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개발한 앱은 왜 눈에 띄지 않을까? 무엇이 문제지?”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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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발한 앱은 왜 눈에 띄지 않을까? 무엇이 문제지?”

하루하루 전쟁이다. 그것도 소리 없는 전쟁이다. 그래서 더 치열하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용자를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치열한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앱 비즈니스 경쟁 속에 우위를 점하려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바일 앱 개발 관련한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 모 스타트업의 개발자A. 그는 이번이 인생 마지막 도전이다. 나이도 나이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하루 종일 개발 업무 외에도 앱 마케팅 분석부터 성공하는 앱 서비스의 공통점까지 낱낱이 찾아내 적용한다. 그래도 뭔가 아쉽다. 순위 상승이 더디다. 뭔가 방법을 찾을 것도 같은데 쉽지 않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A씨는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다. “야호!” 직원들이 의아해하자 그는 “우리 모바일 앱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에서 상위 랭킹에 진입시키기 휘한 방법을 찾았다”며 이를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젠 앱 리뷰, 카테고리, 키워드에 주목할 때는 지났다니까

A씨가 주목한 것은 바로 ASO(App Store Optimization), 바로 앱스토어 최적화 작업이다. 그가 여기에 주목한 이유는 이랬다.

“우리가 지금 어느 산업에 뛰어 들었나요? 바로 모바일 앱 개발이죠. 우리도 당연히 성공하고 싶죠. 이런 성공은 비단 우리만은 아닐 거예요. 어쩌면 우리와 업을 함께 하는 전 세계 모든 이는 우리보다 더 성공을 갈망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 우리는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수백, 수천 개의 새로운 앱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와 경쟁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ASO을 최우선 고려해야 해요.”

이와 관련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수익화 기업인 아이언소스(ironSource)의 Playworks 프로덕트 담당 책임자인 Noa Eckstein 씨는 ASO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 사용자는 다른 앱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플랫폼에서 본 광고를 기반으로 새로운 앱을 발견하는 추세다”라며 “앱스토어가 점차 포화상태로 접어들면서 유료 사용자 유입을 위한 캠페인은 다운로드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자연스러운 유입은 더 이상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ASO는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러운 앱 다운로드가 주를 이룰 때 ASO는 앱스토어에서 자사의 앱이 사용자에게 검색되도록 주요키워드나 리뷰, 카테고리 등을 설정하는 데 주력한다. 하지만 최근 ASO는 분명 달라졌다. 최근에는 유료채널, 혹은 광고로 인한 사용자 유입이 많아진 만큼 유료캠페인이나 모바일 광고 단계에서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A씨는 했던 말을 이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는 앱을 다운로드하는 데는 동일한 구조지만 여러 차이점이 있다. 무엇인지 아시나요?”

모두가 조용히 있자 그는 모두를 둘러보며 차분히 말을 꺼냈다.

“효과적인 ASO 전략은 각각의 스토어 차이와 구성방식,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에 달려있어요. 동일한 애셋을 둔 두 스토어에 우리 앱을 적용하기 전에 먼저 세밀하게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아요. 몇 번이고 말이죠.”

자료: 아이언소스

사용자는 긴 소개 페이지를 스크롤하지 않는다니까

동영상을 예로 들어보자. 갈수록 필요한 정보만 큐레이션한 뉴스를 소비하는 사용자, 손 한 번 더 가는 행위를 불편하게 느끼는 이가 늘고 있다. 정보도, 앱도 많은데 굳이 번거롭게 다가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앱스토어는 동영상이 자동재생하는 방식이다. 반면 구글 플레이는 해당 영상을 클릭해야 한다. 손이 한 번 더 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구글 플레이에 접속한 사용자는 실제 영상을 보지 않으므로 플레이 버튼 뒷면의 이미지를 보다 더 눈에 띄게 디자인해야 한다. 작은 차이일 수 있지만 그 작은 차이 하나를 최상의 옵션 전략으로 테스트해 구현한다면 미세한 차이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단 사용자의 눈길을 잡아 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사용자로 전환해 다운로드를 증가시킬 수 있는 셈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화면 맨 앞쪽과 중앙에 오도록 배치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큰 이미지나 긴 페이지를 굳이 스크롤하지 않는다. 사용자에게 가장 먼저 드러나는 스토어의 첫 화면을 직관적이며 간결하면서도 눈에 띄게 구성해야 하는 이유다.

