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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의인화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어를 학문으로 배우는 대한민국에서는 이 단어를 들으면 지하철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영어권 나라에서는 샌드위치를 떠올린다. 잠수함(Submarine)처럼 생긴 빵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는 방식(Way)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영어권 나라의 ‘써브웨이(Subway)’다. 기존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깨면서 기호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참신한 도전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와 써브웨이가 만나 2022년을 중독시킬 후크송을 만들었다. 웃자 웃자 웃자, 아보ㅋㅋㅋ카도!

뮤지컬과 광고의 중간 어디쯤

써브웨이는 소비자가 모든 재료를 선택해 자신만의 특제 샌드위치를 만든다는 특징을 지녔다. 커스터마이징 샌드위치로 사랑받고 있지만, 최근 소개하는 꿀조합 샌드위치의 반응도 뜨겁다. 여름과 함께 돌아온 우리의 일상을 축하하기 위한 써브웨이의 선물로, 무더운 날씨와 늘어난 활동량으로 건강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해 아보카도에 잘 어울리는 재료와 조합했다. 아보카도는 비타민·수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재료로 여름에 더욱 사랑받는 과일 중 하나다.

<나는 웃는걸 선택! 아보ㅋㅋㅋ카도> 캠페인은 경쾌한 멜로디와 긍정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영상 광고다. 빵·재료·소스 등 모든 요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더 나은 선택(Better Choice)’이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메시지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MZ세대의 가치관과 부합하며, 5월 론칭 후 유튜브 1,333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웃음의 상징 ‘준호와 카도’

가수로 데뷔한 준호는 인기 아이돌을 거쳐 영화·드라마 등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꾸준히 성장했다. 최근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한창 주가를 올렸다. 점차 만능 아티스트로 향해 가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싱그러운 미소를 의인화한듯한 준호보다 이번 캠페인 적임자는 없었다.

여기에 써브웨이 코리아의 마스코트 ‘카도’가 함께 했다. ‘로스트 치킨 아보카도’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등  이번 캠페인의 페르소나인 아보카도는 그동안 생소한 식재료였지만, 헬시 플레저에 의해 유명해졌다. 근성장·다이어트·건강 등의 기쁨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식단관리 비결 중 하나로 신선함과 건강함은 물론 풍미로 인해 ‘몸에 좋은 음식은 맛없다’는 인식을 전환한 것이 아보카도였다.

브랜드 모델 준호와 아보카도로 구성된 제품을 분석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써브웨이와 애드쿠아 인터렉티브가 같이 고민을 하다 보니 모델과 제품의 접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작은 조용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로 성장하며 자신의 영역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더군다나 카도는 귀엽고 신선한 이미지로 준호와도 동일했다. 이를 키 비주얼로 채택했고, 공통점을 살릴 수 있는 오브제를 선택했다. 두 캐릭터는 뮤지컬 콘셉트로 자신의 계절이 왔음을 알렸다.

I’m your big fan, 찐팬들의 만남

평소 써브웨이를 즐겨먹는 준호와 준호의 팬이었던 써브웨이가 만나니, 어색할 수 있는 첫 미팅부터 즐거웠다. 캠페인 기획안을 본 준호는 흥얼거렸고, 자연스레 리듬에 맞춰 그루브를 탔다. 즉석에서 안무가 만들어졌고 노래 콘셉트에 대해서도 상세히 물어보며 녹음에 임했다. 아무리 제너럴리스트의 시대라지만, 춤·노래·연기 모두 잘하는 연기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써브웨이에겐 준호가 있었고, 뮤지컬 콘셉트를 훌륭히 소화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하나된 듯 가사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했고, 캠페인 성공을 예측했다.

때로는 고급지게 때로는 B급감성으로
트렌드를 꿰 뚫는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써브웨이를 비롯 비비고·빙그레·올리브영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애드쿠아 인터렉티브는 그들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CREAT·MOVE’,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고 그를 통해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포부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항상 ‘Be Bold’한 자세로 접근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써브웨이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고자 했다. 특히 #better_choice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객의 적극적인 ‘선택’과 고객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신선함을 강조하다 보니, 6·15·30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뮤지컬을 만들 수 있었다.

시너지란 이런 것
써브웨이 X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3초에 한 개씩 이탈리안 B.M.T>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써브웨이를 자주 마주친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맥도날드·KFC가 아니라 써브웨이로, 100개 이상의 국가, 3만7천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했다.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도 써브웨이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베스트 셀러로 손꼽히는 샌드위치는 ‘이탈리안 B.M.T.’다. 수치적으로 계산하니 한국 시장에서만 3초에 한 개씩 팔렸다. 이에 착안해 ‘3초’라는 메타포에 집중해 제작한 캠페인 <3초에 한 개씩 이탈리안 B.M.T>도 써브웨이와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의 합작품이다.

<맵싸~한 자본주의의 맛, 페퍼치킨슈니첼 탄생! >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둘은 세상에 없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제작했다.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필리버스터(Filibuster) 콘셉트로 ‘페퍼치킨슈니첼’을 촬영했다. 촬영이 얼마나 진행될지 몰라 담당 기획팀과 제작팀은 1,000여 개 카피를 준비했다. 배우·촬영팀 등 모든 사람이 처음 맞이하는 방식이었기에 현장에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우리 모두 어둠 속에서 웃고 있을 테니 너무 외로워 마세요. 촬영은 도연님이 끝내고 싶을 때 끝내겠습니다”라고 말을 건넸고, 촬영이 시작됐다. 개그우먼 장도연 특유의 위트와 재능으로 1시간 21분 동안 열연을 펼쳤다. 개그맨끼리 먹으면 재밌으니까·브런치만 먹기 배고프니까 등 ‘페퍼치킨슈니첼’을 먹은 이유가 220가지였다.

<우리는 치즈였다. 녹아 없어지는 눈이 아니라>

인디영화 <메기>의 주연인 배우 구교환과 이주영이 출연한 ‘울트라 치즈’ 캠페인은 특히 칭찬과 축하를 많이 받았다. 눈 내리는 배경을 서정적인 분위기로 연출하며 영화 같은 광고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주로 특색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구교환은 차분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를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며, 광고의 품격을 더했다.

MINI INTERVIEW

써브웨이
마케팅팀
김차희 과장

타이틀처럼 기획 단계부터 결과 영상까지 유쾌하고 기분 좋은 캠페인이었습니다. 제품 기획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한 써브웨이 마케팅팀, 쉽지 않은 과정과 까다로운 요구에도 항상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시는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에게 감사드립니다. 광고 영상은 물론, 소비자가 써브웨이를 떠올렸을 때도 기분 좋고 유쾌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전략 본부
장다온 리더

써브웨이와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런 광고주 또 없습니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또 좋은 광고주와 브랜드를 함께 꾸려가며 고생한 임현규 이사님, 김동호 매니저, 곽정훈 플래너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써브웨이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진심 어린 기획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팀썹!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Creative Planning 본부
이보라 리더

써브웨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업계 선후배님과 친구들에게 기분 좋은 연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써브웨이는 좋은 광고주인 건 물론, 제가 만나본 광고주 중 독보적으로 용감한 광고주이기도 합니다. 용감한 써브웨이와 함께 아주 용감한 크리에이티브를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팀썹!

Author
김성지 기자

김성지 기자

디지털 인사이트 기자. 아픈 건 참아도 궁금한 것은 못 참는 ENTJ. 궁금증을 해소하다 보니 아는 것이 많아졌어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욱 명확해진 인사이트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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