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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으로 A급 콘텐츠를 만드는 집공략

모두가 꿈꾸는 ‘내 집 마련’은 자취에서 시작된다. 원룸·투룸처럼 작지만 아늑한 나만의 보금자리에서 자취를 시작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이마저도 사회 초년생에게는 쉽지 않다. 좋은 집을 찾기 위해 많은 유튜브 채널에서 시세별 매물을 확인하지만, 알아볼수록 야속한 현실에 씁쓸함을 느낀다. 집을 알아보며 사라졌던 웃음은 한 채널을 통해 되찾았다. ‘유아인도 부러워할 집’ ‘현실판 기생충 집’ 등 톡톡 튀는 제목과 섬네일로 특이한 집을 위주로 소개한다.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는 유튜브 채널 <집공략>은 부동산 채널일까, 개그 채널일까?

글. 김성지 기자 jerome@ditoday.com
디자인. 손찬호 디자이너 bbt0808@ditoday.com
사진. 이재민 기자 youjam@ditoday.com

유쾌한 베이스에 진중함 추가

<집공략>은 11만 구독자를 지닌 인기 부동산 채널로, 묘한 매력을 지녔다. ‘좋은 집을 구하려면 발품은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을 구할 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가장 좋은 집을 구하기 위함으로, 부동산 중개인은 정해진 가격 내에서 좋은 매물을 추천한다. 대중에게 좋은 부동산 중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적정한 가격에 좋은 집을 중개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채널은 멀쩡한 집은 없을 정도로, 기상천외한 집들을 소개한다.

이 채널의 콘텐츠 중 하나가 ‘복층’이다. 복층은 자취하는 사람에게는 로망으로, 배우 유아인은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3층 집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집공략은 ‘유아인도 부러워할 집’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한다. 아무리 봐도 복층만 존재할 뿐 3층을 찾을 수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2층에 계단이 있었고, ‘계단이 있으니 3층이 완성됐다’는 황당한 설명이 이어졌다. 물론 이는 유쾌하게 설명했으며, 시청자의 실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는 다른 원룸도 복층이라 주장(?)했다. 심지어 이곳은 계단이 없다. 매트리스를 놓는 공간이 옷장 위에 있는 구조로, 옷장 높이는 1미터 정도다. 게다가 이 원룸은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외에도 특이한 집을 소개한다. 시청자는 자연스레 ‘이 집에는 어떤 하자가 있을까?’라는 예측을 하다가 어느새 묘한 매력에 빠진다. 가성비 좋은 집 위주로 소개하는 여타 부동산 유튜버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집공략>은 부동산 중개인 ‘한진우’와 신입 PD가 만드는 부동산 채널로, 단순 재미 요소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채널 주인공 한진우는 중간중간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 준다. 수압 체크법·벌레 확인법 등 놓쳐선 안될 정보를 시청자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전문성을 엿볼 수 있다. 시종일관 유쾌한 그이지만, 때로는 웃음기를 빼고 전세금 사기를 당해 힘들어하는 청년과 상담을 진행하며 진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입PD는 일반인 시점에서 질문하며 시청자의 의문을 해소한다. 짓궂은 질문으로 한진우를 당황시키는 것은 이 채널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이렇듯 <집공략>은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채널이다.

신림에 위치한 집공략 부동산

유튜버가 된 부동산 중개인

간판이 눈에 띕니다.

저는 조금(?) 독특한 방을 소개하는 부동산 채널 <집공략>의 운영자 한진우입니다. 이 업계에 종사한 지 9년 만에 제 채널명을 단 부동산을 오픈했습니다.

유튜브처럼 독특한 방을 연결해 주나요?

그건 아닙니다. 당연히 고객님이 찾는 수준, 그 이상의 집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 만큼 더욱 책임감이 생겨요. 유튜브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저만의 콘셉트죠.

항상 궁금했던 것이 있어요.
이렇게 독특한 방은 어떻게 알게 되나요?

