 남짓한 기간이 남았다. 그 기간 동안 티빙이 KBO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타개하고, 지난 달 하락한 MAU를 수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