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예술 강연 ‘커넥트 투모로우’, 이젠 유튜브로!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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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예술 강연 ‘커넥트 투모로우’, 이젠 유튜브로!

미래의 예술창작을 활성화하고 융합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TF팀이 야심차게 준비한 강연 프로그램 ‘커넥트 투모로우(Connect TMRW)’가 드디어 유튜브에 공개됐다. 비대면 시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예술 창작의 가능성을 제시할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다.

“과거로 내려가 보면 2020년을 예측한 연구들이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정부가 비전 2020을 내놓았다. 그때 한국은 경제선진국과 기술은 최고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전을 기술로 통제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래연구보고서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4차 산업혁명이 드러나지 않는다. 3차는 언제 있었나? 그런 질문도 던질 수 있다. 2020년까지의 전 세계적인 큰 트렌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미세먼지도 없었다. 봄마다 시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코로나도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에 따른 기술과 문화는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미 멀리 있을 것만 같던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은 이미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산업화가 되면서 1인 크리에이터 영역 확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이미 변화의 시류를 타고 있다.”

– 최항섭 교수의 온라인 강연 중 –

‘일상이 바뀌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다. 나만 빼고 모두가 분주하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나’
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하지 않았을까? 이 기사를 쓰는 기자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문뜩 이런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예전에 스크랩했던 ‘커넥트 투모로우’ 보도자료가 생각나 자료를 천천히 살폈다. 바로 휴대폰을 열어 마침 관심 있어 하던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영상에 손가락을 댔다. 최항섭 국민대 교수가 친절히 내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곤 오늘 나와 함께 살펴볼 내용을 짚어주며 이렇게 말을 이었다. 잠깐을 들여다본다 생각으로 시청했는데 금세 30분이 흘러버렸다. 혼자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주위 동료들에게도 카톡으로 웹주소를 공유했다. 그러곤 또 하나의 생각을 굳혔다. ‘독자들에게도 알리자.’ 그러면서 그의 강의를 마저 들었다.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전망과 문화예술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한 최항섭 교수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코로나 이후의 미래사회는 자유보다 안전을 더 중요시 하게 될 것이다. 개인주의가 강했던 유럽과 미국은 지금 어떤가. 그들은 코로나 초기,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중국처럼 한국도 국가가 안전을 통제하는 시도를 했다고 연일 보도했다. 그러나 지금은 안전의 가치를 최우선하는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지 않았나. 그리고 가상공간이 현실공간을 대체할 것이다. 이어 백신 개발이 늦어지는 만큼 컨택트의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언택트가 제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문화예술분야의 대규모 실업 장기화를 불러올 수 있지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오프라인 공연만을 고수하지 않고 실시간 온라인 공연으로 수익 등을 창출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생존을 결정할 것이다”

이처럼 ‘커넥트 투모로우’는 지난해 ‘융합창작소 2019’에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융합예술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물론, 미래 예술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창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제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현장 강연과 온라인 강연이 진행됐으며, 그중 서울문화재단은 총 8개의 강연 중 현장 생중계 강연 1건을 제외한 7개 강연을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에 공개했다.

융합예술 아카데미 <융합창작소 2019>를 시작으로 올해 2년차를 맞는 커넥트 투모로우는 사회학·생명과학·미디어아트·기계비평·사운드아트·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융합예술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미래의 예술 창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음악의 미래: 감각의 전이, 지능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소통한 여운승 교수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임소은)

이번에 공개된 강연의 세부 주제를 보면 ▲‘음악의 미래: 감각의 전이, 지능의 확장’(여운승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장르 그 자체가 된 안은미의 융합적 작품세계’(안은미 현대무용가) ▲‘매체융합으로 확장하는 예술: 극장에서 인공지능까지’(김제민 서울예대 공연창작학부 교수) 등 융합예술의 실제 창작 사례와 적용을 살펴봄으로써 예술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짚었다.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때, 앞으로 우리의 미래사회와 문화를 살펴보는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최항섭 교수(국민대 사회학과)는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전망과 문화예술 변화’라는 주제로, 오영진 문화평론가(한양대 기계비평주관 교수)는 ▲‘가상과 현실이 혼재하는 새로운 가상현실시대의 철학, 예술 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유튜브를 통해 올해 말까지 언제든 접함으로써 앞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할 미래를 전망하고 예술이 향후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 된 세상, 인류세 시대의 과학과 예술’ 강연도 반응이 뜨겁다. 홍 교수는 인류세 시대의 새로운 철학을 제시함으로써 포스트 휴머니즘과 (신)인간책임주의를 강조한다. 그는 강연에서 “세상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면서 “동물과 달리 인간은 현 상황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아닌 우리, 개인이 아닌 연결된 존재로 세상을 바라보고 모두가 어울리는 조화로운 삶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교만의 기술에서 겸손의 기술로 넘어가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소개한다.

‘뉴노멀 시대의 융합예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시대 진정한 융합예술이 왜 필요하고 기대되는지 소개한 이현진 교수(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이현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뉴노멀 시대의 융합예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시대 진정한 융합예술이 왜 필요하고 기대되는지 소개하고 있다. 사회에 대한 거울로서 예술은 언제나 시대를 반영해 오늘 날까지 거슬러 올라왔다.

이에 복잡다단한 문제들이 서로 얽혀있는 오늘날의 자연 환경 및 기술 미디어적 환경, 경제적이고 정치적 상황에서 이 시대의 예술은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질문하고 있는가? 또한 이러한 복잡한 시대를 바라보기 위해 예술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오늘날 왜 융합예술이 필요하고 기대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물론 동시에 기술발달로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AR, VR이 접목된 예술작품을 되짚어보는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글. 김관식 에디터 seoulpol@wirelink.co.kr
자료제공.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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