제 댓글 중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제일 많아요. 물론 부동산하시는 분들도 저한테 많이 여쭤봅니다. 사실 별다른 노하우는 없어요. 정말 모든 채널을 동원해 찾아봐요. 평균 1,000개 정도 찾아야 콘텐츠로 쓸만한 매물 1개가 나옵니다.

와… 성공에는 이유가 있군요.
좋은 집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저 역시 처음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좋은 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그런데 반응이 없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몇 년 전부터 TV에 관찰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연예인이 사는 집이 자주 등장했죠. 좋은 집은 시청자의 흥미에서 떨어진 상태인거죠.

집공략 채널의 실버 버튼

집공략 채널에서 좋은 집을 본 적 없지만,
올리는 영상마다 반응이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계정이 4번째 계정입니다. 이전까지 100여 개 영상을 업로드했던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죠. 지금처럼 열심히 매물을 찾은 후, 정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조회 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다른 부동산 채널을 찾아봤죠. 물론 저보다 좋은 영상을 올린 분들도 많았지만, 납득이 되지 않았어요. ‘영상이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영상이 비슷해 내 영상을 안 보는구나’를 깨달았죠. 그래서 이번 계정에서 지금 콘셉트로 시작했고 감사하게도 시청자가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이런 콘셉트는 집공략이 유일하죠.
그래서 고충도 많았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제 채널은 벤치마킹할 곳이 없었어요.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많은 유튜버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연락도 했어요. 그러다 <직업의모든것>이라는 채널을 알게 됐죠.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소개하는 채널인데, 이곳에서 제 채널을 알린다면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았어요. 거의 책 집필하듯 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직업의모든것>에 보냈죠, 다행히도 연락이 와 출연하게 됐죠. 그 영상 조회 수가 230만이네요. 구독자가 하나둘씩 늘더니 어느새 실버 버튼까지 받았네요.

이번 채널이 4번째 계정이라니,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한때 제가 팀장이었던 시절, 관리하는 부동산이 3개였어요. 당시는 사업이 잘 돼서 유지할 수 있었지만, 언젠가 힘든 시기도 오잖아요? 그때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장점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답은 유튜브였죠.

영상에서 볼 수 없는 하얀 셔츠를 입은 진우씨

개그 채널보다 재미있는 부동산 채널

부동산을 주제로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요?
특히 섬네일과 제목을 보면 시청을 안할 수가 없어요.

사실 섬네일 제작에 큰 비중을 둡니다. 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하는 시간과 섬네일 촬영 시간이 비슷할 정도죠. 미슐랭 맛집을 가면 먹기 전부터 기대되잖아요? 플레이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얻고, 실제로 먹고 나면 잘 왔다는 확신이 들죠. 섬네일도 플레이팅과 같다고 생각해요. 섬네일과 제목이 매력적이라면 시청자가 기대할 테고 그 영상을 시청하겠죠. 게다가 제가 소개하는 집은 시청자가 예상할 수 없는 집이기에 의외성이 섬네일 메인 테마입니다.

집공략 채널의 감초는 신입PD님인 것 같아요.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때로는 짓궃은 질문으로 진우님을 당황시키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집공략 채널의 기여도를 보면 신입 PD 지분이 70%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0여 개의 집을 찾는다고 했잖아요? 둘이서 함께 찾아요. 촬영 장소가 정해지고 나면 신입 PD가 콘티를 기획해요. 요즘 말하는 B급 감성이나 병맛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신입피디에게 공격당하는 진우씨(출처. 집공략)

신입 PD님의 촌철 살인 질문도 사전에 계획된거죠?

아닙니다. 물론 초기 영상에는 대본이 있었으나, 현장감이 살지 않고 오히려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인 큰 그림만 그린 후 대본 없이 촬영해요. 그랬더니 자연스럽고 반응도 더 좋더라고요. 물론 촬영 중간 NG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 신입 PD의 질문 중 대부분은 저도 촬영하며 처음 듣습니다.

‘당황한 척’이 아니라 진짜 당황한거군요!