A씨는 직원들에게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하자고 부탁했다. 그는 “최적화된 앱스토어는 설치전환률을 높여 우리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A/B 테스트를 위해서는 먼저 테스트 플랫폼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옵션은 기존 페이지와 동일한 외형의 느낌을 제작해 외부 테스트 페이지에 트래픽 일부를 전송하는 제3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옵션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트래픽을 분할, 앱스토어 페이지의 여러 요소를 공정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 복제된 페이지에 전송된 사용자가 게임 실행하고 실제 다운로드하면 사용자는 실제로 스토어 페이지로 자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옵션은 스토어 페이지에 대해 구글 플레이에서만 제공되는 네이티브 A/B 테스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테스트 도구는 무상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 콘솔에서 직접 테스트를 시작한 후 그 결과에 맞춰 변경된 사항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 도구를 활용해 그래픽과 텍스트를 모두 테스트하면 성공적인 구조 전략을 찾을 수 있다.

페이지를 테스트하는 ‘A/B 테스트’는 유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성공적인 ASO를 위한 필수요소다. 테스트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환율은 낮아지고 마케팅 비용이 낭비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테스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A씨는 “우리가 주력하지 않았던 다른 스토어를 사용할 경우 실제 설치 후 페이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너머에서 우리가 얻은 테스트 결과는 장기적으로 사용자 이동 경로를 개선, 전반적인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A씨의 말을 경청하던 B씨가 그에게 손을 들어 질문했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테스트 전략과 항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 질문이 나오길 기다렸다는 듯 A씨는 하나하나 답변했다.
“사전 테스트의 개념과 주제는 게임과 앱 생태계 트렌드, 경쟁분석, 대중문화 트렌드, 인앱 게임 강조 데이터 등을 토대로 잡을 수 있어요. 지금 우리의 모바일 앱 시장 트렌드를 먼저 분석하면 독창적이고 남보다 한 발 앞서는 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A시가 제안한 주요 테스트 항목은 캐릭터, 현지화, 게임 플레이 동영상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아이언소스의 자료를 보면 ▲캐릭터: 사용자가 게임의 특정 캐릭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아이콘이나 앱스토어 페이지에 표시된 <미리보기> 이미지와 동영상을 테스트해야 한다. ▲현지화: 현지화로 사용자를 다운로드 단계까지 이동시킬 수 있지만 앱 내 언어를 현지화하지 않은 경우 사용자 참여와 경험을 해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화가 모든 앱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앱스토어 현지화는 단순한 언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다만, 일부의 경우 현지화를 최대한 요구하는가 하면 다른 일부는 게임 언어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등 앱스토어 현지화가 언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이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 동영상: 모든 앱스토어 전략은 A/B 테스트를 진행하여야 게임 플레이 동영상에서 앱 설치까지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을 알 수 있다. 도전적인 게임 플레이를 묘사한 하이퍼 캐주얼 광고는 쉬운 게임 플레이 광고보다 전환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매치-3-게임(Match-3-game)’ 광고는 쉬운 게임 플레이일 경우 전환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끝으로 A씨는 이 말을 덧붙였다.

“이제 ASO는 검색과 자연스런 사용자 유입 트래픽을 확보하는 데 국한하지 않아요. 유료 사용자 유입(UA)이 많은 앱이 점차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서 ASO도 함께 바뀌어야 해요. 이제 유료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이 거듭된 테스트를 거친, 더욱 효과가 높고 최적화된 ASO 방식으로 전체 사용자 유입 단계를 확보합니다.”

물론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다운로드 수를 높이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A씨를 비롯한 전 직원은 하나의 길을 찾았다. 앞으로 이들이 헤쳐 나아가야 할 과정이 만만치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회의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들의 얼굴이 환한 이유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 아닐까.

글. 김관식 기자(seoulpol@wire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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