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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픽스 두 얼굴, 그들이 자신 있게 내민 ‘회심의’ 카드 한 장

‘여기가 맞나?’ 주소를 잘못 찾은 줄 알았다. 카카오맵을 몇 번이고 들여다 봤다. 눈 앞에 9층짜리 건물이 큰 덩치로 버티고 있고, 안전모를 착용한 작업 인부가 기자 주위를 부지런히 오갔다. 그 사이 그들의 시선을 느꼈다. 아까부터 멀뚱히 건물을 올려다보는 기자가 뭇내 궁금했나보다. 전화를 걸었다. 이현우 대표가 받았다. “네, 맞아요. 어디 계세요? 지금 나갈게요” 이현우 대표가 우리 일행을 반가운 표정으로 맞으며 새롭게 이전한 사옥 내부를 안내했다. 박원식 대표도 곧 합류했다. 그렇게 마주한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 인픽스의 2022년,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다.

글. 김관식 기자 seoulpol@wirelink.co.kr
사진. 전예영 작가

인픽스의 두 얼굴, 박원식 대표(맨 우측)과 이현우 대표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 인픽스가 논현동에 새롭게 사옥을 이전한 때는 지난 4월. 두 번의 연기 끝에 이현우 박원식 두 대표와 자리를 마주했다. 묻고 싶은 게 많았다. 박원식 대표는 어제의 피로를 씻어내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웃으며 내게 주먹을 내밀어 인사했고, 나도 그 주먹에 반갑게 화답했다.

기자는 지난 2011년 12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두 사람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월간 웹 2012년 1월호 ‘Trend Maker’ 게재). 이현우 대표는 디지털기업협회 제6대 신임 회장으로, 박원식 대표는 전임 회장으로서 함께 인터뷰에 응한 것. 11년이 지나 이제는 한 회사를 이끄는 공동 대표가 되어 마주하니 서로 묻고 싶은 것도, 풀어낼 어휘도 많을 게다. 강산이 한 번 바뀔 시간의 여정, 그만큼 국내 디지털 산업 중심에서 인픽스의 역할도 분명 색을 달리하겠지. 그래서 먼저 깜빡이도 켜지 않고 훅 들어갔다.

두 분, 기억 나시죠? 2011년 인픽스 사옥에서 두 분 대표님과 인터뷰를 나눴죠.

이현우 대표(이하 이현우) : 그럼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이렇게 세 명이 한 자리에 또 다시 마주하다니(웃음). 그 사이 모두 산업의 주축이 된 거잖아요. 그래서 반갑고 설레고 그래요.

박원식 대표(이하 박원식) : 쏴라있네(살아있네)! 이런 질문이 글을 더 풍성하게 만들죠. 당연히 저도 반갑고요.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대부분 20대였는데, 이제는 모두 꽃중년이 됐네요. 산업군의 정의 자체에 없던 불모지에서 시작해 이제 디지털 산업의 주축이 되어 인터뷰하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디지털 에이전시 1세대로서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격세지감(隔世之感)이죠?

이현우 : 디지털 산업은 외부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트렌드의 변화와 새로운 기술의 출현 같은 것을 돌아보면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꼭 좋은 결과를 보여주진 않았던 것 같아요.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살리며 꾸준히 중심을 지켜온 기업들이 현재도 산업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요.(그 사이 박원식 대표는 이현우 대표의 말을 경청하며 추임새를 넣었고 답변의 포인트를 잡아주기도 했다. 그런 박 대표를 보며 물었다.)

두 분, 케미(케미스트리: 서로가 잘 어울림을 뜻하는 신조어)가 잘 맞죠? 사실, 동업도 쉬운 게 아니라고 하는데 오래도록 함께 잘 꾸려온 비결이 뭔가요? 이건, 솔직히 부부도 쉽지 않겠다(웃음).

이현우 : 뒤에도 질문이 있지만, 동업이잖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해요. 그래야 해요. 함께 머리를 맞댈 수록 피곤한 일도, 마찰도 많다고 봐요. 각자 스타일대로 거침없이 내 것처럼 이끌어 가요. 처음부터 그랬어요. 함께 방향을 도출하고 상의 후 결론내지 않아요. 박 대표는 저와 역할이 처음부터 달랐습니다. 그렇게 각자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인픽스,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 ‘인픽스와 담백하게 컨버전스’라는 슬로건으로 디지털 산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인픽스는 결과를 과장하지 않고 조급해하거나 가볍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모토로 새로운 기술 디바이스 채널 콘텐츠를 창출하고 있다.

인픽스와 한 번도 함께 일해보지 않은 기업은 있어도 한 번만 일해본 기업은 없다. 한 번 맛들이면 헤어나올 수가 없는 것. 이들은 그 이유로 ‘안정성’을 꼽는다. 프로젝트 A to Z는 물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메타버스와 UX 콘텐츠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물씬 녹아난다고. 그 인픽스가 어느 새 학동로 한 가운데 우뚝 섰다. 인픽스의 길은 확고했다.