가끔씩 훅(?) 들어올 때가 있어요. 신입 PD와 굉장히 친해요. 정말 아끼는 동생이고 알고 지낸지 오래돼서 서로를 잘 알아요. 지금은 따로 살고 있지만 한동안 같이 살았어요. 그래서 어떤 질문할지 모두 예상해 보지만, 꼭 그걸 피해서 질문하더라고요. 그럴 때는 정말 당황스럽죠. 또한 짚어 주셨듯 영상 중간중간에 시청자 입장에서 필요한 질문을 해줘요. 저도 시청자에게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촬영하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 부분을 잘 메워줍니다.

<TV러셀>과의 에피소드: 집공략 채널에서 영상을 본 후, 자신이 가진 수단을 총동원해 영상 속 집을 찾았다. 그리고 같은 부동산 유튜버로서 그 방을 소개하며 <집공략>보다 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두 분을 보니 케미스트리가 무엇인지 느껴져요.
또한 <TV러셀>과의 에피소드도 너무 재미있어요.

러셀과 실제로 친합니다. 서로 콘텐츠를 공유하며 도움을 주기도 해요. 저희는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배울 점이 많은 친구죠. 제가 먼저 촬영했던 집인데도 저는 20만 조회 수에 불과하지만, 러셀은 100만이 넘더라고요. 조회 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유튜버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기도 해요. 서로 좋은 동반자면서도, 지고 싶지 않은 관계인 것 같아요.

유튜브하면서 알게 됐나요?

전에는 서로 몰랐어요. 러셀이 <직업의모든것>에 먼저 나왔어요. 거기서 안 좋은 방을 소개하는데, 제 기준에서는 안 좋은 방이 아니더라고요. 이것은 나를 위한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직업에모든것>에 연락했어요. 이런 배경이 있어서인지 러셀과 서로 경쟁의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서로 사무실 위치도 가깝다 보니 자연스레 연이 닿게 됐어요.

서류를 검토 중인 모습

부동산 중개인의 꿀팁 대방출

집공략 채널은 항상 유쾌하기만 한 것 같지만,
때로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력이에요.
‘전세금 사기’ 관련 콘텐츠는 정말 유익해요.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데, 부동산 커뮤니티를 보니 전세금 사기 피해자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피해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얘기가 공개되는 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지원자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있었죠. 하지만 100명도 넘는 분이 연락주셨어요. 연락 온 게 100명이라면 실제로는 몇 배는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저라고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방지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간단히 하나의 조치만 해도 방지할 수 있는 상황이 많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워요.

간단한 조치가 무엇이죠?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운영하는 HUGSGI서울보증보험 같은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는 겁니다. 이것만 하더라도 전세금 사기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어요.

왜 안 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죠. 모든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안 좋은 낌새가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요. 그런데 웬만한 부동산에서는 이런 얘기를 안 해줘요. 사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부동산은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끝이거든요. 애프터 서비스라는 개념이 없어요. 물론 몰랐을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 올 걸 알더라도 그 대비책을 얘기 안 해줘요. 그렇다면 피해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다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문제를 파악하는 수순이죠. 이때가 되면 상황을 해결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 안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과거에 진우님께 도움 받았다는 댓글을 봤어요.

그걸 보셨네요? 사실 저는 애프터 서비스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제가 중개해 드린 분이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분 케이스는 보증금 사기는 아닙니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이었는데, 별다른 사유 없이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상황이었죠. 도배비‧청소비‧수리비 등 여러 비용을 세입자에게 부담하며 보증금으로 충당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 업체에 의뢰해 가격을 재측정했고 보증금의 일정 부분을 받을 수 있게 도와드렸거든요. 도움이 됐다니 저도 뿌듯합니다. 이렇듯 업계 관례라 할지라도 개선해야 할 것은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개선돼야 하는 것들이지만, 업계 관례라면…
동종 업계에서 비난도 많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제 채널은 보이지 않은 곳에 악플이 많아요. 이런 것들을 대중에게 오픈하니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저를 많이 싫어해요. 이 업계 사람들이 모인 카톡방에서 제 영상을 공유하며 욕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하지 않으면 찾아간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월세‧전세‧매매 가릴 것 없이 요즘 집 구하기 힘들잖아요? 모든 사람이 합리적으로 집을 구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항상 유쾌한 모습만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적응이 되지 않네요. 하지만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유튜브를 하며 가장 애착 가는 영상은 무엇인가요?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앞서 언급했던 <직업의모든것>에 있는 영상입니다. 화장실에 세탁기·냉장고·싱크대가 같이 있는 집을 소개했는데, 이 영상이 대박 나며 저도 유명해졌거든요.

