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 Brand, Next Trend

이케아가 음식물 쓰레기를 표현하는 방식

이케아와 음식물 쓰레기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지난달 성수동에 선보인 이케아 랩(IKEA LAB)에서 그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이케아는 친환경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외치는 중이다. 그들이 바라본 음식물 쓰레기와 친환경을 위한 제안을 느낄 수 있는 광고 두 편을 소개한다.

글. 김수진 에디터 soo@ditoday.com


이케아는 지난달 성수동에 이케아 랩을 열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과 가치로 집안을 채우겠다는 데 일조하겠다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하나의 브랜드가 공간을 통해 철학과 가치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지 알 수 있었던 브랜드 경험의 좋은 사례였다. (하단 기사 참고)

이케아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케아 이야기 – 지속가능한 생활’을 통해 꾸준히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해왔다. 목재, 목화, 대나무 등 소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인증 단체와 함께 협업을 한다는 등의 공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기후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제안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케아 가구를 매입하고 재판매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자는 ‘바이백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친환경과 관련한 메시지를 던져온 이케아는 최근 이와 관련한 광고 두 편을 연이어 선보였다. ‘Don’t let the Holidays go to waste’ 편은 ‘식재료에 영혼이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상한 식재료의 영혼이 세상으로 나왔고, 영혼은 이케아 제품을 보자 사라진다. 즉, 이케아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쉽게 보관이 가능해 상하지 않는 방안을 찾게 된 것. 이를 위해 이케아는 여러 가지 제품을 추천한다. 환기를 통해 과일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그물망 바구니와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밀폐용기 등이다.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한 식재료의 영혼 묘사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을 추천하는 흐름이 인상적이다.

‘WASTE’ 편은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시작한다. 열심히 눈싸움 놀이를 하던 중, 하늘에서 거대한 음식들이 떨어진다. 열심히 도망쳐 집에 돌아오니, 음식을 많이 남긴 식탁의 모습과 함께 엄마가 버리고 있는 음식이 창밖에서 떨어지고 있다. 다음 장면에서 음식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관한 정보가 나오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한 3,109개의 제품이 이케아에 있다는 문구가 시선을 잡아끈다. 이 광고에서 제품 소개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메시지를 더 강하게 느꼈는데, 이익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기업이 제품 홍보보다 친환경 메시지에 비중을 높게 뒀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연말을 맞아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려는 이케아의 노력이 엿보인 광고 두 편을 감상했다. 77년 역사를 가진 이케아는 단순히 가구 브랜드가 아니라 ‘가구’에서 출발해 ‘집’, ‘생활’, 그리고 ‘환경’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품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위한 생활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며 사업 윤리를 보여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환경을 위해 우리는 무슨 노력을 할 수 있을지, 그들의 제안을 열린 마음으로 보고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Don’t let the Holidays go to waste 편
▲WASTE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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