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 UX, UX & Design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준 5가지 앱

저는 디지털 앱을 만드는 생산자이기도 하지만, 삶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사용자 입장에서도 앱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특히 작년은 회사 일에 치여 일상이 많이 무너진 상태로 유독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그때 몇 가지 앱에 의지해 어찌어찌 그 시기를 잘 통과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5가지 앱은 그 때부터 현재까지 사용해오면서 삶이 조금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문득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사용하는 좋은 앱도 궁금해지네요.


1. Productive

‘좋은 습관이 좋은 삶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습관이란 ‘하루 영단어 100개’ 외우기 같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제때 물 마시기’처럼 사소할 수 있는 것이에요. 하지만 하루 정량의 물을 마시기도 생각처럼 쉽진 않죠. 이처럼 일상에서 이롭다고 생각하는 사소한 습관을 한데 모아 보면 생각보다 많을지 몰라요. 아래는 Productive(프로덕티브)앱에서 샘플로 만들어 본 세 가지 습관이에요. 참고로 물 마시기처럼 하루 n번의 횟수를 달성해야 하는 미션은 스와이프를 통한 숨겨진 인터페이스로 제공하고 있어요.

샘플로 만들어 본 세 가지 미션(출처: Productvie)

프로덕티브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챌린지 탭에서 ‘일주일간 느리게 살기’ ‘한 달간 채식하기’ 등 더욱 도전적인 습관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때 해당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는 총 참여 인원을 알 수 있어 동기부여되는 측면이 좋았어요.

Productive – Daily Habit Tracker
URL : https://productiveapp.io/

2. Focus Keeper

쉴 새 없이 울려대는 SNS 알림, 동료가 보내는 업무 메시지, 이벤트 초대 앱 푸시… 고백하자면 저는 근래 업무에 30분쯤 연달아 집중하는 것도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디지털 매체에 인터넷/스트리밍과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트레버 윌 라이트’에 따르면 미국인은 하루 평균 휴대폰을 262번 확인한다고 해요. 즉, 5.5분에 한 번인 셈인 거죠. 저는 이 수치가 꽤 놀라웠어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몇 년 전부터 집중력 향상을 도와주는 앱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소개할 Focus Keeper(포커스 키퍼)는 과거 재직했던 한 스타트업에서 안드로이드 버전 제작에 참여한 앱이에요. ‘25분 집중 5분 휴식’ 루틴을 통해 집중력 향상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기능을 제공해요. 저는 일상의 다양한 부분에서 이 앱을 활용하고 있어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앱 ‘포커스 키퍼'(출처: 픽소)

아래 사진은 재직 당시 리뷰를 수집한 건데, ADHD로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이에요. 당시 해당 리뷰를 읽으며 디지털 프로덕트가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재직 당시 모아본 앱 리뷰들(출처: 포커스 키퍼 앱 스토어)

Focus Keeper – Time Management
URL : https://apps.apple.com/us/app/focus-keeper-time-management/id867374917#?platform=iphone 

3. MOODA

기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형식으로 넘어가면서 정보적인 측면은 강해진 반면 감정적인 측면은 약화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예로 감정이 묻어나는 일기를 핸드폰에 적는 게 저는 조금 어색한 것 같아요. 그래서 멋진 일기장도 샀지만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 펼친 날은 한 손으로도 꼽을 정도네요. MOODA(무다)는 재작년쯤 리서치를 통해 만난 앱인데 짤막한 텍스트와 함께 오늘 내 감정을 이모지로 기록할 수 있어요. 아래는 과거에 남긴 짧은 기록들이에요.

무다에 남긴 과거의 기록들(출처: 무다)

무다는 이미 알 사람은 다 알만큼 유명한 앱이지만, 저에게는 디지털로도 의미 있는 감정을 기록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앱이에요. 요즘은 아무리 피곤해도 자기 전 한 줄이라도 써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MOODA
URL : https://apps.apple.com/kr/app/mooda/id1476256748

4. Moment

SNS는 편리하지만 때론 제 시간을 너무 많이 뺏어요. 트레버 윌 라이트의 다른 통계에는 미국인 41%가 휴대폰을 보지 않는 30분 이내에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한다고 해요. 미국 인구의 반에 가까운 수치니 어마어마하네요. 저는 하루 스크린 타임을 잘 관리하자는 생각으로 Moment(모멘트)앱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요. 모멘트는 스크린 타임은 물론 핸드폰을 집은 횟수를 알려주고 가족 초대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아래는 제 오늘자 스크린 타임 성적표입니다. 총 5시간 22분 핸드폰을 봤고 16번 집었네요.

모멘트에 나온 핸드폰 사용률(출처: moment)

참고로 모멘트는 현재 미국 앱스토어 계정으로만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 접근 가능한 유사 앱으로는 ‘OffScreen’이 있는데, 유용한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결제해야 해요.

OffScreen – Less Screen Time
URL : ‎https://apps.apple.com/us/app/offscreen-less-screen-time/id1474340105

5. Relax Meditation

가열된 하루 중 잠깐 멈춤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최근 만난 지인들은 이 부분에 대한 각자의 해결 방법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주로 ‘산책하기’ ‘고양이랑 놀아주기’ ‘식물에 물 주기’였죠. 저는 주로 명상을 하는데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명상 앱을 사용했어요. 그중 Relax Meditation(릴랙스메디테이션)앱이 가장 잘 맞았어요. 다크 모드가 기반인 인터페이스는 신비로운 인상을 주고 꼭 유료 결제를 하지 않아도 접근할 수 있는 명상 음악의 질도 나쁘지 않아요. 플로팅 광고가 거슬리긴 하지만 명상 앱 특성상 화면을 오래보지 않아 큰 걸림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릴랙스 메디테이션의 화면(출처: Relax Meditation)

특히, 첫 번째 탭에서는 혼자 명상에 입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릴랙스메디테이션 외에도 Calm이나 Chopra, Music Zen 같이 좋은 명상 앱이 많으니 관심 있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Relax Meditation: Guided Mind
URL : https://apps.apple.com/us/app/relax-meditation-guided-mind/id367506176 


지금까지 일상에서 오래 사용한 5가지 앱을 소개해봤어요. 이 앱들이 무조건 최고라기보다는 각자 일상 속 균형이 무너진 부분이 다를 테니,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성했습니다.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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