그런 욕심으로 기자가 이현우, 박원식 두 대표의 동행에 잠시나마 합류한다는 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의 디지털 산업의 미래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예고편을 시청할 수 있음을 의미했다. 그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아가 존중하고 격려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동행의 비결이라는 것도 알았다. 박원식 대표는 “공유도 꼭 필요한 것만 최소화한다”며 “내가 이 대표의 생각에 물음표를 던지면 직원도 헷갈려 한다. 그것이 더 위험한 것이라 선을 지킨다”고 말했다. 생각을 공유할 뿐, ‘함께 결정한다’ ‘합의한다’ 이런 것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답변도 두 대표가 동시에 내뱉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라 기자 역시 글을 정리하는 데 핵심을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9층짜리 사옥이 어떤 픽셀로 채워질지 궁금합니다.

이현우 : 우리만의 공간,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픽스라는 기업의 컬러인 ‘안정감’을 내세울 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고객이 우리를 바라보더라도 그들이 창출하고 싶은 가치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감이요. 퀄리티의 안정, 직원의 안정, 비즈니스의 안정을 자신 있게 알리고 싶어요.

때 마침 박원식 대표도 거들었다. “인픽스 신사옥은 일종의 플랫폼이다”며 “각 층을 파트너사와 관련 업체 등 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채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현우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프라이드를 주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무엇보다 인픽스는 몇 해 전부터 사업의 방향이 진화했다.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UX 컨설팅(페페로니), 블록체인과 보험 상품을 결합한 핀테크(인터볼트), 와이어링크와 합작 설립한 UX 라이팅 솔루션(자모 클라우드) 등 새로운 사옥에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핀오프의 개념으로 여러 자회사도 설립했다.

학동로에 위치한 인픽스 신사옥(사진=인픽스 제공)

확실히 질문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게, 디지털 기업도 이제 비즈니스 방향이 10여년 전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인픽스도 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박원식 :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덕에 산업적인 기술 지형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제는 디바이스가 모바일에서 모빌리티로 넓어지고 있고, 메타버스와 확장현실 등 콘텐츠의 기술적 진보로 인해 우리 산업계에 더 많은 챌린지와 기회가 있지요. 이 신사옥의 각 층에서 뿜어내는 시너지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대응할 겁니다.

두 분, 함께 하게 된 인연이 궁금한데요.

이현우 : 우리 둘, 사실 성향이 많이 달라요.

두 분이 다르다고요?(놀람)

네. 저는 디자인 전공, 박 대표는 경영 전공이죠. 창업한 지 10년이 지난 어느 날 회사의 변곡점이 필요했어요. 저는 이미 10년 동안 모든 걸 쏟아 부은 느낌이었고, 인픽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때라고 봤어요. 리더의 역량과 비전을 갖춰야 겠다는 생각에 제가 평소 알던 박 대표에게 제안했어요. ‘함께 힘을 모으자’가 아니라 ‘인픽스에 올라타 새로운 그림을 함께 그리자’고요. 그때 박원식 대표는 이모션 부사장으로 이모션을 업계 최고 에이전시로 올려놓았을 때였죠. 2014년 박 대표와 같이 합류한 사람들과 기존 그룹장들, 한 명의 이탈없이 지금껏 함께하고 있고, 더 나은 성과를 이뤘네요.

그럼,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올려도 되겠네요. 인픽스는 어떤 기업입니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현우 : 우리는 스스로 어떤 색이라고 규정짓지 않아요.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한명 한명의 역할과 생각을 존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떤 색깔이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색을 낼 수 있고, 각자의 색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팔레트 같은 곳이 인픽스였으면 좋겠습니다.

박원식 : 맞습니다. 다양한 성향의, 다양한 사람이 모여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많은 인재가 합리적이고 능동적인 베이스캠프이자 플랫폼이 곧 이곳입니다. 고객의 요구와 기술적 도전에 능동적이고 융통성 있게 대응해 최적의 답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OO다, 라고 규정짓는 게 어불성설이죠.

신입직원 채용 시, 두 분 면접 없이 각 그룹장의 책임으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박원식 : 인력채용도 그렇고 그룹내의 모든 의사결정을 그룹장이 결정하도록 했어요.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하는 거죠. 책임만 주고 권한은 대표가 가지면 대표는 끝까지 개입할 수밖에 없어요. 역할이 다른데 존중하고 믿고 가야죠. 이건 인픽스만의 문화이기도 해요. 대표의 최종 면접이 없고, 그룹을 이끌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합니다.

이현우 : 맞아요. 그렇지 않으면, 직원들은 늘 대표에게 묻고 확인받고, 그럼 대표는 이런 거 하나하나 확인하는 사이 기대치가 낮아지고 바쁘기만 할 뿐이니까요. 대표는 대표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 됩니다. 대표가 모든 자리의 대표가 되거나 이끄는 사람이 되어선 안 돼요. 우리는 그 역할을 그룹장이 해요.

