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될 시간'을 주세요, GoGo squeeze ‘#BEtime’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자신이 될 시간’을 주세요, GoGo squeeze ‘#BEtime’

‘자신이 될 시간(Be time)’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

아이들에게 그들이 될 시간을 주세요
GoGo squeeze ‘#BEtime’

 

‘학원가를 맴돌며 편의점 도시락으로 혼자 밥 먹는 초등생’ 식의 이야기가 매년 한 번씩은 기사화된다. 올해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발표한 ‘초등생 평균 여가 시간 48분’이라는 수치와 함께 몇 개 기사가 같은 주제를 다뤘다. 1997년에도 한국 초등생의 지나치게 적은 여가 시간을 경계하는 기사(중앙일보 ‘한국 초등생 노는 시간 최저 – 24개국 4학년생 조사’)가 있었을 정도니, 적어도 이십 년은 계속된 담론인 셈이다. 언론은 아이들의 ‘놀이 불능’ 상태를 지적하지만, 그 같은 보도 이후 발생하는 변화는 예체능계 학원의 반짝 호황뿐이다.

비단 국내의 문제만은 아닌 모양이다. 어린이용 짜 먹는 건강 주스를 만드는 미국 회사 ‘고고스퀴즈(GoGo squeeze)’의 ‘#BEtime’ 캠페인 영상은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담고 있다.

어린이 대상 일일 강좌에 아이와 부모가 찾아온다. 주제는 축구, 악기, 로봇제작 등이다. 아이들은 인솔교사와 함께 자리를 옮기고 부모는 따로 마련된 대기실로 이동한다. 부모들은 안내받은 곳에서 의외의 영상을 보게 된다.

아이들이 참가한 강좌에는 사실, 시간표가 없다. 인솔교사는 그들에게 ‘알아서’ 놀기를 요구한다. 아이들은 너른 공터에서 여기저기 널브러진 상자며 실로폰이며 공을 가져다가 색칠하고 입고 치고 찬다. 친구와 함께 책을 읽는 아이도 있다. 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영상을 통해 마주한 부모의 얼굴에 웃음이 옮는다.

“우리는 아이를 더 좋은 예술가, 좋은 학생으로 키우려고 하지만, 그들에게는 단지 ‘자신이 될 시간(Be time)’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어울리는 법을 배울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는 캠페인의 메시지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Credit
에디터
큐레이터 유 민하
레퍼런스
Comments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