다른 하나는 ‘집 구할 때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관련해 찍은 영상입니다. 고객이 자주 놓치는 부분을 알려주자는 취지로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메모장에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후 촬영했어요. 20분 정도 촬영했을까요? 그 후 업로드했는데… 대박 났죠.

<집공략의 수압 체크법>
1. 싱크대 물을 튼다.
2. 세면대 물을 튼다.
3. 변기 물을 내리며 수압을 체크한다.

듣다보면 <집공략>의 다양한 콘텐츠에 감탄해요.
그 비결은 무엇이죠?

책이 아닐까요? 많은 분이 제가 창의력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면 모방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제 콘텐츠는 참고할 곳이 없죠. 게다가 부동산 중개업 특성상 고객과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하고, 유튜브에서는 제가 혼자서 얘기하는 방식이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책을 찾게 됐어요. 조금씩 읽은 책이 쌓이다보니 여러 방면에서 도움 되더라고요. 그래서 신입PD와 ‘아무리 바쁜 날이라도 하루에 1페이지라도 읽자’고 약속했죠. 지금도 실천 중입니다.

주로 어떤 분야를 좋아하나요?

저는 심리학과 투자 분야를 많이 읽어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사람 심리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면 도움 되거든요. 투자 관련 서적을 읽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부동산과 투자는 불가분적 관계이기에, 직업적 전문성을 높여줍니다. 게다가 이쪽 업계에 있다 보니 관련 정보를 많이 얻어요. 결국 제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5년 안에 전국에서 방을 구하는 사람20%가 저를 통해 구하는 것입니다. 꿈은 클수록 좋다잖아요? 이를 목표로 제 본업에 충실하면서, 유튜브도 열심히 한다면 제가 말한 수치에 가까워질 거라 믿고 있어요. 안 되더라도 될 때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5년 안에 안된다면 10년, 15년 안에 달성할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꿈을 크게 갖고, 지치지 않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모두 구독자 덕분입니다. 구독자가 채널에서 즐거움을 얻었다고 말씀하시지만, 그 못지않게 저도 구독자에게 큰 감사를 느껴요. 앞으로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구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입PD(좌)와 한진우(우)

도발하는 듯한 문구와 독특한 섬네일로 인해 시청자에게 궁금증을 심는다. 다른 부동산 유튜버는 장점을 소개하지만, 채널의 주인공 ‘한진우’는 그만이 지닌 유쾌함을 바탕으로 단점을 소개한다. 언제나 예상 범주 밖에 있는 특징은 다음 영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집공략>의 매력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그 집의 특징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날카롭게 알려준다. 웃으면서 시청하다 보면 ‘수압 체크법’ ‘벌레 체크법’ 등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 되는 사항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남게 된다.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한지 9년 차를 맞이한 그에게는 남다른 목표가 있다. ‘계약하고 나면 끝’이라는 관례를 탈피해, 사후 관리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 명의 부동산 중개업자로 조용히 노력했다면, 이제는 12만 구독자와 함께하는 인플루언서로서 더 좋은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혹시나 해서 그에서 MBTI를 물었다. 독창적・분석적・문제해결적인 특징을 지닌 그는 역시나 ENTP였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발명가’ ‘기존 체제에 뒤집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혁명가’가 ENTP라는데, 어떤가? 너무도 <집공략>과 어울리지 않는가!

Author
김성지 기자

김성지 기자

디지털 인사이트 기자. 아픈 건 참아도 궁금한 것은 못 참는 ENTJ. 궁금증을 해소하다 보니 아는 것이 많아졌어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욱 명확해진 인사이트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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