박원식 : 또 그룹장이 내부 사정을 제일 잘 알고, 함께 일할 사람이기에 존중해야죠. 그룹장 없는 자리에서 내 생각을 직원들과 섞으면 그룹장 권위가 무너져요. 중간이 무너졌는데 어떻게 위를 받치겠습니까. 내 생각이 한 그룹의 업무든 채용이든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선을 지킵니다.

이현우 : 그렇게 자리를 잡아나가다보니 100여명이 넘는 직원이지만 각자 역할이 정리되고 정당한 평가와 인센티브가 뒷받침되면서 한 발짝 씩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재상은 들을 수 있겠죠?

이현우 : 많은 기업이 그 기업의 인재상에 대해 질문 받아요. 우린 인재상도 처음부터 없어요. 인재를 뽑는 기업이 아니라 인재가 원하는 기업이 되는 게 우선이라 봤어요. 인픽스에 입사했다면 본인의 위치가 역할이 있습니다. 인픽스人으로서 존중 받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규칙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희 몫이죠. 그것이 합리적인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인픽스와 함께 하는 고객사들은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까?

박원식 : 예전에는 고객사가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협력사의 전문성을 우선했어요. 하지만 이제 양상이 바뀌었어요.

어떻게 바뀌었죠?

박원식 : 단연 안정성이죠. 전문성은 기본이고, 책임감은 필수예요.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거죠. 그렇게 시장도 바뀌더라고요.

‘안정감’이라, 회심의 카드군요. 이제 어느 정도 메이저 규모를 갖춘 기업이 되다보니 그런 요구가 우선되는 것 같은데요.

이현우 : 맞습니다. 고객사의 리질리언스(Resilience) 정책을 반영해야 하고요. 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도 안정적이어야 해요. 인력의 전문성, 기술의 전문성 등을 포괄하는 ‘안정성‘을 고객사에게 제공합니다.

지하 2층 라운지는 인픽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리빙-다이닝-키친(Living-Dining-Kitchen), 회의실, 영화관이 경계없이 어울러진 ‘오디토리움’이다.
(사진=인픽스 제공)

픽스클래스, 직원들의 역량을 함양하고 외부에서도 청강할 수 있는 인픽스만의 마이크로 러닝 클래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직원분들 스스로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플랫폼이라고요.

이현우 : 소문 빠르네요(웃음). 원래 내부에서만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픽스클래스’를 올해부턴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해 외부에도 오픈했어요. 주니어를 위한 필수 스킬, 시니어를 위한 리스킬링, 유관 직무간 지식 공유 등이 목표죠. 서로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스킬링 과정이기도 하죠.

이런 과정이 인픽스가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 되는 것 같아요. 고객에게 더 확실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되기도 하고요. 인기 있는 강좌도 많을 것 같은데요.

박원식 : 물론이죠. 피그마 마스터 코스, 에이전시 제안서 최적화 기법, 주니어를 위한 회사 꿀팁 백서 등이죠. 저도 하나 요청이 들어왔는데 對고객 응대와 비즈니스 확장이라는 주제입니다. 준비 잘 해보려고요. 픽클(픽스 클래스)로 부르기도 합니다. 기억하기 쉽죠?

인픽스만의 콘텐츠가 되겠네요.

이현우 : 뿐만 아니라 영상을 올리면 퀄리티와 플레이타임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례금을 줍니다. 지식을 공유한 노력에 대한 작은 감사 표시죠. 회사에서 꼭 필수 코스로 올리는 영상도 있고요. 각 그룹별로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필수과목도 있어요.

말씀 들어보니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인픽스의 디지털 컨버전스 전략과 기업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지 독자분들께 한 말씀씩 해주시죠.

박원식 : 우리가 새롭게 이전한 만큼 생각도 새롭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모두 전문가 집단으로 채워서 고객의 가치를 앞서 고안할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이현우 :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픽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 자체가 플랫폼이에요. 인픽스의 모든 인재와 한 마음이 되어 다음 인터뷰 기회가 또 있다면 많은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전에, 오늘 말씀 드린 약속을 모두 지키고 이뤄야겠지요.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두 대표의 안내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지하 2층의 라운지 공간을 둘러봤다. 박원식 대표는 이 곳을 리빙-다이닝-키친(Living-Dining-Kitchen), 회의실, 영화관이 경계없이 어울러진 ‘오디토리움’이라 말했다. 놀이터와 일터가 하나로 결합한 너른 공간인 셈이다. 인픽스의 인사이트 픽셀(INsight PIXel)이 이곳에서 또 한 번 진화를 예고했다. 공간의 다목적화, 탈경계화를 품은 디지털 플랫폼. 바로 그 위에 인픽스의 꿈과 미래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었다.

<아쉽지만 여기서 끝>

Author
김관식 기자

김관식 기자

디지털 인사이트 편집장, 한국잡지교육원 전임교수, UX 라이팅 전문 기자. 지난 20년, 여러분이 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앞으로 20년, 여러분이 주실 사랑 기대합니다. 잘 쓰기보다 제대로 쓰겠습니다. 당신과 제가 살아가는 곳의 이야기라면 그 무엇이라도 환영입니다. seoulpol@wire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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