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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뛸 수 없다면 런택트(R:untact)로

“만약 우승을 원한다면 100m 경주에 출전하라. 그러나 인생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라톤을 하라.” 체코의 마라토너 에밀 자토펙이 남긴 말이다. 인생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적 있다. 그때 당시 탈진할 만큼 힘들었지만 함께 뛰었던 사람들 덕분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 2020 세이브더칠드런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뛸 수 없었지만, 여느 오프라인 마라톤대회에서 느꼈던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펜타브리드는 이 열정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이끌어냈을까?   

글. 김수진 기자 soo@ditoday.com
사진. 펜타브리드 제공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 유례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마라톤 대회 역시 취소해야 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과 펜타브리드는 아동 구호를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기에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마라톤인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기획했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한 2020 세이브더칠드런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오프라인 경험, 이젠 온라인으로

비대면 마라톤은 참가자에게도 제작자에게도 생소해 캠페인 기획부터 쉬운 것이 없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오프라인 경험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온라인으로 오롯이 전달하는 방법이었다. 이를 위해 마라톤 키트 구성품을 제작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앱 미션과 아동권리 체험북으로 아동 고충에 대해 공감하며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기념 티셔츠와 배번표, 완주 메달을 통해 ‘마라톤이 열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참가자들이 마라톤 진행 시 미션 수행 구성품을 편하게 소지할 수 있도록 힙색 가방을 제작했다.

내가 달리는 곳이 마라톤 코스가 되다

각자 달리는 마라톤이다 보니 거리와 위치를 알 수 있도록 GPS에 기반한 마라톤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활용해 참가자가 가는 곳 어디든 마라톤 코스가 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뛴 거리만큼 나타나는 거리(km)와 시간 체크로 개개인의 마라톤 현황을 편히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1km마다 푸시 알림으로 포토카드를 활용한 미션 수행과 인증샷 촬영을 유도했다. 원활한 진행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마라톤 한 달 전부터 지속적인 앱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성공적인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 펜타브리드의 힘

프로젝트는 시작과 동시에 굉장히 급박하게 진행됐다. 마라톤을 위한 제작물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준비할 것들이 많았던 점이 이유였다. 웹사이트 제작, 앱 개발부터 TV·라디오 광고, 마라톤 키트 등 많은 제작물 제작 시간뿐 아니라 테스트 시간까지 필요했다. 따라서 펜타브리드의 전문가가 함께 해 동시다발적으로 제작하고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내 물리적 시간을 상당 부분 단축했다.  

전방위적 홍보로 얻은 폭발적인 반응  

소비자 참여를 위해 TV 및 라디오 광고 등 ATL 매체부터 온라인 매체까지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사인 연합뉴스TV와 지역 방송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많은 보도를 이어나갔다. 온라인의 경우 타깃이 자주 방문하는 포털 사이트 및 카페·블로그에도 집중적으로 홍보했고, 긍정적인 취지와 의미 전달로 런택트 프로젝트의 효과를 높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행사 기간 3일 동안 1만 1,017명이 마라토너로 참가해 긍정적 의미를 함께 전파했다. 또한 앱을 통해 대략 2만 7,000장의 자발적인 참가자의 피드 발생으로 2차 확산까지 일어났다. 마라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96% 이상이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재참여 의사도 약 92%에 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마라톤의 긍정적 의미가 참가자뿐 아니라 참가자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달돼 긍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MINI INTERVIEW

펜타브리드 MBD 이한범 리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작한 2020년 6월부터 10월 말까지,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한 경험이 있더라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 마라톤의 긍정적 의미를 온라인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막연했습니다. 우려했던 부분과는 달리 약 3주라는 시간에 참가자 신청이 완료됐으며, 행사 후에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것에 대해 참가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캠페인에서 가장 뜻깊었던 점은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웃는 사진을 담아 인증샷을 찍어주신 것이었습니다. 인증샷을 통해 참가자의 가족과 아이들을 보며 간접적으로나마 세이브더칠드런의 긍정적인 의미를 전달했다는 생각이 들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안부터 운영까지 함께 고생해준 경재현 리더, 제작팀 서현기, 김윤주, 염승빈, 김영휘 리더에게 감사 인사 전합니다.

펜타브리드 MCD2 장학수 팀리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 사용자에게 경험을 제공한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 새로운 개념의 마라톤을 제시하고 많은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내며 장관상까지 수상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여느 프로젝트보다 힘들었지만 뜻깊은 의미의 프로젝트를 만나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준 리더님들과 값진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이호준 이사님, 진석만 이사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프로젝트 기본정보
프로젝트명: 2020 세이브더칠드런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
클라이언트사: 세이브더칠드런
대행사(제작사): 펜타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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